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출퇴근 하시는 목적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나누면
1. 건강
2. 기름값 절약으로 가정경제와 국가경제와 세계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2번은 지름신이 자주 강림하셔서 대부분 경제적으로만 따져
손익분기점을 넘으려면 한참 걸리거나 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건강만 챙겨도 성공 그 이상이 아닐까요?
여러분들이 처음에 자전거로 출퇴근 하실 때 가졌던 마음 잊지 마시고
꼭 ‘건강’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자출사 회원님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보다 훨씬 오래 자출을 하신 분들도 계시지만 주제넘게
처음 자출을 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될만한 사항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필독자료에 있는 로만님이 쓴 자전거 잘 타는 법(자전거 경력 33년, 스탠딩의 초절정고수)과
겹치는 내용도 있지만 강조하고픈 내용이기에 다시 써 봅니다.
1. 신발은 꼭 끈이 없는 것을 신으십시오.
(신발 끈이 스프라켓이나 체인에 감겨 들어가 발이 다칠 수 있습니다.
저처럼 먹어도 먹어도 늘 배고픈 헝그리 라이더라 끈 없는 신발을 못 사신다면
아래 사진처럼 매듭부분을 투명테이프로 감아주세요. 신발끈 안 풀립니다.)
3. 횡단보도에선 반드시 자전거를 끌고 건너십시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횡단보도에서는 반드시 자전거에서 내려서 건너셔야 보행자로 인정받습니다..
그냥 타고 건너시다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 연출되는 것을 몇 번이나 목격했습니다.
혹시 타고 건너시다 사고가 났을 경우 차대 차의 교통사고로 보상비율이 달라집니다.
자출퇴를 하며 횡단보도에서 끌바하는 분을 거의 뵌 적이 없습니다.
빨간불일때 건너는 분들도 많더군요. 모두 적녹색맹은 아니실텐데...
우리 딸내미들에게 횡단보도에서 자전거는 끌고 가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어느날 횡단보도 앞에서 묻더군요.
“아빠, 저 아저씨들 왜 그냥 타고 건너?”
할말이 없어서 한참을 고민하다
“음... 아마 신호등을 못 봤나봐.”라고 대답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횡단보도에서는 자전거를 끌고 가도록 가르치세요.
아이들 눈이 무서워 본인도 끌바를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3. 복장은 최대한 눈에 띄게 입으십시오.
겨울에 수영복을 입으란 얘기가 아닙니다.
밝은색 계열(노란색, 빨간색, 흰색)의 옷을 입고 예측 가능하게 운전하십시오.
가장 운전을 잘 하는 사람은 빠르게 가는 사람이 아닌
남의 눈에 잘 띄게 타인이 예측 가능하게 운전하는 사람입니다.=> 명언입니다. 적으세요.
종이 없으시죠? 가슴에 적어 놓으시면 됩니다.
4. 도로를 주행하신다면 잠간씩 고개를 돌려 뒤를 확인 하십시오.
뒷 차량이 섣부르게 위협운전을 하지 못하게 예방을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뒤로 고개를 돌리는 동안 앞의 상황이 예측가능 할 때만 뒤를 확인하십시오.
뒤를 잠깐 돌아본 사이 앞에 택시 엉덩이가 와 있는 황당한 경우도 있습니다.
5. 당신이 누구든 상관없습니다.
자출거리가 1미터라도 반드시 헬멧을 올바른 방법으로 쓰십시오.
헬멧은 생명을 지켜주는 필수 장비입니다.
헬멧이 올바로 착용된 상태. => 헬멧 윗부분을 손바닥으로 누르고 전후좌우로 흔들어서
헬멧이 머리가죽과 밀착이 되어 움직여야 사고시 머리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턱끈을 오래도록 풀고 타시는 분들도 있던데 그건 헬멧이 아니라 그냥 뚜껑입니다.
6. 최고속도 평속 엔진자랑 부질없습니다.
하루에 속초 왕복하고 산 5개를 작은 언덕 넘는 듯이 샤방샤방 다니는
짐승의 수준을 뛰어 넘은 괴물라이더라도 한번 다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사고게시판에 글 올리는 회원님들이 자신보다 자전거를 못 타서 다쳤다고 생각하는
회원님들은 없겠죠? 늘 안전라이딩 방어라이딩 하십시오.
모든 사고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사고 위험을 줄일 수는 있습니다.
특히 내리막길 과속하면 시야가 좁아지면서 작은 돌 밟고 크게 다치는 수도 있습니다.
7. 자전거로 출퇴근을 결심하셨다면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택한 것이므로 정비를 철저히 하십시오.
언제 하냐구요? 탈 때마다 합니다.
최소한 출발전 앞뒤 브레이크 교대로 잡고 살짝 바퀴 굴려보고 자전거 들었다가 살짝 놓아보면 타이어 공기압 체크 정도는 할 수 있습니다.
내리막길 차도에서 브레이크 듣지 않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작은 습관 하나가 큰 사고를 막아줍니다.=> 명언이 또 나왔네요. 가슴에 또 적으세요.
만약 가슴이 명언으로 가득차 쓸 곳이 없다면 ‘쓸 데 없는 소리’를 한 셈이네요.
8. 늦잠을 자서 지각을 할 상황이라면 자전거를 타지 마십시오.
마음이 급하면 시야가 좁아져 사고 날 가능성이 많이 증가합니다.
정 자전거를 타신다면 지각하고 상사한테 차라리 욕먹고 마십시오.
5분 먼저가려다 5명과 부딪힐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날은 회사 못가겠죠?
9. 정말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술을 한 방울이라도 드셨다면 네발자전거 핸들도 절대로 절대로 잡지 마십시오.
저도 한때는 두주불사 했던 사람이라 마음은 이해하지만 라이딩후
집 가까운 분들끼리 모여서 진하게 드십시오.
자전거는 차입니다. 음주운전 하지 마시고
대리운전 해주실 분 없으면 약주 드시고 자전거 타지 마십시오.
10. 차도 주행시 차선의 1/4정도는 차지하십시오.
자전거는 맨 오른쪽 차로로 운행하는 것이지
도로 오른쪽 끝으로 붙어가라는 말이 아닙니다.
차량의 소통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1/4정도 차지하고 달려야
위협적인 트럭, 버스, 택시 3종 세트의 공격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도로 오른쪽 끝에는 각종 자갈, 비닐, 노끈등 여러 가지
자전거에 치명적인 지뢰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도로에 물기가 있을 때 페인트칠 된 부분들 상당히 미끄러지니 조심하세요.
13. 보도는 보행자가 주인입니다.
보도로 가면서 보행자들에게 딸랑이 연타공격 해대시는 분들 정말 안타깝습니다.
천천히 보행자 뒤에서 안전거리 확보한 후 보행자 피빨기를 하면
스탠딩(standing) 보다 한단계 위의 기술인 시팅(seating)(자전거에 앉아서 중심을 잡음)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정말 바쁘신 분들은 자전거에서 내려
같은 보행자의 권리를 얻은 후에 추월하시기 바랍니다.
14. 자출퇴가 익숙해 지고 자출퇴 시간이 단축이 될 때 조심하십시오.
엔진이 업그레이드 되신 것은 축하드립니다.
하지만, 늘 다니던 길이라 익숙해졌다고 생각할 때 사고의 위험성은 증가합니다.
1.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급정거나 유턴할때 조심하세요.
안전거리 확보하지 않는 라이더들이 많아서요.
안전거리 확보하지 않은 라이더들 잘못이지만 갑자기 서거나
확 핸들 꺽어 U턴 해주시면 사고날 가능석 커집니다.
천천히 속도를 줄인 후 정지 수신호(한쪽 손을 선서할 때처럼 들면 됩니다.) 하시고
‘섭니다’ 라고 하신 후 우측으로 붙여서 정지 하십시오.
U턴을 하시려면 정지먼저 하신 후 자전거 도로의 전후좌우 상황을 살핀 후
자전거를 돌리세요.
2. 쉬다가 출발할 때 뒤도 확인하고 출발하세요.
벤치에서 쉬시다가 뒤도 확인 안 하고 무작정 자전거 도로로 들어오시면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3. 추월할 때 반드시 뒤도 확인하세요.
앞 라이더에게 추월하기전 ‘왼쪽으로 지나갑니다.’ 라고 크고 다정한 소리로 양해를 구하고
반대쪽 라이더들 상황을 살핀 후 마지막으로 뒤쪽의 상황을 살핍니다.
추월할 때 뒤를 살피시는 분들 그리 많지 않아 보였습니다.
뒤 분과 동시에 추월하려다 부딪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추월금지 지역입니다.
내리막길=> 추월하다 부딪히면 심하게 아픈 잭나이프 경험 가능합니다.
오르막길=> 오르막길 오르다 부딪히면 경사도가 심할 경우 백플립 경험 가능합니다..
심하게 굽은 커브길=> 추월하다 왼쪽이나 오른쪽 전신 사포질 가능합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든 상황.
예) 저처럼 뚱뚱한 사람을 추월했는데 그 앞에 어린이가 있을 때가 바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이죠.
5. 매점 앞에서 속도내지 마십시오.
매점으로 들어가는 라이더들 나오는 라이더들
특히 어린이들이 자전거도로를 가로질러 뛰기도 하는 지역입니다.
천천히 주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