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마음이 편하십니까.
서러운 가슴일랑 모두 버리고,
저기 저 고개너머로 훨훨 날으렵니까.
불밭을 맨발로 거니시고,
소용돌이에서 살을 에이시더니,
그리도 고되셨습니까.
하여 고된 눈물을 보이시지 않고, 먼 길 떠나시니
사랑하는 님의 원통함은 어찌하렵니까.
바보..노무현..
당신께서 아끼셨던 그 이름을 부르는 지금,
그대의 미소, 돌아봄이 늦어 후회가 서려오지만
감히, 영생의 자락에서 끝없는 미소 기다리렵니다.
'삶과 죽음이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오늘, 비로소 새깁니다.
당신의 마지막 설움이 이리도 경이스러운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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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수많은 국민들이 애도하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얼마전..
대선 당시, 권양숙 여사의 편지를 읽고,
두 분의 소박한 러브스토리를 전해들으며 눈시울이 뜨거웠다.
사랑하는 가족을 두고 죽음을 선택했던 그에게
스며드는 연민과 함께, 짧은 애도의 글을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