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는 1987년 1월 콘서트때 발표한 곡입니다.
그때 내 나이 스물여덟. 벌써 이십년이 훌쩍 지난 노래네요.
1988년 첫앨범에 실렸던 곡인데...
지금 들으시는 목소리는 5년 뒤, 1993년 두번째 앨범 에 들어있는 다른 버젼 입니다.
첫앨범은 LP판이라서 노이즈가 너무 심해
여러분이 들으실만큼 복각하기가 제 실력으로는 무리더군요.
그래서, 1993년 CD에서 슬쩍 꺼내 소리를 조금 다듬고 마스터링을 다시 했습니다.
이 노래는 몇가지 사연이 있는데...그 중 하나가 몇년전...
제 큰딸아이가 인터넷에서 저에 관한 기사를 발견했는데...
그래서 들여다보니 어떤 평론가 분이 웹진「가슴」에 이 노래에 대해 평론을 해 놓으셨더군요.<EMBED id=bootstrapperjunimusictistorycom43780 src=http://junimusic.tistory.com/plugin/CallBack_bootstrapperSrc?nil_profile=tistory&nil_type=copied_post width=1 height=1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allowscriptaccess="always" wmode="transparent" EnableContextMenu="false" FlashVars="&callbackId=junimusictistorycom43780&host=http://junimusic.tistory.com&embedCodeSrc=http%3A%2F%2Fjunimusic.tistory.com%2Fplugin%2FCallBack_bootstrapper%3F%26src%3Dhttp%3A%2F%2Fcfs.tistory.com%2Fblog%2Fplugins%2FCallBack%2Fcallback%26id%3D4%26callbackId%3Djunimusictistorycom43780%26destDocId%3Dcallbacknestjunimusictistorycom43780%26host%3Dhttp%3A%2F%2Fjunimusic.tistory.com%26float%3Dleft" swLiveConnect="true">
그리고, 작년 그러니까 2008년 10월 어느날...한통의 전화를 받았는데...전화 하신 분이 바로 그 평론가 분이셨어요.
이런저런 옛이야기를 잠시 나눈 뒤,
11월에 작가 조세희 선생님의 출판
30주년 기념회가 열리는데 참석해서 이 노래를 불러달라시더군요.
처음엔 많이 망설였습니다.
노래를 안한지도 거의 십오년이나 되어, 솔직히 사람들 앞에 나서 다시 노래를 한다는게 너무 부담이 되었죠.
계속이어지는 요청에 세월의 무게를 한번 짊어져보자는 결심을 하고 그 뜻깊은 자리에서 다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천구년 오월 열나흘 채희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