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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관리하는 '초식남(草食男)' 급증

조희백 |2009.06.22 12:30
조회 133 |추천 0
일본에서는 이른바 초식남이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주말 밤이면 거리로 나온다고 한다. 이 때의 옷차림은 이른바 스키니 진 등의 몸의 딱 달라붙는 옷차림에 화장, 진한 향수냄새는 여성 보다 더하다고 한다.

과거 스키니진을 입었을 때 예뻐 보여야 한다며 종아리고톡스를 맞아가며 가느다란 종아리를 만들었던 건 이제 여성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매일 같이 화장을 하며 피부 관리를 하고 성형수술 뿐 아니라 여성들이 흔히 많이 하는 쁘띠 성형 등이 일반화 되어있는 이른바 '초식계 남자(草食系男子)'.(2006년 여성 칼럼니스트 후카사와 마키가 붙인 이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남성들이 일본에만 있는가? 우리나라는 초식계남성이라고 집단으로 얘기할 만큼 광풍은 아니지만 성향이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남성전용 BB크림 등의 화장품이 따로나오고 눈썹을 다듬은 남성들이 그리 놀라운 만한 일이 아니며 남성전용 피부 관리실이나 남성전용피부과, 병원 등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만 보아도 이제 자신을 가꾸는 남성들의 수요는 급히 급증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런 초식남은 주로 엄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과거 일본의 아빠들이 일만 열심히 하였지만 지금에는 쓸쓸히 허무한 존재로 남는 것을 보고 자란 세대들이다. 한 책에서는 이들과 비슷한 한국의 형태로 연상연하 커플들도 들 수 있다고 하였다.

요즘의 연하남성들은 무뚝뚝한 아빠와 집에서 혼자 외롭게 보낸 엄마와 함께 자랐다. 따라서 엄마들이 여성에 대해 자상해야 한다. 아빠처럼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었고 말 잘듣는 연하남성이 들어나면서 연상연하커플들도 많이 늘어나게 되었다. 이들 남성들은 남성 혼자 벌어야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집안일도 여성혼자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자신을 위해 패션이나 피부관리 등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들이 많이 받는 피부과 시술로는 일반적인 피부 관리에서부터, 제모, 혹은 더 나아가 써마지를 통한 피부시술 고톡스를 이용한 얼굴라인을 부드럽게 만드는 것 또한 뱃살이나 군살이 붙었다고 생각하면 액센트ppc를 이용해 관리한다고 한다.

이들 남성들의 피부과시술로는 티가 많이 나는 성형외과 시술보다는 간단한 쁘띠 성형이나 주사 등의 형태가 많다고 한다. 수술은 이목구비를 달라지게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쁘띠성형은 그야말로 관리의 차원인 것이 많은 남성들이 가장 주목하는 시술이라고 한다.

과거 TV프로그램에서 남성성이나 여성성 한쪽에만 치우친 것 보다는 이 시대에 어느 한곳에도 치우치지 않는 양성성을 가진 남녀가 성공할 확률도 높다고 한다. 이제 자신을 꾸미고 관리하는 것은 남성, 여성이 아닌 자신을 관리하고 돋보이게 하는 기술이자 성공의 열쇠가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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