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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사진 속의 너는 화가 잔뜩 나 있어무슨일로 그랬는진 잊어 버

임영롱 |2009.07.05 01:27
조회 107 |추천 0

낡은 사진 속의 너는 화가 잔뜩 나 있어

무슨일로 그랬는진 잊어 버렸지만

 참 부럽구나, 보이진 않아도

그자리엔 너와 함께 있는 그때의 내가

 

이럴줄 알았어 내가 말햇잖아

난 절대로 너를 잊지 못 한다고

자랑할 일은 아니란 걸 알지만

 

이럴줄 알았어

멈췄던 시간이 삐걱거리며 움직이고 있어

쳇바퀴 속에 숨어있던 너의 사진 때문에

 

이젠 못쓰게 돼 버린 싸구려 내 카메라

어딜 가든 무얼 하든 우리와 함께였지

그랬었구나 보이진 않아도

너의 까만 두 눈 속엔 늘 내가 있구나

 

이럴줄 알았어 내가 말했잖아

난 절대로 너를 잊지 못한다고

자랑할 일은 아니란 걸 알지만

 

이럴줄 알았어

멈췄던 시간이 삐걱거리며 움직이고 있어

쳇바퀴 속에 숨어있던 너의 사진 때문에

 

날 보는 그 눈 속엔 내가 숨어 있구나

 

이럴줄 알았어 내가 말했잖아

난 절대로 너를 잊지 못한다고

자랑할일은 아니란걸 알지만

 

이럴줄 알았어 

잊었던 아픔이 가슴 한 켠을 두드리고 있어

책갈피 속엔 영원토록 끝나지 않는 그날

 

 

오랜만이다.

애타게 기다린 앨범의 첫 곡을

설레는 맘으로 플레이하는 그 순간의 떨림.

 

난 단지 그가 부른 새로운 노래 몇 곡을 기다린 것 뿐이었는데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소리 하나 하나에 귀 기울이며

가사를 받아 적어 봤다.

 

윤상만의 이 반가운 사운드와 그의 음성

 

'그땐 몰랐던 일들'이 하나 둘씩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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