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 오랜만에 맛집 포스팅이다.
그간 블로그를 방치? 하며 어떤 맛집이나 멋집을 가도
굳이 카메라 들이댈 만큼 마음이 동하지도 않았다.
그냥 뭐 다 귀찮았던게지.
그런데!!!!!!
이거는
그냥 넘어갈 수가 없는 전설의 맛이었다.
맛집이라는 거 알고 찾아간 곳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짐작은 했지만
이 정도일 줄이야... ![]()
일단 간단한 스펙을 소개하자면,
어떤 프로그램인진 모르겠지만 가수 박상민의 맛집으로 소개되었으며,
최근에는 식신원정대에서 정준하의 맛집으로 나온 곳이다.
나 또한 식신원정대를 통해서 알게 됐-다고 해야 되나?
육회라면 환장하는 내 룸메가 방송을 보고는 가자가자 노래를 불러대서
검색을 해봤다. 왜 그런 곳 있잖아- 삘이 빡! 오는..
그랬어 여기가.
역시 소문대로 연예인들 엄청 찾아주신다.
가게 곳곳에 사진과 싸인 액자 남발.
여느 고깃집과 크게 차이나진 않는 심플 인테리어.
룸도 있고 윗층도 있는 것 같았다.
바로 저기서 주방장? 님들이 주문 즉시 고기를 썰어주신다.
1층 테이블에서 모두 보이게 오픈 된 곳에서 말이다.
그만큼 자신있다는 뜻일테고 그만큼 신뢰가 가게끔-
첫번째 타자는 육회!!
나 사실
육회 처음 먹어본거다?
함께 간 육회마니아 친구들에게 물었다.
"원래 육회란 이런 거야?"
-아니, 다르지. 원래 맛있지만 이건.....
너 어떡하냐. 처음 먹은 육회가 이런거니...
씹지 않아도 위장으로 슬슬 넘어가는 고소한 그 맛.
웬만한 음식에는 잘 동요하지 않는 고급입맛 친구는
영천영화 육회를 한 점 먹자마자 피식피식 웃음을 지으며
이 곳에서 나가는 순간까지 입꼬리가 올라가 있었다....
가수 박상민이 지방공연 가기 전 항상 이 곳에 들려 육회를 먹고 간단다.
그 이유를 알겠다.
그 뿐이다.
다만 가격에 비해 양이 적다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
줌해서 찍은거라 크게 보일 수도 있지만
저 사진이 실 사이즈와 비슷하다고 보면 됨.
얼마 가지않아 초토화 ㅋㅋ
저 접시가 육회 1인분(28,000원)이다.
영천영화의 인기메뉴 갈비살!
1인분 (35,000원)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꽃등심!
(1인분 39,000원)
이 곳의 인기메뉴가 갈비살이라는 사실을 알고 갔기 때문에
갈비살과 꽃등심 사이에서 갈등이 일었다.
그렇담! 갈비살 1인분, 꽃등심 1인분 씩을 먹어보고
더 맛있는 걸 시키면 되지! 란 생각으로 시식을 시작했다.
.................
"우리 조금 천천히 먹어도 될 것 같아 얘들아...^^;"
결국 선택 된 것은 갈비살!
다소 둔한? 친구는 갈비살과 꽃등심의 차이가 뭔지 사실 모르겠다고 했지만
확실히 갈비살이 훨씬 부드러웠다. 꽃등심에서 새어나오는 육즙을 포기하는 것도
힘들긴 했지만... 갈비살이 쫌 더 싸기 때문도 있었고 ㅋㅋ
위 사진은 갈비살 2인분.
반찬도 하나같이 맛있었는데 사진에 다 담기지 못했다.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저거 깻잎 같은거, (깻잎이라 하지 않고 다른 이름이 있었다.)
저기에 갈비살을 싸먹는게 그렇게 일품이다.
아, 꽃등심은 꼭 기름장에 찍어서 먹어보세요.
아놔 또 생각나서 침 고이네..............
그렇게 네 명이서
육회 1인분에 꽃등심 1인분 갈비살 3인분을 먹어놓고도
아쉬움에 육회비빔밥을 시켰다. (15,000원)
배가 차지 않아서 라기보다는 뭐랄까..
그대로 일어나고 싶지 않은 집착 같은거였다.. ![]()
근데, 안 먹었음 후회할 뻔 ㅋㅋㅋㅋㅋ
어떻게 보면 육회 한접시에 나오는 육회 양보다도 많아 보였다.
아낌 없이 주는 육회 ㅋㅋㅋ
아이고 나 죽네 ㅜㅜ
우리 테이블의 최후 ㅋㅋㅋㅋㅋ
메뉴가 워낙 비싸니 반찬도 남김없이 먹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쉴 새 없이 젓가락을 놀렸다.
대략 백김치 다섯번, 단호박 세번 가량 리필 ㅋㅋㅋ
행여라도 이 포스팅 보고 그냥 갔다가 거지되지 마시라고-
친절히 가격표 보여드립니다.
저 가격에 부가세 10% 붙는 걸로 알고 있음.
사실 얻어먹는거 아니라면 모를까 편안한 마음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은 못된다.
갈비살 1인분 35,000원????? 그 돈으로 동네 고깃집 생고기 10인분을 먹겠다!
하는 분이라면 어쩔 수 없구요.
난 그래.
하루를 임금님 수랏상처럼 먹는다면 일주일 쯤 굶을 수 있어.
이거 먹고 한달 손가락 빨아야 한대도 ............. 포기할 수 없다 ![]()
사장님이 대구 분이셨는데,
영천영화 본점이 대구에 있단다.
그리고 희소식!!!
대구에는 서울의 반 가격으로 맛 볼 수 있다는 사실!
이번 여름 휴가는 대구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쩌죽는 분지여도 난 괜찮아 ㅋㅋㅋㅋㅋㅋ
문득 걱정이 밀려온다.
내가 칭찬을 시작하면 하도 번지르르하게 해대서
내 말 듣고 뭔가 먹거나 보거나 하거나 하는 사람들은
종종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기대가 커서<
게다가 이 곳은 워낙에 극찬 중이니 ㅋㅋ
좋은 음식을 먹을 땐, 좋은 사람과 함께.
그것이 진리.
그리하여 네 사람이 한우 20만원 어치를 먹고 온 그 날의 이야기, 끗-
위치
청담사거리에서 영동대교남단 방향으로 가면
오른쪽으로 두번째 골목초입에 '민주마트'가 있다.
(민주마트 맞나? 아무튼 동네형 마트다. 파란색 간판의)
그 안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영천영화 간판이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