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은 서울에서 한 시간거리 내외에 있지만 정체구간으로도 항상 언급되지만 이른 아침 부지런히 준비하면 상쾌하고 시원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향할 수 있는 도시이다. 안성으로 향하는 차안에서의 풍경은 하나하나 놓칠것이 없다. 할머니네 집으로 향하는 듯 익숙하지만 고향으로 가는듯한 편안한 마음이 든다. 역사와 문화 예술이 함께하는 예술문화도시라는 것은 안성 톨게이트를 빠져나가는 순간 온갖 이정표를 보면 느낄 수 있다. 주말을 맞이하여 학교생활에 지친 아이들과 함께, 오랜만에 부모님과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마땅한 문화시설을 찾지 못한 자녀분들, 식상한 데이트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연인들에게 여러 가지 박물관과 전통문화 전수관, 다양한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예술공간들은 색다른 센세이션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그러하듯이 안성의 역사 역시 선사시대부터, 즉 문자가 존재하기 이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는 공도읍의 고인돌이나 원곡면의 무문토기 그리고 안법고등학교 전시장에 있는 석기시대 유적을 비롯하여 안성 곳곳에서 발견되는 석기시대의 유물들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출처:안성문화관광부)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안성, 신라말기 '죽주산성'에서 기훤이 자리잡고 궁예가 그 휘하에서 미륵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한 안성, 박지원의 소설 '허생전'의 배경이 된 안성, 고려시대에 신라 경주에 견줄만큼 화려한 불교문화가 꽃 피었던 안성, 안성장의 활성화로인한 수공업 발달로 각종 수공예품의 솜씨가 뛰어나 '안성맞춤'이란 말이 있게 하고, 이러한 발전과 함께 '바우덕이'로 대표되는 전국 으뜸가는 '남사당'의 전설을 낳은 안성은 간편한 옷차림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고향 가는 오솔길마냥 아기자기하고 예쁜 도로들러 무장하고 여러분을 반길 것이다.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
안성시 보개면에 자리한 너리굴 문화마을은 너리굴은 너른 골이라는 뜻의 안성 방언이다. 이 곳에는 주말이면 학교단체, 가족단위 모임, 회사 워크샵 등 많은 인파들이 몰린다. 약 20만평의 산중턱에 미술관, 야외공연장, 청소년수련장, 도자기공방, 조각공방 등이 어우러져 복합 문화마을을 이루고 있다. 웬만한 시골동네보다 규모가 더 큰 이마을 안에는 엄마목장도 자리해 엄마 손을 잡고 이 곳을 찾는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한다.(출처:너리굴 문화마을)
임계두원장의 목장에 대한 꿈이 바로 세워지는 무렵에 '동물을 기르는 목장이 아니라, 사람을 키우는 목장'에 대한 생각으로 세워진 곳이 너리굴 문화마을이다. 동물이 아닌 사람을 키운다... 라는 임계두원장의 말을 홈페이지에서 접하는 순간...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안성으로 나를 이끌었다.
또한 너리굴 문화마을의 홈페이지에 임원장이 써 놓은 그의 말은 너리굴 문화마을의 미래를 알 수 있게 한다.
'언젠가는 예술인들이 경제적인 속박 없이 자유롭게 모여서 독자적인 활동도 하고 서로 교류도 할 수 있는 그런 예술인촌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은 7,000원의 공간활용료를 받지만 파주의 헤이리 예술마을과 견줄만한 규모의 다양한 복합 문화예술공간을 기대해 본다. 가끔 너리굴 문화마을을 종횡무진하는 시골아저씨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원장님을 볼 수도 있으니 저같이 그냥 지나치지 말고 편하게 말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된다.(해치진 않을 것 같았다.^^)
너리굴 문화마을 홈페이지 : http://www.culture21.co.kr/
너리굴 문화마을
구경분 / 아동문학가, 교사, 작가
백두대간 줄기 줄기 차령산맥 끝자락 비봉산 등성이 온 우주 기 한데 모아 넓은 골 이룬 마을
산 새도 놀러오고 산 짐승도 놀러오고 산꽃 들꽃 다아 놀어와 구름도 쉬어가고 바람도 쉬어가는 곳
발걸음 닿는 곳마다 예술 예술 눈길 가는 곳마다 예술 예술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곳
비탈 하나 꺽지 않고 풀 한 포기 뽑지 않고 자연이 다칠까 조심조심 나무판 괴어 받쳐 나무로만 집 지었네
넓은 골 향기가 바람 타고 흘러 흘러 이 땅의 큰아이 작은 아이들 쉬임없이 드나들며 몸과 마음 닦고 가네
밤새껏 흙개구리 진통으로 물 웅덩에 올챙이 풀어놓은 것 밤새껏 돌황소 콧김으로 새벽란개 만들어 낸 것 산수유가 혼자 알고 노랗게 웃네.
아트센터 '마노' / 남사당 전수관
마노는 프랑스어로 '넓은 뜰이 있는 집'이라는 뜻으로 안성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참여하여 만든 아트센터이다. 안성 보개면 화개산 자락에 약 7만 제곱미터 넓이의 잔디정원에 섬유, 도자, 금속, 유리, 목공예 체험공방과 지붕이 땅을 향해 있는 거꾸로 선 집은1층의 아트숍, 2층의 갤러리가 있고, 주변에는 조각공원,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이 있다.
아트센터 '마노'와 붙어 있는 남사당 전수관에서는 주말마다 상설공연과 틈새공연 등 다양한 전통문화공연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남사당은 조선 후기에 장터와 마을을 떠돌아 다니며 곡예, 춤, 노래를 공연했던 집단으로 전문 공연 예술가들로 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대중연예집단이다. 조선 숙종 때 발생하였다고 한다. 남사당패가 시작한 곳이자 전국 남사당패의 중심이 되었던 안성시 서운면 청룡리의 불당골은 지금 남사당패의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민중예술단의 중심이 되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 하고 있다. 2001년도부터 해마다 조선 최초이자 최후의 여자 꼭두쇠 바우덕이를 기리고 남사당 문화를 세계적인 대표문화로 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에는 9/21 전야제인 곰뱅이 트기를 시작으로 9/22~27까지 펼쳐진다고 한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우리나라 최초의 민중예술단의 공연을 지켜보는 것이 어떨까 생각된다.(인용:남사당 전수관)
아트센터 '마노' 홈페이지 : http://www.mahno.com/
남사당 전수관 홈페이지 : http://www.baudeogi.com/main/main.asp
그 외에 들려 볼만한 곳
사진을 취미로 한 분들이 꼭 들려 볼만한 곳이 안성목장이다. 푸르른 들판과 맑은 하늘, 우두커니 서 있는 노송 한 그루... 카메라 렌즈에 담으면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시간관계상 들리지는 못했지만 언제 다시 시간을 내서 들려보려한다. 대다수의 안성사진이 이 곳에서 태어났다고 하니 끌리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술박물관과 안성맞춤전시관 등 다양한 박물관과 국악, 춤 관련된 전수관도 많이 있다고 하니 당일이 아니라 여행일정을 계획해서 가볼만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럼 즐거운 주말보내시고 월요일은 원래 일하는 일이니 주말은 추억으로 담아놓고 또 다시 일상속으로 복귀하시길....
저의 허접한 여행기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짧은 댓글이라도 남겨주시면, 허접한 들이 좀 더 빛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댓글 남겨주는 당신은~ 멋쟁이~
저의 블러그에는 철지난 여행기와 노출도 안 맞고 감동도 없는 사진들이 즐비합니다. 방문하시어 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악플달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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