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 윤종신에 "영계백숙" 리믹스 버전의 유료화에 대해 논란 이 뜨겁다.
MBC무한도전에서는 7월 4일에서 7월 11일에 걸쳐 "올림픽 대로 듀엣가요제"를 방송했다.
그리고, 무한도전의 제작진은 방송을 통해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쓰겠다고 방송 했다.
이들 노래 대부분은 방송 하루만에 싸이월드, 멜론, 벅스뮤직 등 유명 스트리밍 사이트의
다운로드 랭킹 10위권 안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했다.
네티즌들은 2년전 두명의 작곡가 작사가로 만들어진 노래에 비해, 보다 훨씬 완성도 높은
음악에 만족을 표했고,
각종 언론에서는 무한도전측이 음반과 음원의 수익금으로 불우이웃 돕기
를 하겠다고 하자 더욱 더 환호했다.
관련기사 '냉면', 온라인 음원 주간차트도 점령 '기염'"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09072010025346110&type=1&outlink=1
그리고 나서 몇 일 후인 7월21일.
윤종신은 방송되었던 자신의 노래 " 영계백숙"을 리믹스한 리믹스 앨범
을 내놓는다.
리믹스 음반이 출시 된 이후 네티즌의 의견을 극명하게 갈렸다.
- 본인이 만든 본인의 노래를 본인이 판매하는데 왜 문제가 되는가?
- 영계백숙을 무한도전의 인기에 편승한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비판에 기름을 퍼붓는 사건이 생긴다. 바로 에픽하이가 "전자깡패" 음원을
무료로 공개 함으로서 윤종신의 그것(?)과 극명하게 대비를 이뤄,
반사적으로 더 많은 비판이 가해진 것이다.
윤종신은 이번 논란에 대해 자신의 팬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심정을 토로했다.
↑ 공식 팬페이지 '공존'에 올린 윤종신의 해명글
해명글의 주요 요점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첫 방송 나간후 내 노래의
저평가와 비난에 오기가 생겨 리믹스 버전을 냈다."
이 발언은 현재 논란에 불을 끄기 위한 변명거리 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첫방송(중간점검)에서의 공개된 노래의 방송시간 을 보자.
(본인이 직접 잰거라 약간의 오차는 있을수 있다)
1. 면도후에 : 8초 - 뒤에 애프터스쿨 노래
(오늘밤 내일밤 자꾸자꾸~)까지 포함하면 14초
2. 카리스마 : 28초
3. 명카 드라이브 : 21초
4. 퓨쳐라이거 : 27초
5. 삼자돼면 : 17초
6. 돌브레인 : 29초
7. 안편한 사람들 : 44초
방송시간이 인기를 좌우하지는 않겠지만,
중간점검에서 가장 다듬어지지 않은...
거기에 애프터스쿨의 "디바"라는 노래까지 인용한 8초의 한소절만 공개한것은
시청자가 보기에 당연히 저평가 할수 밖에 없는일이고,
8초 나간 노래를 듣고 시청자나 네티즌들이
자신의 노래를 높게 평가해주기를 바랬던것부터가 욕심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또 하나, 윤종신씨의 언행에서도 문제가 있다.
"마진이 없는 프로"라...
그래서 마진 내려고 리믹스 하신거군요..
여기서 네티즌의 태도에 하나하나 반론해 보도록하자.
1. 왜 본인 노래를 본인 리믹싱해서 판매하는데 비난 하나?
- 무한도전 앨범이 제작되면서 가요제에 참가한 7곡의 곡은 "무한도전"의 이름으로 저작권이 등록되었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따라서 무한도전의 선의의 의도처럼 앨범 수익금은 물론, 가요차트의 음원 수익금
전액은 불우이웃돕기에 쓰이도록 되어 있다.
본인이 음악관련 종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음원수익금의 분배 과정에 작곡가와 저작권자,
그리고 유통업체, 통신사등이 어떠한 비율로 나눠지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각종 순위차트 Top랭킹을 차지한것과 관련 무한도전과 불우이웃돕기 과정이 빠진다면
그 수익은 엄청날 것이다. 상업음악을 하는 윤종신으로서 이번
리믹스 앨범의 유료발매는 이런 수익분배 과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것이라 본다.
관련기사 : MBC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 출전곡 7곡
http://news20.busan.com/news/newsController.jsp?subSectionId=1010090000&newsId=20090714000209
2. 뭐가 문제야? 안들으면 그만 아냐? 법을 어긴것도 아닌데..
- 물론, 윤종신이 법을 어긴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왜 연예인을 공인이라 칭하는지
생각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몇해전 가수 유승준이 미국적 취득을 통해 군입대를 기피한
의혹을 받고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가 법을 어겼는가? 아니다..
하지만 그는 국민을 상대로한 거짓말로 사랑하는 팬들을 한국땅에서 보지 못하고 외국을
전전긍긍하고 있다. 나는 유승준의 춤을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 상세한 내막은 본인들만 아는 문제겠지만.. 결과론적으로 보면 그렇다는
것이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을 해볼수 있다.
왜 하필 윤종신은 지금 영계백숙의 리믹스 앨범을 내놓았느냐 하는점이다.
- 지금이 아니면 큰 수익을 기대할수 없다.
시간이 지날수록 무한도전에서 발표된 7곡중 명카드라이브의 노래만 순위권에 있을뿐, 다른노래들은
점점 순위가 떨어져 간다. 방송과 시일이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관심이 멀어지는것은 어쩔수 없는일.
계절적인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애초에 노래가 여름을 타겟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윤종신의 말대로 한두달 후에 공개했다면 여름도 이미 끝난후...영계백숙이 인기 있는건 여름..
- 에픽하이의 무료음원 공개는 예상치 못한 복병이었다. 윤종신의 변론에 '에픽하이 전자깡패 무료배포'
이 기사 타이틀을 보니 동생들보다 못한 선배네요, 저 돈벌레 맞네요"라고 말했다.
- 그렇더라도 윤종신은 유료방침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지만 이건 유료방침을 철회하지 않는게
아니라 못하는것이 맞다고 본다. 지금와서 유료방침을 철회한다면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는것이
되고 여태까지 쌓아온 작곡가의 위신이 땅에 떨어질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적었습니다.
평소에 라디오스타, 패밀리가 떳다는 자주 보는 본인은 이번일로 작곡가 윤종신으로서 실망한것은
사실입니다.
리믹스 앨범으로 인해 윤종신과 그 소속사가 얼마나 많은 수익금을 낼지는 미지수입니다.
아니, 다소 부정적이죠.
실제로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크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리믹스로 인해 벌 수 있는 수익이
지금까지 예능으로 쌓아온 인기와 바꿀수 있는 것인지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