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면 벌수록 더 벌고 싶고, '성공'이란 가도에 일단 들어서면 평생 그 길만 달리고 달리다가 전력질주 하는 게 인간이다. 그러다 지쳐 한순간 무너진다. 토끼든 거북이든, 속도만 다를 뿐 사실은 똑같은 거다.
우린 더 이상 이 토끼와 거북이 경주에 참여할 생각이 없다. 뒤를 돌아 출발점을 향해 걷다가 토끼와 거북이를 마주친다면 이렇게 얘기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달릴 테면 달려라. 가봤더니 별 거 없더라."
두렵지 않다.
- 에픽하이 북앨범 '맵더소울(魂: map the soul)'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