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이라는 책에 보면 화해의 아이라는 내용이 나온다..온 세계 모든 민족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는데...그리스도를 알고자 하는 마음이 그것이었다.
그래서 모든 민족에게는 어렴풋하게나마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것들을 심어두셨다고 하셨다.
며칠전 사회복지 시설에서 우연히 짧게 설교를 할 기회가 있었다.
어떤 설교를 할까 고민하다가..
오래된 예화를 하나 이야기했었다.
버스 운전사의 아들 이야기...
승객을 가득 실은 버스를 운전하는 운전수가 내리막길에서 한 아이를 치게 되었다.
한 아이를 피하면 승객들이 죽게 되고, 승객을 위해 아이를 치면 아이 혼자 죽게 된다.
그 절대절명의 순간 운전사는 아이를 죽이는 것을 선택한다.
모든 승객들이 그를 비난하는 순간 그 아이가 운전사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승객들을 숙연해진다는 얘기..
한 아이가 이 땅에 오셨다. 갈길을 모르고 곤두박질 치는 버스를 멈추기 위해 한 아이가 그 버스를 막아섰던 것이다.
그 분이 예수 그리스도시다.
죽기 위해 태어나신 분..우리의 죄악을 멈추시기 위해
당신의 몸을 던져 막으신 분...
그리스도...그 분이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던지는 아이가 되셨다.
어린양...속죄 제물...화목제...
인간과 하나님 사이의 가로막힌 것들을 뚫기 위해...
화해시키기 위해 오신 분...
더불어 이런 생각을 해봤다.
예수님이 어렸을 대...유월절이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어린양이나 비둘기같은 제물을 가지고 성전으로 갔다.
어린양...조용히 주인의 손에 이끌려서 가는 어린양을...
오랫동안 예수는 지켜봤을 텐데...
그것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셨을까?
내가 수년뒤...유월절 밤이 되면 저렇게 끌려가야 할텐데...
그 사명을 생각하지 않으셨을까?
숙명..운명...
그것을 피하려고 생각은 안하셨을까?
한 아이...
한 아이가 감당하기에 너무나 가혹한 운명...
그러나 그 일을 위해 오셨기에..
묵묵히 감당하신 하나님...
감사...감사...감사..
은혜..은혜..은혜라고 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인간의 언어와 이성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감당할 수 없는 은혜....
질주하는 버스를 막아선 한 아이..
죄로 인해 지옥으로 돌진하는 인생을 막아선 한 분...
그 분이 우리 아버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