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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DIY가구를 만들 수 있을까? 정감 있는 DIY가구 만들기(1)

정혜정 |2009.06.07 13:55
조회 256 |추천 0

 

  

올해 초 이사를 하면서

이번만은 "조큼" 돈이 들더라도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꾸며보자~

마음먹었더랬지요.

 

그래서 Daum의 유명한 까페 있잖아요,

"프로방스 집 꾸미기"라는 까페도 열심히 드나들고

일개월 가량 열심히 눈을 팔아(눈알이 빠질 것 같았어요!)

정보를 이것저것 모았습니다.

덕분에 제 즐찾 사이트가 스크롤 한번으로 해결이 안될만큼 늘었죠.

얼마 전에 폴더 별로 정리했더니 좀 사람같아졌다는. ^ ^;

 

그리고 반제품 가구를 "납득할 수 있는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싸이트를 하나 선정했습니다.

반제품 가구도 가격이 천차 만별이거든요.

소파를 대신할 등받이 벤치나 침대는 좀 비싼 곳에서 주문하려고 생각중입니다만.

아직 제 신분(백수, 모아둔 돈은 눈꼽만큼)에는 이 곳이 적당하더라구요.

 

저는 마이드림하우스(http://mydreamhouse.co.kr)에서 구입했구요. (절대 광고 아닙니다ㅠㅡㅠ)

첫번째 구입한 반제가구는 '프로방스 식탁(97000) '엘리 하트 의자(28000)' '사각벤치(32700)'이었어요.

식탁을 책상으로 넓게 쓸 요량으로 선택한 것이었죠.

 

페인트는 상판만 칠할 목적으로(다리는 원목 색깔을 유지하기로)

'디자이너 페인트(한진미 디자이너) Pale green 250ml(9000)' 'Shabby pink 250ml(9000)'을 샀구요.

바니쉬는 '듀파 바니쉬(PU첨가) 750ml(25000)'을 샀습니다.

 

그리고 집 근처 철물점에서 오공 목공본드(1000)을 샀구요.

천원짜리 목공본드는 케이스에 담아 있는 것이 아닌데 그냥 귀퉁이를 조금 잘라 짜서 사용하면 무방합니다.

이마트에서 전동드릴 BOSCH(4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기억합니다만^ ^;)을 샀었지요.

목공본드랑 전동드릴이 없으면 절대절대 DIY가구를 만들 수 없다는 사실!

 

처음에 택배를 받아보면 목재들과 나사만 있어서 조금 황당해요.

과연 만들 수 있을까? 하면서.

그런데 싸이트에 자세하게 과정 사진이 나와 있고 설명서도 또 따로 첨부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처음 만들어보는데도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페인트질도 처음해보는 건데......하면서 절대 쫄지 마시구요~

철물점에서 큰 스펀지 하나 사서 그 때 그 때 필요한 만큼 잘라내어서

페인트와 물을 적당희 희석(물은 페인트의 20%정도)한 그릇에 스펀지를 담근 다음 뚝뚝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짠 다음

상판에 스펀지를 대고 쓱쓱 칠해가면 전혀 어려움이 없어요~

 

바니쉬는 어떻게 칠하냐구요? 바니쉬는 아쉽게도 스펀지로 칠할 순 없구요.

붓으로 칠합니다. 역시 철물점에서 사실 수 있고요.

전 엉뚱하게도 팩할 때 쓰는 붓, 있죠? 낡았길래 안 쓰고 있었거든요.

팩할 때 쓰는 붓으로 꼼꼼히 칠했습니다.

 

여기서 대강 순서를 말해보자면

 

1ㅣ 반제품 가구와 페인트, 바니쉬 주문+ 전동드릴과 목공본드, 스펀지, 붓 준비

 

2ㅣ 페인트를 칠할 곳에 다 칠한 다음에 조립을 하는게 깨끗하므로 우선 페인트 칠할 곳을 정한 다음

      페인트를 칠하고 완전히 건조시킨다.

 

3ㅣ 사용서대로 조립을 하는데, 나사를 끼우기 전에 먼저 목공본드를 바르고 나사를 조립해야 튼튼한 제품이 된다.

 

4ㅣ 제품 조립이 완전히 끝나면 첫번째 바니쉬칠에 들어간다. 구석구석 꼼꼼히 바른다.

 

5ㅣ 첫번째 바니쉬칠이 끝나고 나서 6시간이 지나면 두번째 바니쉬칠에 들어간다. 역시 꼼꼼하게~

 

6ㅣ 5번까지 마치고 아무래도 하루가 지나야겠죠? 6시간 간격인데 새벽에 세번째 바니쉬칠을 할 수는;

      (그래서 토요일-일요일, 주말을 이용해서 만드시는게 좋아요) 마지막 바니쉬칠을 해주고 완전 건조 시킨다.

 

바나쉬칠은 최소 6시간 간격으로 칠해야 하고 두세번은 칠하는 게 좋습니다.

페인트는 스펀지질로 묽게 칠하기 때문에 정말 조금 드는데요,

바니쉬는 세번 칠하기 때문에 저렇게 만들고 났더니 2/3정도는 다 썼더라구요.

 

왕 초보가 만들기로는 '엘리하트의자'만한게 없어요.

 

보시다시피 조립 과정이 두번밖에 없구요,

상판과 널찍한 다리 두개만 연결해주면 되거든요.

페인트질과 바니쉬칠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깜찍해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그만이에요~

 

식탁을 사서 책상으로 쓰니 널찍하니 좋아요.

 

단점은요?

아무래도 패브릭제품이 필요하죠. 방석없이 앉아 있으면 엉덩이가 좀 아파요.

통장에 돈이 쌓이는 그 날이 오면 맞춤방석을 꼬옥!

 

지금은

딩가 인형이 저렇게 납잡해지도록 앉아 있습니다.

가엾은 딩가!

 

 과정 사진이 없는 죄송한 마음을 담아(며칠 후에 반제품 가구를 하나 만들 계획인데 그 땐 꼼꼼하게 다 올리겠습니다!) 

집에 남아 있는 용품들을 모아 사진을 찍어봤어요.

 

 

 

1ㅣ 목공본드(먹고 난 딸기팩에 보관중)

2ㅣ 보쉬 전공 드릴(돈이 일천한 관계로 작은 사이즈;)

3ㅣ 디자이너 페인트

4ㅣ 바니쉬를 칠한 붓

5ㅣ 꼼꼼한 페인팅을 해야할 때 사용하는 붓

6ㅣ 역시 페인팅을 할 때 쓰는, 조각내서 사용하는 스펀지

 

바나쉬는 현재 한통을 다 쓰고 나서 없네요. ^ ^;

 

 

*혹시 모르는 용어가 있었나요?

바니쉬: 바니쉬는 아크릴물감이나 페인트 등등 색을 칠하고 난 물건위에 먼지나 기스를 방지하기 위해서바르는 제품입니다.

 바니쉬는 표면보호를 위한 목적으로 바른다고 생각하면 되고 니스는 광택을 내기 위해서 바른다고 생각하면 될 듯~

 

 

드릴질만 박력있게 할 수 있다면 문제 될 건 없어요.

그리고 제가 고른 반제품이 최상품은 아니에요. 일단 나사를 박은 게 보이기도 한다는 점에서 그렇죠.

하지만 가격대비 무난해요.

그리고 자기가 만들었다는 성취감도 있고,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로 페인팅을 할 수도 있으니까요.

전 결코 한재주, 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분명 누구나 주문해서 손쉽게 만들 수 있을 듯!

전 드릴질을 박력있게 하지 못하는 처자라서 드릴질은 남친과 함께 오손도손(?)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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