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 홍익대학교에서 의미있는... 그러나 상당히 늦은 감이 없지 않은 포럼이 열렸다.
평소 IT업계의 움직임을 흥미롭게 관찰해오던 나에게는 크게 새로울 것 없는 이야기들 뿐이었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벅찬 상황에서 작품에만 몰두하고 있을 대다수의 작가들에게는
상당히 생소했거나 알고는 있었어도 여전히 체감하기엔 어려운
가까운 미래의 새롭고도 피곤한(?) 플랫폼에 관한 이야기 정도로 인식될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맥킨토시(mac)와 아이팟(ipod), 아이폰(iphone)으로 유명한 애플社가
개념과 사업구조를 정립하여 유통체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앱스토어(appstore;어플리케이션 스토어)'
좁은 식견이지만 앞으로 '앱스토어'는 가히 메가톤급 수소폭탄의 위력으로 우리의 삶 속에 파고들지 않을까 예상된다.
무선이동통신(휴대전화)가 본격적으로 우리들에게 대중화된 통신혁명이 단기간에 눈부신 진화를 거듭하여
또 한 번의 거대한 혁명을 예고하고 있다.
모두가 막연하게 기대해온 미래상이 우리의 생각의 속도를 초월하여
전 세계를 흔들어놓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 아니 결코 피해갈 수 없는 또하나의 환경에 놓여있다.
이것은 단지 만화컨텐츠분야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 만화계에 몸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걱정과 기대가 교차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번 포럼이 만화컨텐츠에 대한 네이버 포털의 돌발행위에 의해 촉발된 것은 사실이나
우리 모두가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힘을 모아 심도있게 고민해가야 하는 문제임에는 틀림없다.
위젯으로 연결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유통구조 사이에
어느 사업자가 어느 만큼 개입을 하게 되느냐가 결국 논의의 핵심으로 보인다.
내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넓은 세상을 오가야하는 상황에서 외래 항공사를 이용하든 국내항공사를 이용하든
그 수단 자체를 가지고 옳고 그름을 판가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어느 특정 기업의 이윤을 목적으로한 독점에 의해 선택의 영역이 제한을 받고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된다면
그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며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표류하다 도태되는 지름길이 될 것은 자명하다.
앱스토어가 한국형이든 글로벌형이든 대한민국의 우수한 컨텐츠들이
세계로 나아가는데 튼튼한 날개가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그 체계가 건강한 웹문화로 정착하여 수많은 창작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양질의 새로운 컨텐츠들이 꾸준히 재생산 될 수 있는 토양의 역할을 해내주었으면 한다.
2009. 7. 10
제2신관 T-011
홍익대학교
별첨링크
교토세이카대학 어플리케이션 제작수업 : http://seika-sekai.jp/?p=3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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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출처 : 망가소스 (http://www.mangasource.jp/index.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