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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가 필요해

하창우 |2009.06.24 22:47
조회 759 |추천 0

추억을 얼려 주는 카메라.

 

 

 

누가 처음 고안하였는지 모르지만

참 고마운 존재다.

 

 

 

나에게도 디지털 카메라가 있다.

자칭 전문가들은 '똑딱이'라고 하대하며

부르던데..

 

 

 

그래. 똑딱하면 찍히긴 하더라.

군 제대 후 16만 5천원을 주고 산

'케녹스 D402'

 

 

 

 

휴대폰 크기만해서 들고 다니며 (주머니에 쏙)

찍기 참 편하다. 샀던 이유기도 하고.

절대 깜찍한 한예슬씨가 광고 모델이라

산 것은 맞다.

 

 

 

전국민 DSLR 시대라고들 하지만

뭐 렌즈가 어떻고 삼각대가 어떻고 훗 ..

난 402로도 충분하다.

 

 

 

.. 고 생각했는데 요즘 '아웃포커싱'이

나를 유혹한다.

 

 

 

단지 배경이 흐릿해졌을 뿐인데

그 간지란 ... 크으

 

 

 

아웃포커싱인지 삼진아웃인지 아는게 없지만

새로운 카메라의 필요성이 나를 흔들고 있다.

 

 

 

사실 내 사공이는 좀 쉴 때가 됐다.

렌즈에 기스가 났는데 사진을 찍으면

기스 난 부분이 뿌옇게 나온다.

 

 

 

처음엔 LCD모니터 화면이 번진 줄 알고

미친 듯 닦았더랬지. 훗.

 

 

 

그리고 사공이는 사진 한 장 찍으면

체력이 약해서 다음 사진 찍을 때까지

휴식 시간을 좀 줘야 한다.

 

 

 

니가 아웃포커싱이 안되서 하는 소리는 아니구

그래 넌 이 참에 푹 쉬어보는 건 어떻겠니.

요양한다고 생각하렴.

 

 

사실 사공이로 추억을 많이 담았다.

2005년부터 며칠 전 진주 여행까지..

하드디스크가 발작을 일으키며 숨을 거두었던

2008년 4월 .. 백업되지 않은 나의 수 많은

추억들이 그 고철덩어리 안에서 함께 순장을

하지만 않았더라면.. 아아 슬프고 슬픈 기억.

 

 

 

디지털 카메라를 알게 해 준 케녹스 350SE

그리고 수 많은 추억을 담아 준 케녹스 D402

 

 

 

니들이 고생이 많았다.

자, 일반 디카.. 뭐, 그래 편의상 똑딱이라

부르자. 똑딱이로는 아웃포커싱 하기가

좀 힘들다는데..

 

 

 

그럼 결국 DSLR 의 세계로 눈길을 한번 줘야

하나. 할 수 없지. (두근두근)

 

 

 

DSLR ..

아무 지식이 없는 나.

너무도 방대한 종류와 전문 용어들의 난무함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이 시대 저명한 지식인들에게 조언을

여쭙기로 했다.

 

 

 

일단 문제는 쩐.

 

 

 

궁핍한 주제에 백 만원을 호가하는

고급품들은 쳐다보는 것만으로 죄인 것이다.

 

 

 

 

상향한계점은 30만원 대..

 

 

 

검색어는 '보급형'

59만원, 69만원, 79만원, ...

니들이 보급을 알어..

 

 

 

용의 꼬리 .. 아니 꼬리 끝의 비늘에 낀 때 중에

가장 끝에 묻은 놈이라도 상관없다.

 

 

 

목표는 아웃포커싱 가능한 30만원 대 DSLR ..

 

 

cha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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