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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습작 [ Memory in June] - 평화누리공원,선유도공원,부천판타스틱월드

변차환 |2009.07.08 21:04
조회 96 |추천 0

6월이라는 일년에 있어서 가장 푸르르고 아름다운 달을 지내고

지난 2009년의 6월을 기억하고자... 오랜만에 글을 남기게 되네요

 

주말마다 어디론가 떠나서 풍경이든 정물이든 담아오려고 했던 시간은

평소와는 달리 많이 나가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한 두장 찍은 사진들이 파일로서 잠자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안타깝기도 하고 ^^;

아직도 올리지도 못한 사진.

내가 본 아름다운 풍경들은 너무너무 많지만

그래도 지난 6월을 마무리 하면서 몇장 간추려 봅니다.

 

어느덧 7월의 초를 지나서 다음주면 초복이라는 절기도 돌아오네요

시간이 왜이렇게 빠른지..

나이를 한살한살 먹어가면서 시간에 대해서 둔감해지는건지

아니면 지금 하는 일과 지내는 곳에서의 생활이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시간이 주는 소중함을 간혹 잊고 살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

 

찌는듯한 무더위가 기다리고 있는 이때에

무더위보다는 상큼함으로 제게 다가왔었던

2009년의 6월. 여름의 초입을 소개해드립니다 ^^

 

-기다림의 시간-

애기만두 + 접사링

 

요즘 현관문을 열고 밖을 보자면

부모님께서 키우시는 꽃들이 여럿 보입니다.

아침마다 물을 주고 가꾸시다 보니까

이녀석들이 참 잘 크고 있더군요 ^^;

꽃의 종류는 생각나지 않지만 참 작은 꽃이었어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지금은 활짝 펴서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리고 있지만

이때만 해도 작고 연약한 꽃봉우리 였거든요.

봄도 좋지만 여름쯤 되서 피는 꽃들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바람의 나라-

10-20 

 

임진각에 가면 볼수 있는 바람개비 입니다.

이때 갔을때는 그냥 생각없이 어디론가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거 같네요

잠시 돗자리피고 누워서 간단한 식사도 하고,

바람도 쐬면서 참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납니다.

초광각렌즈라는 10-20으로 왜곡을 주면서 찍다보니까

사진이 잼있게 표현이 되네요

조금 아쉬운게 있다면 오후 5시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빛의 밝기가 떨어지지가 않아서 셔속을 잡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간에 조리개를 22이상 조이고 찍어본적이 별로 없는데 ^^; 셔속을 줄이면서

역동적인 모습을 담기엔 그래도 조금 부족한듯 보이네요

ND필터가 참 땡기던 날..

하지만 이날의 나들이는 간만에 편안한 휴식의 시간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想念-

 

17-70, 부천 판타스틱월드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서울근교에 옛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입니다.

야인시대의 세트장으로 더 유명했던 이곳은 현재 공사중이어서 많은 것을 보기엔 좀 아쉬운 시간이었네요.

아무래도 관리가 좀 덜 되어있어서 그렇게 큰 감흥을 일으키기엔 부족함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바로 옆에 아인스월드라는 미니어쳐가 있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여러가지 사진을 찍다보니까 시간이 늦어서 가보지는 못했네요

아쉬운 부분이죠.

입장료가 조금 아까운 느낌이 들었던곳.

하지만 나름 기분을 내기엔 좋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영화속에서만 간혹 보던 옛거리에 대한 환상이 생기더군요

그 시대를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그 시대의 모습과 느낌들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사진속의 모습은 옛 모습이라기 보다는 시골에서 흔히 볼수 있는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요근래 들어 저런곳을 흔히 찾을 볼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기도 합니다.

 

 

- 美, 그 아름다움에 대해서 -

17-70

 

이사진도 현관문 앞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어느날 보니까 이녀석이 만개를 하였더군요.

여지껏 이런 꽃을 본적이 없어서 신기하기도 했지만.

특이하면서도 참 아름답게 피어있어서 놀라기도 했습니다.

요즘엔 이 꽃을 보는 재미로 문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거 같네요.

 

 

- 기다림 -

30mm, 선유도

일을 마치고 퇴근을 하는데 이날따라 참 햇살이 눈이 부시게 아릅답더군요.

마침 해도 길어졌겠다.. 집에 가자마자 샤워하고 카메라 들고 바로 뛰어나왔던거 같네요.

자전거 타고 안양천을 지나 이 곳에 도착을 하니까 해가 많이 떨어진 상태였고.

노을의 실루엣을 잡아본다고 부단히도 노력했었던거 같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찍어봐도 태양과 맞짱(?) 뜬다는 일은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아무래도 노출에 대한 공부와 이해를 좀더 해애 할꺼 같았거든요.

 

그렇게 해가 떨어지고 선유도 공원안을 들어갔을떄. 보이던 저 의자. 그리고 벽..

한순간 이것을 꼭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 의자에 앉아서도 생각을 해봤지만

아직까지 연출자로서의 제 능력은 ^^;

선유도는 언제가나 참 사진을 찍기엔 좋은 곳 같습니다.

계절에 따라 참 변화하는 모습이 많이 있거든요

그 찰나를 담는것이 어렵기도 하지만 집에서 가깝고..볼것도 많은 이곳이

참 좋은거 같습니다 ^^

 

 

- Dreaming -

 

30mm, 선유도공원

 

가을에나 볼 수 있는 단풍을 미리 볼수 있는건 참 좋은 일 같습니다.

해가 이미 기울어 하늘에는 태양의 기운은 거의 사라지고

그와 더불어 청명한 하늘과 어울어진 이 사진을 찍기위해서

꽤나 힘들게 찍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나네요.

역시나 겨울을 빼고 봄 여름 가을에는 볼것이 참 많은거 같습니다.

 

 

 

 

-Snap-

30mm, 선유도 공원

 

 이 두 사진은 딱히 제목을 달기가 힘들군요.

그냥 스냅이라고 칭하는게 가장 어울릴듯 합니다.

여름밤 한강의 야경은 정말 어디에 내놔도 전혀 꿀릴것이 없죠.

시간적 여유만 된다면 한강다리의 야경을 전부 담고 싶은데 ^^;

힘들기도 할꺼구.. 12시까지 왔다갔다 달려야할 일을 생각하면 조금 겁도 나기도 하네요.

그래도 꼭 한번은 해보고 싶습니다 ^^

 

 

 -성산대교-

30mm

 

작년에 카메라 사고 처음으로 찍어봤던 성산대교였는데

올해 다시한번 찍어봤네요

근 1년만의 같은곳 사진이라 ^^;

그때와 다른게 있다면 손각대와 삼각대의 사용여부가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삼각대를 사용할때 훨씬 깨끗한 사진을 얻을 수 있겠죠

삼식이라는 렌즈 알고보면 참 쓸만한 렌즈 같습니다. ^^

 

 

- 화려하지 않은 외출 -

 

30mm, 시화방조제 부근.

 

이날. 아마 이 사진을 찍으면서 느꼈던 감정은

앞으로도 여운이 오래 갈것 같습니다.

여름이면 "바다"가 최고라고 생각했었고

실제적으로 바다를 더욱더 많이 찾아 다녔었는데

이날 우연히 이 꽃을 찍으면서 주위를 둘러보니.

산과 들도 엄청 싱그럽고 사랑스럽더군요.

물론 시간대가 오전 7시40분쯤이었고

해가 뜨기 시작해서 아침의 싱그러운 기분까지 느낄수 있었던 아침이어서

그랬을꺼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이름모를 야생화가 마음껏 자신들의 아름다움을 뽐내던 그 산중턱을

잊을수가 없네요.

앞으로 이런 싱그러움이 언제까지 지속이 될까요?

아마..지금처럼 시간이 흐르면..

머지않아 가을이 찾아오고..

또 겨울이 찾아오겠죠.

일년의 반이 훌쩍 지나간 이시점에서.

2009년을 다시 돌아본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너무 빠른 기분이 들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돌아보면서 놓치고 지내고 있을 수 많은 무엇인가 중에

단 한가지라도 내가 보고 내가 느끼고 내가 담을수 있다는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겠죠.

 

지난 6월.

떄이른 무더위로 인해 지치고 힘든날도 많았었지만

저에게 있어서 2009년의 6월은 올 한해중에서 가장 강렬한 느낌으로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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