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다양한 해외 ETF

정오균 |2009.06.12 11:53
조회 2,225 |추천 0

다양한 해외 ETF, 투자의 높이가 다르네 주식ㆍ금ㆍ채권ㆍ부동산 기초자산 구성 다양
換위험ㆍ높은 수수료로 직접투자땐 주의해야

마놀로블라닉 구두 "지수를 따라 움직이는 상품으로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 인덱스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라는 얘기를 들으면 투자자들 반응은 시큰둥한 게 사실이다.

개별 종목과 달리 지수는 변동폭이 크지 않은 게 사실이라서 `화끈한` 수익률을 원하는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성에 차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덱스펀드나 ETF의 장점은 안정적으로 운용된다는 것과 수수료ㆍ보수가 낮아 장기 투자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주식 관련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한국시장 상황과 달리 해외에서는 원자재, 해외지수 등과 관련된 ETF 등도 많아 스스로 분산도 가능하다. 또 지수 등락의 몇 배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품들도 거래되고 있어 투자자들 관심이 쏠리고 있다.

ETF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미국시장에서는 현재 840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이들 상품에 투자된 자금만 5411억달러(약 678조원)에 달하며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ETF만 98개다.

★나스닥, 금, 채권, 부동산 등 기초자산 다양

= 한국과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기초자산은 시장 대표지수인 S&P500지수다. 규모가 606억달러로 한국 국내 주식형펀드 전체 규모와 엇비슷한 `스파이더(SPDRs)`를 비롯해 S&P500지수 추종 ETF가 전체에서 14%가량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서 규모가 큰 ETF들의 면면을 보면 코스피200 편중이 심한 한국과 달리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다. 한국에서는 38개 ETF 중 코스피200만을 추종하는 상품의 전체 ETF 내 비중도 73.4%에 달한다.

이에 비해 미국시장에서 규모 면에서 2위(313억달러)인 `SPDR골드` ETF는 금 현물 시세에 따라 움직이는 금 ETF다. 3위에 올라 있는 `아이셰어스(ishares)MSCI유럽호주극동아시아`는 유럽과 아시아 21개국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등이 투자대상으로 사실상 미국을 제외한 선진시장 투자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4위에는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ETF가 올라 있다.

이 외에도 규모가 큰 펀드에 올라 있는 상품들의 기초자산은 나스닥지수 채권지수 부동산지수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한국에서도 조만간 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채권 ETF가 규모 면에서 7~9위를 차지하고 있다. 채권 ETF도 국채뿐 아니라 물가연계(TIPS)채권지수, 투자등급채권, 채권인덱스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만기 역시 장기ㆍ중기ㆍ단기채권 등으로 나뉘어 맞춤형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 증권가의 설명이다.

★등락폭의 3배 수익률 ETF도

= 지수 흐름과 반대로 움직이는 상품들도 나와 있다. 일례로 쇼트S&P500과 아이셰어스바클레이쇼트국채는 각각 S&P500지수와 채권지수의 등락률에 마이너스를 붙인 값이 수익으로 결정되는 상품들이다. S&P500이 1% 하락하면 해당 ETF의 성과는 1%가 되는 구조다.

한 발 더 나아가 ETF가 진화하면서 미국시장에서는 차입을 활용한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수 등락으로는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나온 상품들이다.

일례로 울트라쇼트S&P500는 S&P500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기존 S&P500추종 ETF와의 차이점은 지수 등락에 -2를 곱한 만큼이 수익률이 된다는 것이다. 즉 지수가 1% 내렸으면 이 상품의 수익률은 2%가 되는 식이다. 채권에서는 울트라쇼트20년국채는 BGI20년국채지수 등락의 -2배만큼이 수익으로 결정되는 상품이다. 한 발 더 나아가 등락폭의 3배가 수익이 되는 에너지불3X, 에너지베어3X(WTI 등락률 기준) 등 상품도 있다.

비슷한 개념의 상품이 16일 국내에서도 출시될 예정이다. NH-CA운용이 내놓을 1.5배 레버리지인덱스펀드는 코스피200 일일 등락률의 1.5배가 펀드의 성과로 연결된다. 그만큼 상승장에서는 인덱스보다 더 높은 성과를 얻을 수 있고 하락장에서는 손실 폭이 커진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레버리지 펀드를 볼 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평가 기준이 일일 등락률이라는 점이다. 즉 요즘처럼 등락이 거듭되는 장에서는 투자기간 전체를 놓고 봤을 때 지수의 상승폭과 펀드의 성과 사이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일례로 지난 5월 이후 6월 10일까지 코스피200은 2.78% 하락했다. 1.5배 수익이라고 생각한다면 4.18% 손실이 나야 맞을 것 같다. 그러나 일별 등락률의 1.5배를 합산하면 성과는 4.59% 수익이 났다.

★해외 ETF 직접 거래도 가능

= 한국시장에서도 점차 다양한 ETF 상품 등이 나올 예정이어서 투자자가 자신의 입맛대로 식탁을 차릴 수 있게 됐다.

좀 더 적극적인 투자자들은 해외 시장 ETF를 직접 거래하고 있다. 일례로 굿모닝신한증권에서 거래된 해외 ETF는 올 1월 300만달러이던 것이 5월에는 550만달러까지 늘었을 정도다.

투자자들이 해외 ETF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투자 절차가 조금 복잡하다.

우선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에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계좌를 만들었다면 전화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을 통해 주문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시차로 인해 시장이 열리는 시간은 한국 시간으로는 늦은 밤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여기에 연 250만원의 수익까지는 공제되지만 그 이상을 넘어서면 22%의 세금이 부과된다.

거래비용 역시 대부분 증권사가 1만달러 미만 거래에 대해서는 거래당 20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그만큼 거래 자체를 자주할 수 있다는 생각은 애당초 접어두는 것이 낫다. 원화값 변동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도 개인 투자자에게는 쉽지 않은 부분이다.

[출처] 매일경제 2009.06.12

.

.

.

www.cyworld.com/gaon59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