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 시골집에 갔다가 좀 전에(저녁 8시 30분) 서울 집에 왔는데 도시가스에서 붙이는 노란 딱지가 붙어 있더군요.
전 정지예고인줄 알고 신경 안쓰고 밥을 하려고 가스 불을 켰습니다.(전 밥을 냄비에 해서 공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놓고 먹습니다.)
제길...가스가 나오지 않는거예요. 그래서 노란 딱지를 봤는데 정지처분이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문 열기전 딱지를 떼면서 가스대금 입금 확인이 안되서 정지 예고장을 붙였나보다 하고 내일 전화하지. 생각했었는데. 황당하게 3개월 연체 정지 라고 되어 있었어요.
이 달분은 며칠 전에 냈고, 지난 달 것은 낸지가 한달도 넘었는데 ...
두 달 전에도 이런일이 있어서 해제 수수료까지 내고 다시 연결했는데 이번에는 화가 나더라구요.
근무 시간 끝난 걸 알고도 전화를 했어요.
거긴 가스대금 입금 확인도 안하느냐. 낸 지가 언젠데 정지를 시키느냐. 그것도 예고장도 없이 무조건 정지냐고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어요. 예고라도 있으면 언제 입금했는지 확인이라도 시켜줄거 아니냐구요.
직원 하는 말. 당직이라서 모른다구. 당직은 직원이 아닌가요?
지역 관리소 직원 몇 명이나 된다구. 당장 담당자 핸드폰 번호 알려 달라고 했더니 내일 전화 하래요.
너무 화가 나서 이런식으로 무조건 정지 시키고 해제 수수로 또 받아 챙길거 아니냐구 했더니
해지수수료 안받을 테니 내일 아침 전화하라네요. 기가 막혀서...
사실 해지 수수료 2200원이 중요한 건 아니잖아요?
그럼 지금 전 밥을 나가서 사 먹어야 하나요? 도시가스에서 밥 값 줄라나?
아님 그냥 배고픈 걸 참고 굶든가 아님 좋아하지도 않는 라면, 빵을 사다 먹어야 하는 건가요?
씻는 건 어쩌죠? 그나마 날이 더우니 참 다행이네요. 찬물로 씻어도 참을만 하니까.
겨울이면 아마 더 화가 났을 거예요. 가스가 나오지 않아 춥고, 배고프고, 화나고.
이번이 처음이면 그냥 넘어갈 텐데 불과 몇달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더 화가 나는 거죠.
이런 일 생기지 않으려면 도시가스 대금 납부하면 바로바로 공사에 전화해서 확인 해 줘야 하는 건가요? 도시가스 공사 일처리를 대체 어찌 하는 건지...
맘 같아서는 확 그냥 도시가스 안 쓰고 싶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