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젊은 20대중반의 체육전공의 모델출신 남자의 교통사고후 회복되는 모습과 과거의 회상을하며 장애진단후에도 희망을 버리지않고 미래로 나아간다는 희망적인 내용이며
코믹과 감동이 함께하는 작가가 해설자가 되어 진행하듯 나아가는 스토리의 내용입니다.
제 7장 과거 - 국민학교 학원편 (애정결핍)
무언갈 해주고 받기를 원하는 것이
서로 원해는 것을 해소해주는것이
서로에게 득이 되는 일을 하기위한것이
사랑이 아니라..
그냥..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것..
그게 사랑이 아닐까 싶다..
2009.07.07
- 애정결핍의 시작
1993. 어느여름..
내나이 10살
국민학교 3학년이다
현재시각 pm 06 :00
집에도착한 시간 pm 02 :00
10살의 나이로 혼자 집을 지킨다..
나는 동네 골목 앞까지 나와있다..
몇시간이 흘렀을까..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으신다..
아버지도.. 큰누나도.. 작은누나도..
집에서 10살의 아이 혼자 컴퓨터도 없던시절..
tv에서는 유선방송이라는 시스템이 있었다
지금의 케이블과는 달리 지역의 유선방송국에서
정규방송을 녹화했다 보여주는 시스템이었다..
유선방송도 한채널.. 그이외에 티비는 나오지 않는다..
"휴.. 오늘부터는 혼자구나.."
어머니는 오늘부터 아버지를 도와주기위해
사무실에 출근을 하셨다..
"엄마 보고싶다.."
아이는 왠지 혼자있는 집이 익숙치 않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늘... 엄마와 함께였다
유치원에 갔다 집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학교갔다 집에오면 늘 "엄마~"라는 큰소리를 외치며
집에 들어올수있었다..
하지만 오늘부터 반겨줄이는 아무도 없다..
아마도.. 긴 외로움의 시작이 되리라는걸..
아무도 알지 못했다.. 아이와 어머니 둘 모두에게
평생의 상처가 될것이라는 것을..
나는 집에온뒤 줄곧 동네 앞에 쪼그리고 앉아있다..
해는 옆동네 멀리 사라지고 있었다..
"엄마는.. 언제올까..?"
아버지의 퇴근시간은 오후 6시 집에도착하는시간은
거의 7시 전후였다..
오늘.. 엄마의 첫출근
내가 혼자집을 지키는 첫날이다
옛날부터 잠깐 잠깐 집을 지킨적은 있지만
이렇듯 오랜시간을 지켜온 적은 없다..
나는 학교성적도.. 체육시간 운동도.. 그리 뛰어난편이아니다
그렇다고 싸움을 잘하는 것도아니고 말을 잘하는 편도아니고
숫기도 없어 친구들도 그리 많지 않았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에 평범한 국민학생
단지 특별한 이력이 있다면 몸이 남들보다 많이 약하다는것과
유치원당시 수학경시대회에서 특상을 받을정도의 발군의 실력정도(?)
하지만 국민학교 산수는 참 쉽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100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다 그야말로 덧셈뺄셈이니까
어느덧... 저멀리서 엄마가 발자국소리가 들린다
"어? 엄마~ 아! 다녀오셨어요"
어머니와 아버지가 함께셨다..
"언제부터나와있었어?"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셨다..
"어? 나 금방 나왔는데"
나는 금방나온것 치곤 참 거지꼴을 하고있었다..
"놀고있으라니까 왜 나와있었어"
"엄마 아빠 올시간 다되었잖아.. 헤헤.."
"엄마랑 아빠가 언제올줄알고 그랬어....."
"음~ 지금쯤?"
우리는 집으로 들어왔다
"정재 가서 삼겹살좀 사와"
"우와~ 정말?"
1993년 지금처럼 쉽게 먹을수있는 형편도 아니었거니와
많이 먹어본적없다
한가지 에피소드를 말하자면
내가 5살때의 일이다
다섯살이라 멀 알지도 못하고 구분할수도없지만
당시 500원이라는 큰돈을 집에오신 손님이 용돈으로 주셨다
"우리 정재 예쁘네~ 용돈받아라 맛있는거 사먹어~"
"네~"
나는 그길로 집을 박차고나왔다
500원이라 얼마나 큰돈인가
아이스크림이 하나에 50원이었다
당시 물가가 이해가 되나?
말하자면 1/10 정도랄까
나는 그돈을 갖고
정육점을 향했다 다시말하지만 나는 다섯살..
"아줌마~ 삼겹살주세요"
"어머 심부름왔니?"
"네? 아니요"
"그럼 우리 도련님 얼마들고있나 볼까~?"
"네!!"
나는 자랑스럽게 500원을 내밀었다..
당시 아무리 물가가 지금보다 저렴했지만..
삼겹살 500원이라니 택도없는수치다
아마 100g에 500원이나 했으면 또 모를까
아주머니께선 웃으시며
정말 삼겹살 500원어치를 나에게 주셨다
나는 기쁜마음에 조르르 달려 집으로왔다
"엄마!! 정재 고기요 고기!!"
"너 고기 어디서 났니?"
"엄마 고기 사왔어 고기 구워줘요 응?"
그때... 어머니는 나를 참 따뜻하게 안아주셨던것 같다..
그리고.. 울고계셨던듯 하다..
가난.. 까진 아니어도 넋넋하지 않은 살림속에
다섯살의 어린소년은 삼겹살이라는 음식에 아마도
그때이미 반해있었는지 모른다..
그정도의 삼겹살이다
"다녀오겠습니다~"
나는 거금 10000원을 들고 저~ 멀리 정육점을 행해 뛰어갔다
"촥~"
그래 나 자빠졌다 ㅠㅠ
왜 촥~이냐고?
뛰어가다 안자빠져봤으면 말을하지말아~ 살다까진다
나는 그렇게 멋지게 야구의 슬라이딩을 재현해보며
더이상 달릴수없었다
왜냐고? 무릎 다까졌어 아아악 ㅠ_ㅠ
"사..삼겹살 두근주세요"
후후훗 두근씩이나 산다 나 통커? ㅋ
"그래 기다려라"
"네~"
나는 정육점 이곳저곳을 신기하게 처다본다
"아!! 아저씨 저 잠깐 옆에 공판장좀 다녀올께요!!"
"그러려무나~"
나는 바로옆 공판장으로 갔다
공판장이란 무었이냐
구멍가게 보다 좀더 큰 슈퍼인데 지금의 대형할인마트가 생기기전
대형 할인 마트의 엄청난 축소형 이라 생각하면된다
요즘의 좀 큰 슈퍼 정도?
아까분명히 엄마가..
"공판장이 좀더싸니까 정육점 간김에 우유도 큰~거 사와"
"그래!! 우유큰~거!! 주세요"
"흐흐흐"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아싸!! 남은돈 다내꺼
놀라지마시라 무려 1100원 이나 남았다
삼겹살 2근 8000원 우유 1리터 900원 흐흐흐
1100원이라 이거 내일은 뾰뵹실좀 가주셔야겠어
그렇게 나는 절뚝거리며 집으로돌아왔다
"엄마 여기"
"이게머야.. 왜이렇게 다쳤어"
"넘어졌어.. 헷"
어머니는 후시딘을 발라주셨다
그리고 어머니의 한마디!!
"잔돈"
"헉.."
띠로리~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 ;ㅁ; 어무이~
"여기 1100원.."
"인심썼다 이걸로 우리아들 맛있는거 사먹어!!"
"와~우"
"우리 고기먹자"
아버지의 환상의 고기굽기 콤보가 실현되었다...
아버지는 젊어서부터 여행을 좋아하셨다
덕분에 집에는 늘 버너와 고기불판이 구비되어있었다
"나 밥 더먹을래"
"야~ 허갈비 너 너무많이 먹는거아니야?"
헉..허..허갈비.. 아...아버지.. ;ㅁ;
허갈비라니
내가 너무 뼈밖에 없다고 아버지가 지어주신
허갈비... - ㅁ-;;
내가무슨 횡성 한우도아니고 ;ㅁ;
그렇게 나는 삼겹살과 공기밥 다섯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크흐흐흐 아 배불러
"음.. 근데 우리 정재도 학원을 보내야겠는데.."
"에? 나 학원 그런거 안가도돼는데"
"맨날 집앞에서 엄마 아빠 기다릴꺼야?
"아..아빠 나 괜찮아.."
이...이봐 나 내일 뾰뵹실에 가야한다고..
"어른이 가라면 가는거지!! 공부 열심히해서 서울대가야지!!"
엑! 서울대라니 ㅡ ㅡ;;
"네..."
나는 그렇게 강제로끌려
속셈 학원에 등록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