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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증적 사이비 사랑에 대하여

강진 |2009.06.16 01:17
조회 150 |추천 0

 참된 사랑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먼저 우리는 사이비 사랑을 걸러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현대사회에는 모든것이 교환대상이 되는 자본주의 하에 놓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퍼스날리티 시장이 활성화 되어 그 사람의 지식적 능력, 재력, 외모, 유머스러움, 인격까지 상품화 되어 교환되는 일이 다분하다. "나는 ~~ 대학교 이하의 여자와는 결혼은 좀...","키 ~~~cm이하의 남자는 좀 그렇지 않아?"와 같은 반응이 다 이렇게 나오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 자례에서는 자본주의와는 조금 거리를 두고 다양한 신경증(정신병리학적 상태)와 관련된 다양한 사이비 사랑을 논해 볼것이다. [물론 우리는 이러한 사이비 사랑 말고도 자본주의식의 교환의 영향또한 받으므로 이에 대해서는 매우 경계해야 할 것이다.-차후에 자본주의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그런 부분파트인 성적인 면에서 또한 논의해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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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로 논의해 볼 것은 남성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유아적인 애착을 가지는 형식을 말해준다. [필자의 자료가 모자라 남성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되는 점을 양해 해주었으면 한다.- 필자는 여성보다 남성이 우월하다거나 그런 생각을 하는것이 절대 아니다. 오히려 여성이 필자가 보기에는 인간적으로 훨씬 참된 사랑에 가깝다.] 여기서 남성이 어머니에게 유아적 애착을 보인다고 하면, 대체로 다른 사람에게도 어머니가 자신에게 주던 사랑의 형태를 끊임없이 갈구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머니의 사랑은 과연 어떠한 것일까? 일반적으로 서구사회라던가. 우리나라의 전통사회에서도 보면, 어머니의 사랑은 마치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무전제 하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사랑은 스스로의 힘으로 얻어낼 수도 잃을 수도 없으며 그저 수동적으로 받기한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어머니에 대한 유아적 애착을 보이는 남자는 대체로 다정다감하고 애살스러우며, 일종의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다양한 태도로 여인들을 (나쁘게 말하면)유혹하며, 관계가 성립된 후에도 대체로 매우 부드럽고 다정하다.

 그러나 이러한 남성들이 갖는 특징은 그 사람에게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무전제의 끊임없은 배품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여성이 조금이라도 자기 자신의 개성이나 주체성을 찾고자 한다면,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지 않기 때문에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라 여긴다. 그리고 주기만 하던 그녀의 사랑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는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무책임하고 표면적이다. 이러한 남자들은 쾌락, 애정행위에 대한 자신들의 순수한 열망을 사랑으로 착각하며 여성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이러한 것들을 자신에게 줄것을 바란다.

 물론 이러한 사람이 정말 어머니와 같은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과 만날 수 있다면 그는 사회적으로는 '잘 적응한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는 큰 신경증을 겪을 수 밖에 없으며 우울증 불안에 빠져들게 되고.. 어머니로 돌아가려는 강력한 강박관념을 갖게 된다. 이러한 상황은 유아적 애착을 가진 남성으로 하여금 어머니를 통하지 않고서는 호흡할 수 없도록 하여 피상적인 성적 차원 - 모든 다른 여성을 타락시키는- 을 제외하고는 사랑할 수도 없다.. 이러한 남자는 영원한 불구자 또는 범죄자가 되지 않는 한 자유로워지거나 독립할 수 없다.

 

2

 

 두번째 케이스로는 남성이 자신의 아버지에게 애착을 느끼는 경우이다. 드물지만, 어머니가 냉담하고 아버지가 자녀에게 애정과 관심을 아들에게 쏟는 경우에서 이러한 것이 일어날 수 있다.

 여기서 아버지의 사랑은 가히 권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버지의 명령에 대한 복종이 미덕이며 불복은 사랑을 잃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말하면 아버지의 기준을 열심히 맞추려 한다면 아버지의 사랑을 얻을 수 있는 것과 같다. "아들의 행동에 만족할 떄는 언제나 아들을 칭찬하고 선물을 주고 정답다"

 그러나 아들에게 불만을 느끼면 뒤로 물러나 꾸짖는다. 그렇게 되면 아버지에게 애착을 느끼는 남자는 '노예적인 방법'으로 아버지에게 집착한다. 아들의 목표는 아버지를 기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케이스의 신경증을 가진 사람은 사회적 경력에서는 매우 성공적이다. 그들은 양심적이고 믿을만 하며 성실하다. 노력하며 필요를 채구오 목표를 이루는데 매우 노력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케이스의 경우에는 어머니를 향한 애착과는 정 반대로.."여자관계에서 초연해있다." 즉 "여자를 돌 보듯 한다"는 소리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여자는 핵심적인 중요성을 주지 못한다. 그들은 보통 여성에 대해 가벼운 경멸감마저 갖고 있다.

 초기 연애를 보면 이러한 남성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에 여성들이 감동하여 관계를 맺어가기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여성들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애착을 갖고 있어 남자가 권위적으로 변덕스러운 아이 다루듯 여자를 다루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여자측은 끊임없이 실망할 뿐이다.

 권위적으로 지배하고 훈계하려하고 가르지쳐하는 사람이 그리고 여성에 대해 초연한 남자가 어떻게 참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것에 대해서는 그다지 논의를 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성에 대한 가벼운 경멸마저 갖고 있는 사람에 한해서 결코 사랑이라는 단어를 꺼낼 수 없을 것이다.

 

3

 

 세번째는 부모 두분이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말다툼을 억제하거나 불만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다.[이는 남,여, 모두에게 적용되는 사례인데도 불구하고 .. 자료에서는 소녀에 대한 사례만 언급된다.. 뭇 여성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안타까운 양해를 구하며 논의를 계속 진행시켜가보자.] 이러한 상황에서의 사랑에 관련된 신경증은 매우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일단 조사한 자료 내에서 소녀의 예시를 들어보자. 양친의 소원한 관계는 매우 '예의 바른' 분위기이지만 부모 사이에 밀접한 관계를 갖게 하는 분위기는 결코 아니어서 소녀는 당황하고 무서워한다.

 부모의 태도, 마음, 의도를 소녀[자녀]는 결코 알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는 미지의 신비적 요소가 있어서 불안과 공포심을 야기한다. 그 결과 소녀는 자기 자신의 세계. 곧 백일목에 빠져버리고, 항상 겉돌고 나중에는 그녀의 애정관계에서도 동일한 태도를 유지한다. 가령 매우 예의바른 집안의 양가집 규수에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상당히 딱딱한 인간관계에서 매우 예절바르지만..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이룰 수 없으며 남녀관계에서 더욱 얼어버리거나 부담감을 갖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신경증이 드러내는 강렬한 불안은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고 강렬한 흫분을 경험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피학대 음란증"적인 경향을 갖게 된다. 대게 이런 여성은 남편을 소리치고 야단치게 만들기를 좋아한다. 그런 상황은 긴장이라는 무거운 짐과 거기서 생기는 공포감을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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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부터는 간단하고 짤막한 신경증적인 사이비 사랑이다. 가련 "위대한 사랑"으로 경험되는 사이비 사랑의 형태는 "우상 숭배적 사랑"이며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신격화, 우상화 하여 받들고 따르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사람이 그러한 자신의 우상에 빠져들게 되며 자신을 우상의 일부분으로 만들기 위해 뼈저리게 노력하게 된다. 이 결과 자기자신을 잃어버리게 된다.

 게다가 이러한 사람이 갖는 기대대로 살아갈 수 있는 대상이란 존재할 수 없기 떄문에 끊임없이 새로운 우상을 찾게 되고 이러한 순환이 끝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다섯번째로 '감상적 사랑' 이라는 것이다. 이는 대표적으로 수게 알 수 있는데. 환상속에서만 사랑이 경험될 뿐. 실재 관계에서는 경험되지 않는 경우를 말 할 수 있다. 즉 영화와 잡지, 소설, 사랑노래의 열렬하고도 광적인 소비자들이 조금씩 드러내는 대상적 만족에서 그 예시를 찾을 수 있다. [그렇다고 그런 소비를 나쁘게 보는 것은 아니다. - 신경증적인 사랑이라는 면에서 실재할 수 없는 것을 대리만족한다는 개념일 뿐.. 노래에 담긴 사랑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면 어찌 실재에서 사랑하지 못하랴]

  이들은 자본주의적 성향과 비슷하게 사랑에 관한 상품을 소비하는것에서 만족을 찾는다. 우리는 아름다운 연인의 사랑이야기를 영화를 봄으로 하여 자신의 외로운 처지를 달랜다거나 하면서 다른 사람의 '사랑'을 바라보는 구경꾼으로서 그 마음을 달래고 만족을 느낀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은 자신의 삶에서는 사랑을 체험할 수 없다. 현실에서 사랑을 맞이하면 그들은 당황하고 얼어붙는다.

 또한 이들은 "사랑이란 어떤 것이다." "사랑이 뭐다뭐다.~~" 혹은 과거의 어떠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랑이 갖는 특성을 말하는등.. 사랑을 추상화하려는 시도를 많이 하게 된다. [시적인 언어로서는 참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으며 오히려 이러한 것으로부터 께닮음을 얻을 수 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사랑은 행동이며 운동이며 체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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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우리는 다양한 사이비사랑의 예시와 그와 관련된 증상들을 봐왔다. 지금 우리들이 이러한 예시에 해당되는가 되지 않는가를 천천히 돌이켜보면서..

"과연 내가 하는 사랑은 참된 사랑일까?" 하는 물음도 잠시 가져주길 바란다.

"참된 사랑" 은 우리의 능력의 문재이며 행동하는 것이라는 것을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에 대하여- 라는 기제된 글을 읽어보면서 가볍게 논의해보자...

 

이 다음에는 사랑의 실천 ... 그 직전까지 필요한 몇가지 조건들을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어디까지나 나는 사랑은 기술이라는 에릭프롬의 견해에 따른다.

 

사랑은 기술이다.

참되게 하는 법을 알아야 하고.

참되게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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