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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다뇨! 하루 다섯끼 먹어요"

김민아 |2009.07.10 06:47
조회 268 |추천 0
"굶다뇨! 하루 다섯끼 먹어요" 다이어트책 '비키니…' 출간 김준희
한때 60㎏ 육박했지만 요요 제로!… "다이어트제품 절대 믿지마세요"

"운동 안 하면 무조건 요요가 와요. 저도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답니다."

'이기적인 몸매'의 소유자인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최근 내놓은 책 <비키니야, 미안해>(엘컴퍼니)가 보름만에 5쇄를 펴내며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미국 유학 중 보름간 한국에 들른 그가 출국하기 전날인 6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애바주니 사무실에서 그를 만났다. 지난해 비키니 사진으로 숱한 여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켜 숱한 질문 공세를 받았던 그다. 실제로 2년여만에 마주한 그는 훨씬 날씬하고 생기 있어 보였다.

김준희는 책의 대부분을 미국에서 쓰고 틈틈이 촬영을 했다. 김준희가 제시하는 다이어트법은 밥을 굶지 않고 오히려 끼니 수를 늘리는 것이다. 배고프지 않도록 하되 운동을 병행하고 물을 많이 마신다. 언뜻 들으면 당연한 원리 같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하기란 힘든 일. 김준희는 자신과의 싸움에 이긴 뒤 "스스로를 더 사랑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2년전쯤 살이 60kg에 육박한 적이 있어요. (에바주니 모델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이건 내가 아니다' 싶을 정도로 깜짝 놀랐어요. 박용하가 소개해준 트레이너에게 '스파르타'식 훈련을 받았죠. 다행히 운동은 고등학교 때부터 계속 했거든요."

김준희는 평소 맛있는 것을 먹기를 너무나 좋아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사과 바나나 등만 한 가지 음식만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무조건 굶기까지 웬만한 것은 다 시도했다. 1998년에는 다이어트약을 먹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 식사는 하루에 반공기만 먹고, 하루에 약을 아침 저녁으로 12알씩 먹은 결과였다.

김준희는 "하루 스케줄을 마치고 제가 운전을 해서 집에 왔는데 '퍽'하고 현관에 쓰러졌죠. 응급실에 실려갔는데 '약물성 간염'이라고, 간 수치가 2900까지 올라갔어요. 황달까지 와서 얼굴 눈 모두 다 노랬었죠. 병원에서도 너무 놀랐고요.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이었던 것 같아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때의 기억 때문에 김준희는 다이어트 약품과 관련된 광고는 모두 사양하고 있을 정도다.

"어떤 다이어트 방법도 운동을 하지 않으면 무조건 다시 살이 쪄요. 세포수는 줄지 않지만 크기는 줄거든요. 운동을 통해 지방세포보다 부피가 작은 근육세포를 그 자리에 배치하면 기초대사량이 늘어요. 먹고 싶은 걸 적당히 즐기면서 즐겁게 다이어트를 할 수 있어요! 마음을 먹으면 이미 50%는 한 것이라고 봐요."

김준희는 1주일에 한 번은 마음껏 먹는 날을 정한다든가, 술자리에서 분위기를 깨지 않고도 음식을 고르는 요령까지 제안했다. 힘들고 불가능한 도전을 하다 아예 포기하는 것보다 융통성있고 현실적인 방안을 몸으로 보여준 셈이다. 미국에서 공부하느라 바빠 예전처럼 운동을 많이 못 해도 요요 현상이 없었던 것은, 운동으로 다져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에서 첫 학기에는 수업의 반도 못 알아들어 '어떡하지'하고 눈 앞이 캄캄했어요. 이제는 창의력을 중요시하는 수업에 적응해 저도 자유롭고 넓어진 것 같아요."

연예인으로 활동하다 처음 의류사업에 발을 들여놓을 때 초반에는 창피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내 가방을 들고 동대문 시장을 누볐다. 미국으로 떠나며 그가 가진 꿈은 뉴욕에 디자이너로 데뷔하는 것이다.

"정말 야무진 꿈이라는 걸 알아요. 하지만 목표는 높은 게 좋잖아요? 세계적 셀레브리티들이 다 드는 가방을 디자인하는 임상아 선배님처럼 되는 게 제 꿈이죠."

#김준희가 말하는 다이어트에 임하는 자세

*원래 치수보다 작은 옷을 입고 거기에 맞추려는 의지를 갖자

*음식보다 내 몸을 사랑하자

*40,50대에도 탄탄한 몸매를 뽐낼 나를 상상하자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되새기자

*우리 몸은 노력을 원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워너비를 정해 내가 되고 싶은 모델의 사진을 붙여놓자

*다이어트는 식습관과 운동의 교집합임을 잊지 말자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자

*휴식 또한 운동이다. 몸을 너무 혹사시키지 말자

*충분한 수분 섭취는 필수

*체중계가 아닌 줄자에 민감하자

*다이어트의 목적은 아름다움이 아니라 건강이다

*스트레스는 먹는 것이 아니라 운동과 잠으로 풀자

*다이어트 일기를 쓰고 전신 사진을 찍어 기록해주자

*급하게 뺀 살은 급하게 다시 찐다

*시중 다이어트 제품을 믿지 말자

*같은 방식의 운동스타일에서 벗어나자

*프라이드 치킨 대신 닭가슴살을 먹자

*칼로리보다 음식의 질과 영양소가 중요하다

*양질의 식단으로 조금씩 자주 먹자

*1주일에 하루만큼은 자신에게 맘껏 먹을 선물을 주자

*저혈당 탄수화물을 골라서 섭취하자

*끼니수를 5,6끼까지 늘리자

*운동 후 단백질이 포함된 캥潁?꼭 챙겨 먹자

*타이트한 운동복을 입어 내 자신에게 자극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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