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쳤나 봅니다.
이제껏 한짓... 제가 미쳤나봅니다...
어느날이었습니다.
그사람을 만나려고 지금보다더 치장을 해서
한번도 안입던 치마도입고, 한번도 안신던 부츠도 신고
그렇게 나갔습니다........ 근데.. 근데요... 그사람은..요..
제가 오길 안기다렸나봐요...
벌써 다른여자랑 키스를 하고 있더군요....
그다른여자.
나보다 훨 짧은치마를 입고, 나보다 훨나은 부츠를 신고
같은 여자가봐도 섹시하단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그사람이 이런스타일을 좋아하는군요.
다시 집에가서 그여자보다, 더짧은 치마를 입고,
그여자보다 더나은 구두를신고,
익숙치않은 걸음걸이로 물집도 다터진체로 실실웃으면서
그사람한테 갔습니다. 근데 뭐라말하는줄알세요?.
"멍충아, 뭐냐? 너가 술집여자냐?
이럴꺼면 나오지를말던가 쪽팔려서.."
그랬나봅니다. 나는 안되는 여자인가 봅니다.
그렇게.. 다시 실실웃으면서 뒤돌아갔습니다.
그러다가 안되겠다싶어서 바위에 걸터앉아 구두를 벗고나서
눈물을 흘리며 터진 물집을 쥐었습니다.
몇분지나다가 그냥 가려고 생각했습니다.
"하아.. 바부야. 이리와봐"
그러더니 내 발을 감싸쥐더니 뭐때문에 이렇게 했냐고 해서....
나도 알지못하게 아프면서도.. 힘들면서도 웃었습니다.
"그렇게웃지마, 다른사람한테도 그렇게 웃냐?
너 봤지? 내가 딴여자랑 키스하는거..."
주저앉은채로.. 아무말도 못하고 있을때였습니다.
"그거 당한거구 너가 소독해주면되고,
다음부터는 그여자보다 더짧은 치마입지말고 더나은 부츠신지말고,
그냥 너모습그대로와"
그러자 내가 말했습니다.
"그럼...그럼...난...어떻게하라고요....
제가 그여자보다 더 나아야 당신이 좋아하잖아요"
그러니깐 그남자가 웃으면서 말합니다.
"바부야,내가 언제 그런여자를 좋아했냐..?
난 너하나도 벅찬데
사랑해서, 내마음이 벅찬데, 딴여자한테 시간끌 이유도 없어.
○○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