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극단적 선택이라며 중립을 지키는 자들에게....

김은지 |2009.06.02 02:07
조회 404 |추천 4

 

 

가장 뜨거운 지옥불은

도덕적 위기의 시대에 중립을 지킨 자를 위해 예약되어 있다.


      - 단테, Dante ,  The Divine Comedy ((Inferno, canto iii))

 

 

 

 

 

 

In an unjust cause of separation, he that favoreth both parts may perhaps have least love of either side, but hath most charity in himself.
     

부당한 일로 인해 통합이 깨지게 되었을 때 중립을 지키는 사람은

 

사실 어느 쪽 입장도 지지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안위만 생각하는 사람이다.

 

 

- Joseph Hall


 

 

 

 

 

 

 

정부가 민중의 권리를 침해할 때,


민중봉기는 민중과 민중의 각 부분에게 가장


신성한 권리이자 가장 불가결한 의무이다

 

-  프랑스 헌법 제 35 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 대한민국 헌법 1조

 

 

 

 

 

 

 

 

 

우리는 항상 한편을 들어야 한다.

 

중립은 억압하는 자만 도와줄 뿐,

 

억압받는 사람에게는 결코 도움이 되지 못한다.

 

침묵은 고통을 주는 사람에게 동조하는 것일 뿐,

 

고통받는 사람에게는 결코 힘이 되지 못한다.

 

 

 

 

- 엘리 위젤, 1986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해방 후 지금까지 독재적 군사통치가 판을 칠 때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외면했다.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다. 나는 정치와 관계없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을 봐왔다.


그러면서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 양 점잔을 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겠다는 자들이다.


스스로는 황희 정승의 처세훈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얼핏보면 공평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은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이것이 결국 악을 조장하고 지금껏 선을 좌절시켜왔다.


지금까지 군사독재 체제 하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이렇듯 비판을 회피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느껴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악한 자들을 가장 크게 도와준 사람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 김대중의 '잠언집' 中 -

 

 

 

 

 

 

 

그들이 처음 왔을 때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조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카톨릭 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그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독일의 사회운동가이자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Martin Niemoeller)

 

 

 

 

 

 

 

그들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를 수배했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시민단체 회원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유모차 엄마를 기소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촛불집회에 가지 않았으니까

 

그들이 전교조를 압수수색했을 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시민들을 불태워 죽였을 때

나는 방관했다

나는 철거민이 아니었으니까

 

마침내 그들이 내 아들을 잡으러 왔을 때는

나와 함께 항의해줄

 

그 누구도 남아 있지 않았다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 중에서

 

 

 

 

 

 

----------------------------------------------------------------------------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 추가 글 올립니다.

 

그럴듯한 어록이라 하시는데.... 

 

민주주의의 선봉에 서계셨던 분들의 경험이 묻어나온 진실한 말씀들입니다.

 

추리고 추린 소중한 격언만 가지고 왔는데...

 

다시 잘 읽어보시죠...

 

제가 관심이나 받자고 이딴 글 올린 것 같이 보입니까?

 

위 격언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격언만 다시 읽어보셔도 제 뜻을 이해하실 수 있을거라 봅니다.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가 위험하다는걸 말씀드리고 싶은겁니다.

 

저는.


 

일단 제가 말씀 드리고자하는 '중립'의 의미를 확실히 이해 하신 다음에

대화를 나누는 것이 현명할 듯 싶습니다.

 

 

추천수4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