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 금요일 (맑음)
기상 : AM 7시 30분 , 취침 PM 12시
전기 난로의 힘인가~??밤사이 너무도 따듯하게 푹잤다...
어찌나 몸이 개운한지...ㅎㅎ확실히 사람에게 먹는것과 자는게 중요하단걸 느낀다..
빨래도 빳빳하게 말라 있어 몸도 옷도 아주 개운하게 하루를 시작한다...
짐 정리를 끝내고 나와서..
사택으로 목사님내외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러 가니 사모님은 안계셔서 목사님과만 인사 나눔..
목사님께서 꽃박람회장 구경하고 가라시며 티켓을 주신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꼭 찾아뵙고 인사드리기로 하고 교회를 빠져나와 박람회장을 향한다
교회사진 찍고 내리막을 내려와 자전거에 올라 본다..
걸을때는 멀쩡한 무릎이 페달을 돌리기만하면 찢어질듯 아프다...
우선은 편의점에 들려 담배와 찢어진 텐트 커버 꼬매기 위해 바느질그릇 사고..
근처 병원 위치 물어보니 안면읍쪽으로 들어가면 있다는 설명 듣고 나와 병원으로 향한다..
읍내로 진입하다 보니 멀찌감치 병원이 보인다...
금강의원..자전거 묶어놓고 올라가 보니 오~~상당히 깔끔하다...ㅎㅎ
접수하고 자판기에서 율무차 한잔 뽑아먹으며 한동안 기다리니 이름을 부른다..
이것저것 검사하고 의사선생님과 이야기 나눠 보니 1주일 동안은 절대로 운동하지 말라신다..;;;
인대쪽에 무리가 많이 가서 그런거라고..절대로 운동하면 안된다고..
자전거 타거나 운동 계속 하면 더 심각해 지니까...
무릎을 관통하는 20Cm정도 길이의 침을 맞고..주사 한대 맞고 물리치료 받으려 기다린다..
오전 시간이지만 어르신들이 많이 몰리셔서 30분 가량 기다리니 내 차례가 돌아온다..
자리에 누우니 일단 무릎 핫팩으로 찜질을 해준다..
찜질을 마치니 크림 바르고 허벅지부터 발목까지 맛사지 해주고..
무릎 전기 맛사지해준다...흠..이제 끝났겠구나 싶은데 또 들어와 전신 맛사지를 해준다..
전신 맛사지를 마치고나니 이제 나오란다...진짜 끝이구나 했더니...
침대에 누우란다...ㅋ장화처런 생긴거 신고 침대에 누우니...
장화는 바람으로 다리 맛사지 되고..누운 침대는 또다시 전신 맛사지..
ㅋ ㅑ ~ ~ 죽여준다....ㅋㅋㅋㅋ
요세는 다 이런가??아니면 이곳만 이런건지...암튼 정말 최고다..!!!!
접수처 가서 처방전 받고 수납하려고 얼마냐고 물어보니..
오늘은 첨 오신거라 좀 비싸게 나왔단다...
헐...이런 풀코스 물리치료를 받았는데..비싸게 나왔다는 말을 들으니...갑자기 불안해 진다....
과연 얼마가 나왔길래 비싸게 나왔다고 그럴까....ㅠㅠ
한것 긴장하고 가격을 들어본다....
" 검사,질료,물리치료 다합하셔서 오천삼백원 나왔습니다..."
앵?? 5300원?? ㅋㅋㅋ괜히 긴장했구나 싶다....ㅋㅋ
전신 맛사지를 받아서인지 몸이 너무 개운하다...하지만..여전히 무릎은...ㅠㅠ
병원을 나와 바로 아래의 약국에서 약을 사서 나오는데 약사분께서 또 이것저것 물어 오신다..
전국일주 중인데 무릎이 아파서 진료받고 나오는 길이라니..일단 중단하는게 좋을 거란다...;;;
최소한 몇일 쉬던가...ㅎㅎ
감사하다고 인사드리고 나와 일단 눈에 보이는 김밥천국으로 들어가 참치찌개 먹고 물받아 나와 다시 출발..
누가 하란다고 하고..하지말란다고 안할 놈이 아닌터라..미련하게도 다시 여행을 떠나본다..
잠시 이동하다가 멈춰서 약먹고 박람회장으로 향해본다...
어제 묵었던 교회를 다시 지나 행사장으로 가려는데 아저씨들의 이야기가 들린다..
사람이 너무많아 행사장 안에서도 줄을 서서 구경해야된다는...이럴꺼 괜히 왔다고..
그얘기를 들으니 가고 싶은 맘이 싹 없어져 영목항으로 발길을 돌린다..
그러고 보니 태안 이곳저곳에 삼성에 대한 부정적인 플렌카드들이 많이 걸려있다..
개인적으로 볼때 온국민의 힘으로 예전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찾아 가고 있지만..
사건해결이나 보상문제엔 좀 문제가 있어 보인다....
복잡한 문젠느 잠시 덮어두고...일단은 예인국도에 올라 영목한으로~~
평지는 그나마 괜찮은데 살짝만 오르만이면 무릎이 너무아파 내려서 끌게 된다...
오늘하루..앞으로의 일정이 걱정된다...ㅠㅠ
타다 끌다를 반복해가며 이동하니 어느덧 지포저수지다..멋진 풍경이 눈앞에 있지만..
카메라엔 전혀 손이 가지 않는다..저수지를 끼고 계속 이동하다가 아쉬워 기록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살포시 한장 찍고는 다시 이동...
10여분 길을 이어가다보니 언덕에 유체꽃이 가득하다..
일부러 심은건지..원래 자생하는건진 모르겠지만..아무튼 장관이다...ㅎㅎ
아픈 무릎을 부여잡고 열심히 타다 걷다를 반복하다보니 1시간여 걸려 어렵사리 영목항 도착...
터미널 들어가 가격을 물으니 6700원..흠...싼가격은 아니다 싶다...ㅎㅎ
표를 받아 나와보니 은근 사람들이 많다...대다수가 대천쪽으로 나가는듯 하다..ㅎㅎ
운이 따르는지 배시간이 딱 맞아 떨어진다...(표사면서 뱃시간도 안물어봄..-_-;;)
표끊고 5분도 안되 배가 들어온다...표 끊을때 배타면서 자전거 값은 따로 내라그러던데..
아무도 돈받을 생각을 않한다....;;;;모...나야 땡큐지만.....ㅎㅎ
자전거 묶어 놓고 객실로 올라갈까 하다가 귀찮아 그냥 자전거 옆에 주저 앉아 버림...
앉아 있으니 슬슬 배가 출발한다...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안면도를 등지고...
대천으로 향한다....
중간에 잠시 들린 원산도??
자리에 앉아 있다보니 저~옆쪽으로 아저씨 한분이 오토바이 곁을 지키고 서계신다..
다가가 인사를 건내고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눠본다...
5월3일이 결혼 기념일이라 부인과 해안도로 따라서 여행중이시란다..
서로 남은 여행 일정과 오토바이..오토바이여행등등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대천항...
내려서 다시 보기로 하고 자전거챙겨 배에서 내려 입구쪽에서 자전거 세우고 나오길 기다림...
조금 있으니 아저씨 내외분 나오신다..
사진 한장 찍고 나중에 보내드리겠다고 하니...명함 한장을 건내신다..
집은 서울인데 아저씬 지금 창원쪽에서 일하고 계신다고..창원지나가면서 꼭 연락하라신다..
인사 나누고 떠나는 모습을 보니...부럽다....
무릎이 아프다보니 엔진이라는 놈이 부러원 진다...ㅠㅠㅋ
모 어쩌겠는가 내가 선택한건데...ㅎㅎ
나도 자전거에 올라 발길을 옮겨 본다...
여객선터미널 정문을 지나...도로로 나가려다 보니..슬슬 출출하다...
편의점에 들려 컵라면 하나를 게눈감추듯 먹고...화장실에 들려 볼일좀 보고...
약 챙겨 먹은뒤 서천 가는길 물어보고 출발~~
대천해수욕장 앞...길 양옆으로 온통 유체꽃 천지다...ㅎㅎ
길을 지나던 차들도 온통 한번씩 서서 사진을 찍고 간다....
해안도로를 따라 쭉 이동하다 보니 어느덧 방조제가 나온다..
차도 옆으로 어렵사리 이동하다가 언제나 그렇듯...뚝 넘어가 궁금해 오늘도 올라본다...ㅎㅎ
올라와 보니 윗쪽으로 잘뚤린 길이 있다...분명 진입로는 없었는데 몬가 싶다...;;;ㅋ
열심히 방조제를 넘어 오니 무창포다..
내 지도상엔 방조제가 하나 밖에 안나와 있어 난 이게 부사방조제고...넘어온곳이 춘장대인줄 알았다..;;;
느낌도..시간도...엄청나게 온거 같아 난 당연히 춘장대에 왔다 생각했는데...
무릎이 아퍼 힘든 탓에 단순한 나의 착각이였다...
계속 해안도로로 이동할지 아니면 웅천쪽으로 이동할지 고민좀 하다가 운천쪽선택~~
조금 이동하니 엄청난 언덕이 보여 아..잘못왔나 했지만...언덕을 넘고 나니...길이 좋다...ㅎㅎ
웅천쪽을 지나는데 조각하는 곳이 상당히 많다...원래 이쪽이 유명한가??
오늘 서천읍내까지 가려 했는데..좀처럼 남은 거리가 줄어들질 않는다...
그도 그럴것이 무릎이 아파 페달을 제대로 돌릴수가 없으니...
설상가상으로 해는 자꾸만 떨어져 간다....
20Km남았단 이정표가 보인다...흠...오늘은 더이상 무리겠다 싶다..도로는 점점 어두워 지고...
무리해봐야 얼마 가지도 못하고 무릎만 악화될테니...
주산쪽을 지나며 잘곳을 찾아보는데...맞당한 곳이 없다...
마을회관이나 교회등도...전부 안된다 그러시고...마을어귀에 텐트 피려하니..동네어르신께서 안된다며 막으신다..
어쩔수 없이 서천쪽으로 좀더 이동해본다...
무릎은 아파 속도도 안나고..너무 힘들다...
날은 어느덧 어두워지고..주위에 가로등도 거의 없다보니..아..이거 어째야 되나 싶다...
그렇게 이동 하다 보니 저멀리 마을이 하나 보인다....
이장님댁에 찾아가 사정 이야기 하니 한참을 고민하시더니 따라오라며 오도바이에 시동을 거신다..
뒤를 따라 마을회관에 도착..일단 짐풀고 밥부터 한다..
오늘의 만찬....잘 익은 밥과 라면,햄...김치가 없는게 아쉽긴하다...
든든하게 밥을먹고 피곤하지만 일지정리후 보일러도 따듯하게 틀고 티비좀 보다가 잠을 청해본다...
(이상하게 화장실이 없다...;;;)
은근 의사의 말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모 죽기야 하겠냐며 웃어 넘겨 본다...ㅎㅎ;;;;
내일은 무릎이 어떨지 걱정이다...내일 부안까지 갈수있을런지...
또...내일 비온다는 소식이 있는데...이런저런 걱정이 많은 밤이다...
이동루트 : 교회 - 금강의원 - 지포저수지 - 영목항 - 대천항 - 무창포 - 서천군 비인면
식 사 : 아침 - 참치찌개, 점심 - 컵라면, 저녁 - 밥,라면,런천미트
지 출 : 담배(2500), 바늘실(1800), 병원(5300), 약(2900), 참치찌개(4000), 컵라면(1000), 배값(6700)
이동거리 : 46.80 Km. 누적거리 : 314.79 Km
이동시간 : 3 : 55 : 06
평균속도 : 11.9 Km/h
최고속도 : 42 Km/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