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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 vs 정신과? vs 신경외과?? vs 신경정신과??

박혜영 |2009.07.10 23:22
조회 1,086 |추천 1

의사를 크게 나누면 내과 의사 와 외과 의사 로 나눌수 있다. (물론 환자를 보지 않는 서비스 파트도 있고, 안과나 이비인후과처럼 내과와 외과를 아우르는 과도 있지만...)

예를 들어 장에 문제가 생겼는데..약물과 수액요법만으로 치료를 하는 곳은 소화기 내과이다. 문진과 진찰을 통해 진단을 내리고 치료를 한다. 하지만 장에 구멍이 났거나 충수염처럼 배를 열어서 치료해야 하는 경우 칼을 들고 수술을 하는 의사는 일반 외과 의사이다.

누구나 아는 개념이라고 생각된다.

 

좀 더 예를 들어보면 대부분의 파트는 내과와 외과로 나눌 수 있는데..

심장에 문제가 있을때 약물로 치료하면 심장내과(= 순환기내과), 가슴을 열고 수술로 치료하면 흉부외과가 된다.

 

그렇다면 뇌는??

신경내과 (= 신경과)와 신경외과로 나눌 수 있다.

 

인체의 신경계는 중추신경계 와 말초신경계 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중추신경계는 뇌와 척수이고 말초신경계는 그 중추신경계에서 갈라져 온 몸으로 퍼져나가는 신경들을 말한다. 이러한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다루는 임상과목이 바로 신경과인 것이다.

 

이 신경내과는 1950년대가 넘어서야 발달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신경외과가 일찍부터 발달한데 비해, 신경내과보다는 정신병을 다루는 정신과 가 더 빨리 발달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신경정신과라는 이름으로 정신과를 불러왔다.

하지만 의학이 발달하면서 뇌와 신경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졌고, 그동안 불치병으로 알려졌던 희귀한 병들에 대한 기전과 치료가 밝혀짐에 따라 신경내과가 내과에서 독립하게 되면서 '신경과' 라는 독자적인 분야로 발달하게 되었다. 

 

이후 신경정신과는 현재 의료법상 존재하지 않는 과이며(1983년부터) 정신과로 바뀌게 되었다.

 

일반인들에게 가장 혼란을 일으키는 신경과와 정신과와의 관계는 임상 증상이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명쾌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으로 신경과는 신경계의 기질적 변화에 의한 해부생리학적 이상으로 발현되는 임상 측면을 진료하는 분야이고 정신과는 기질적 변화가 동반되지 않는 뇌의 기능적 변화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의학 분야입니다.

즉 정신과는 인간의 사고, 감정 및 정서, 인간의 마음을 다루는 임상과로 눈에 드러나는 기질적 이상 보다는 정신적 이상 상태를 대상으로 합니다. 따라서 정신분열, 우울증, 히스테리, 노이로제, 신경과민 등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임상과목이 정신과이며, 신경계에 발생하는 염증, 종양, 혈관페쇄 등으로 인하여 신경세포가 기질적으로 변화되어 발생되는 이상상태를 다루는 임상과가 신경과입니다.

예를 들면 환자가 스트레스나 어렸을 때의 비정상적 가정환경 등으로 인한 순수한 정신적 문제로 정신이상이 나타났다면 당연히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 하며, 뇌염으로 인하여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다면 우선적으로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 함이 원칙입니다.

 

신경과는 그럼 무엇을 치료하는 곳일까?

뇌수술을 할 필요가 없는 모든 뇌와 신경(문자 그대로 온 몸의 해부학적 신경)질환을 본다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수술의 필요성에 대한 확인이나 치료 전후의 협진을 통해 신경과와 신경외과가 서로 환자를 의뢰하는 일은 아주 잦다.

 

신경과는 신경계에 발생하는 질환을 진단하고, 약물요법이나 대증요법을 통하여 치료를 유도함이 특징이고, 신경외과는 신경계에 발생하는 질환을 수술적 접근 방법으로 치료를 도모합니다. 따라서 신경과 진단 과정에서 수술이 필요한 병변이 확인되면 신경외과에 의뢰하여 수술적 치료방법 여부에 대하여 자문을 구합니다. 
 
신경과에서 보는 대표적 질환과 증상들로는 두통, 수면장애, 뇌졸중, 간질,어지럼증, 손발저림, 허리나 목의 통증, 운동장애(파킨슨병 등),치매, 근육병, 말초신경질환(혈관염, 당뇨성 신경병증등), 통증 등등 이다.

 

뇌혈관의 이상에 의하여 갑자기 발생하는 반신마비와 같이 뇌의 부분적 기능이상 증상이나 의식 변화를 전공하는 뇌졸중(중풍) 분야, 경련 발작을 다루는 간질(전간) 분야, 말초신경이나 근육에 발생하는 질환을 다루는 말초신경 및 근육질환 분야, 파킨슨씨병과 같은 운동 이상 증상을 다루는 운동질환 분야, 대뇌의 전반적인 기능 감퇴로 발생되는 지적 저하 상태를 다루는 치매(노망) 분야, 뇌염이나 수막염 같이 신경계에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계 감염 분야, 두통 및 여러가지 신경통을 다루는 통증 분야 및 신경계의 종양(혹)을 다루는 신경계 종양학 분야 등이 대표적입니다. 


 

(부분 인용 출처 : 대한 신경과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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