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the Road 박준 지음 넥서스BOOKS 2006.06.10 평점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카오산 로드.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라 불리는 그곳은 사시사철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로 넘쳐난다. 다른 생김새, 다른 문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가지각색의 사람들을 주제로 한 이 책은 그 컨셉만큼이나 독특하고 신비로운 감흥을 일으킨다.
나도 이 책 덕분에 카오산 로드를 알게 되었고, 전역 후에는 반드시 그곳을 여행해 볼 생각이다.(그 때쯤에는 나도 이들처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떠돌이 방랑객이 되어 있겠지?) 저자는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막연하기만 했던 내 꿈에 불을 질렀다. 나는 강해졌고, 내 자신에 대한 믿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커졌다. 그리고 그 믿음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사실 개뿔도 없다. - ㅅ- ;;)
이 책은 이미 여행을 넘어서 우리의 '삶'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짧게는 몇 개월간, 길게는 수십년간의 여행을 바탕으로 구축된 삶의 철학, 그들이야말로 진정한 지구별 여행자였다. 지금껏 여행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이 책을 읽고나면 어느새 방랑 애호가로 변해버린 자신을 발결할 수 있을 것이다. 고향의 흙내음처럼 순수한 열정과 진실함이 넘쳐흐르는 카오산 로드로 당신을 초대한다.
Bhagw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