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장 병원에서의 생활 - 간호사 편
나는 싸우는 것이 두렵다.
맞는 것이 두렵고, 지는 것이 두렵다.
싸우다 죽는 것보다, 불구나 폐인으로 살아남을까봐 더욱 두렵다.
- [영화] 바람의 파이터 中 -
" 환자분 혈압좀 잴께요 "
간호사 선생님이다...
" 네 "
" 네 혈압 정상이시구요 열 없으세요 "
" 감사합니다 "
멀그리 감사할일이 많은지...
병원에서는 늘 같은 생활이 반복된다..
7시 30분 조식 12시 30분 중식 18시 석식
병원에서의 생활도 그렇저렇 2주가 흘렀다..
처음 일주일은 1인실에서 꿈같은 생활이었다..
물론 누워서 천장만 바라보긴했지만..
2주가 다가오면서 다시 5인실로 돌아왔다
다인실에서의 생활은 독실에서의 생활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우선 독실은 모든걸 마음대로 할수있다 그냥 새로얻은 자취방 내지
는 모텔? 정도?
침대도 자동이다 옆에 리모컨이있어서 침대 머리높이나
다리높이를 리모컨으로 조절할수있다
훗.. 참 쉽죠잉~ ㅋ
티비 냉장고 옷장 3인용 쇼파 개인화장실등
다인실의 절반정도크기이며 확실히
돈들이면 인생이 편하다
하하하 하지만 좀 낭비인듯...
무튼!! 나는 그때 너무 아팠다 침대에서 용변 해결해보지 않은자!!
말을 하지마세요~
ㅇ ㅏ 거기 이불에 쉬한사람 빠지이소!!
간만에 나의 개소리가 이어지며..
어김없이 식사 시간은 돌아온다..
" 식사 왔어요~ "
정겨운소리
오늘도 어김없이 어머니가 정성스럽게 고와온 사골을 마신다
" 크윽~~~ "
이맛이여 흐흫흐흐
주) 술이 아니다!
식사중 간호사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마 내용은 배가 고프다는 듯하다
" 아~~~ 배불러 배 터지겠다!! "
물론 나쥐 ~~~ ㅋㅋㅋㅋ
" 허정재님 식사 맛있게 하셨어요?"
" 네! 배불러요 선생님 식사 하셨죠?"
베시시 웃어보인다
" 저도 이제 밥먹으러 갈꺼에요 "
좀 당황하신듯 ㅋㅋㅋㅋㅋㅋ
" 어? 선생님 다이어트 하시는거 아니었어요?"
나의 회심의 일격!!
" 제..제가 뺄때가 어디있어요!?"
" 음... 예? 아.. 너무한다 "
나는 확 누워버렸다
정확히는 어머님의 도움을 받아 부들부들 떨며 천천히
슬로우모션으로 누웠지만
간호사 선생님은 돌아가셨다
나의 승리 흐흐흐흐흐흐흐
나는 오늘도 어김없이 자원봉사자 님들이 가져다 주신
만화책을 읽고있었다..
"아!!!!!!!!!!!!!!!! 어깨아파!!!!!!! "
"그만 봐라 "
어머님의 일격!
" ........ "
나는 조용히 회피를 시도해 보았다.
" 휙~ "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내손의 책은 멋지게 어머님의 손으로 전의이동 되어있었다
허거거거걱 내책
ㅠㅠ
" 어무이 ㅠㅠ "
나는 입으로 정말 유유 이러고있었다
어머님의 황당한 표정이 내시야에 확보됨과 동시에
나는 꿀밤이라는 맛있는 밤을 얻을수있었다.
- 퍽 -
ㅡㅡ;;;
심금을 울리는 맑고고운소리..
어무이.... 저.. 환자 랑게용오오오~ ㅠㅠ
후후훗..드디어 간호사와 2라운드 의 시기가 돌아왔다
간호사 선수 입장합니다.
나는 저의를 불태욱 있었다.
하지만 난 그게 허무한 행위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미처 공격하기도 전 간호사선생님의
멋진 일격 필살이 시도되고 있었다..
" 저 퇴근할께요 환자분들 내일 뵈요~~~~"
라며 룰루 랄라 나가버린다
내 옆을 지날때쯤 간호사는
나즈막히 속삭인다...
"술약속이 몇.시.더라~?"
악마다 저건 백의의 천사가아니야 악마다 악마
누가 간호사는 백의의 천사라 하였는가 이건 악마다 악마
흑.. ㅠㅠㅠ
위널~ 이~~이~~즈~~ 칸호솨~~
혀를 확실히 꽈줘야한다..
지하철을 보면 알수있다
이번역은 동대문 동대문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오른쪽입니다.
바로다음 영어로 안내방송이 나온다
디스스탑이~즈 통! 태! 문! 통태문!! 더도얼이즈 온유어 라이트~
이라면서 발음만 굴리면 다 영어인듯하다 ㅋ
남솬톼월~ 놤환솬성~
이렇게 하면 나 토익 토플 만점 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겠지
그렇게 간호사선생님의 회심의 일격에의해 나는 인간이 얼음이 된다는 기괴한 현상을 체험해 볼수 있었다
땡은 누가 해주나요 ㅠㅠㅠㅠㅠ
아아 술땡겨 담배땡겨 다땡겨!!
흡연과 음주는 청소년에게 해로우며 폐암과 간암의 지름길이 될수있으며 특히 임산부와 목부러진놈에게 해롭습니다!!
이렇게 조용히 병원에서의 2주차는 시마이 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