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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 위 키스(Un Baiser S"ll Vous Plait)

최진 |2009.07.21 01:44
조회 57 |추천 0


(제 개인 블로그에서 담아온 글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프랑스 영화를 자주 볼 수도 없을 뿐더러,

가끔 보는 프랑스 영화는 오묘한 매력이 있거든요.

배우들의 억양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과, 우리와는 다른 그 사람들의 정서, 사실적이지만 가장 로맨틱하게 이야기를 풀어내는 능력.

 

다음 장면, 다음 대사가 너무나도 쉽게 예측이 되는

우리나라 드라마들을 보다가, 가끔 이런 영화를 보면,

정말 가슴이 동한다고나 할까요, 

이 영화 또한 꽤 괜찮은 사랑영화입니다.

 

영화는 액자식 구성이에요. 에밀리라는 여자가 파리에서 자신을 도와준 가브리엘의 가벼운 작별키스를 거부하게 되고, 거부한 이유가 궁금했던 가브리엘은 그녀에게 이유가 뭔지 묻게 됩니다. 머뭇거리던 그녀는 결국 '주디트와 니콜라'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주디트가 아마 주인공 그녀가 아닐까, 합니다)

 

주디트의 Best Friend인 니꼴라는, 애정결핍(!)이라는 이상한 증상 때문에 고민하고, 주디뜨가 그것을 도와주기로 하죠. '키스' 한번으로 사랑이 시작되는 겁니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이 너무 재밌습니다. 자신들의 감정에 어쩔줄 몰라하는 그들의 모습이 얼마나 웃기던지, 분명 심각한 장면인데 키득키득 거리게 되는 설정이랄까요.   영화 자체는 꽤 가벼운 이야기와 밝은 분위기입니다. 로맨틱 코미디에 가깝다고 하는 표현이 맞겠습니다. 그런데 영화 중간중간 문득 느낀게, 정말, 원초적이고 굉장히 심각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단 생각에 문득 섬뜩한 생각이 듭니다.   특히 주디뜨가 남편을 속이는 부분, 남편이 그것을 알아채는, 그 부분에서는 정말, 흡사 섬뜩한 치정극을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육체적 관계와 사랑과의 관계를, 이렇게도 밝고 Happy하게 그려낼수도 있구나, 하는 사실에, 꽤 기분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육체적 관계와 사랑과의 관계에 대해, 그것에 대해 생각하기엔 제 그릇이 아직은 너무 작습니다. 역시 사랑 얘기는 알콩달콩해야 제맛이죠, (아무리 남편을 속이는 장면이 섬뜩했지만 말입니다)   설정 하나하나가 참 재밌습니다. 프랑스 영화의 매력이랄까요. Predicable하지 않은. 이 표현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Unpredictable" 그냥 그냥, 로맨틱 영화 치곤 다음 내용이 너무 두근두근 스릴 있더라구요,  지루하고 고리타분한 영화가 아님은 확실합니다.   보고나서도 여운이 긴 영화입니다. 아마 연인이 있으신 분들은 연인이 가장 먼저 보고 싶으실 것 같습니다. 멀티플렉스에서도 상영했으면 참 좋았을텐데, 입소문만 잘 나면 꽤 흥행했을텐데요. 심각한 영화는 절대 아니거든요!   명대사도 굉장히 많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그 주옥같은 대사들을 제 머릿속에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기억나는 대사는 이것 하나 뿐이네요.   "키스는 하기 전엔, 무거울지 가벼울지 아무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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