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갑지도 끈끈하지도 않은 바람이 불어올 때면..
문득 곁에 누군가가 있었으면 싶기도 했다.
실체가 없는 그냥 누구,
그림자처럼 같이 다녀 줄 그냥 아무나.
그러다 잠시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기왕이면 다정한 사람이었으면,
손이 따뜻했으면,
그게 그 사람이었으면.
길거리에 즐비한 공중전화를 볼 때면 마음이 괴로웠다.
전화 카드를 샀지만 아무에게도 전화하지는 못했다.
전화를 걸려고 보면 너무 늦은 시간이거나
걸면 안 되는 사람 생각만이 간절했다.
P_s
너무나 듣고 싶은말들..
너무나 하고 싶은말들..
아쉬움이랄까.
미련이랄까?
아니.
이젠 남이라는..
두려움 때문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