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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기 넘 힘드네여.. 에효~

에효~ |2006.08.22 15:56
조회 1,668 |추천 0

푸념이 섞인 글이다보니 글이 기네여~ ^^

 

여러번 이곳에 글을 남겻지만 많은 분들이 결혼해두 후회할거란 말씀 마니들 하시더군여.

 

전 정말루 제가 못났다구 생각지두 않구여, 어딜가나 착하구 심성 곱다구 어른들이 다 조아라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시댁되실 분들은 제가 싫으신가봐여..

 

갈수록 그 집에 자신두 없어지구 남친하고의 관계두 예전같지 않고..

 

당장 곧 잇으면 결혼인데 머 하나 이렇다 해놓은게 하나두 없습니다.

 

그나마 믿구 잇던 2천만원, 떡하니 시댁 이사간답시고(새 아파트) 빌려갈때두 얼마나 마니 싸웟나

 

모르는데, 그 새로 이사할 집을 가보니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넘 좋더군여.

 

평수는 그다지 넓지 않지만(34평) 장남 결혼할 돈 빌려다가 어찌 이리두 잘살려고만 하는지..

 

그에 반해 남친, 넘 착하다못해 우유부단하다고나 할까요?

 

그 돈 빌려드릴때두 제 성격 빤히 아는바라 (그돈, 제가 다 모아준거거등여.. 걔네 엄마 못미더워서..)

 

일절 얘기두 안하더니 덜컥~ "낼 적금 해약해서 빌려드릴거얌" 하던 남친의 무덤덤한 목소리..

 

죽어라구 모아준 돈이 겨우 말 한마디에 꿈같이 사라져버리더이다.. ㅜㅜ

 

빌려드리는거니깐 꼭 받을거라던 남친의 확신에 찬 목소리..

 

하지만 그 결과는 제가 빌려주지 말랬다고 저, 싸가지 왕으로 낙인찍히고, 남친하고두 장난아니게 

 

싸우고(자기집에 자기가 처음으로 해주고 싶었던거라면서..).........

 

돈 빌려드리는거,, 할수 있다고요.. 저두 부모님이 계시고 그분들 위해서 쓰는돈 하나두 아깝지 않으

 

니깐 괜찬은데, 그돈.. 당장 낼 모레 신혼 집 알아보구, 모자라는거 어떻게든 충당해볼려구 나름 계획

 

세워놨던 돈인데,  한순간에 "결혼전에 큰집에서 살아보게 해주겟다"면서 융자두 마니 끼면서까지

 

무리를 해가면서 집을 사던 무책임해보이기까지 하던 그 시댁어른들..

 

당장 낼모레 결혼을 생각이나 하시던 분들인지.. 글고 당장 결혼이 급하지 이사가 급한건지..

 

사람좋은 울엄마는 구래두 "니가 그 애미 맘을 어찌 알아? 제사두 치르구 사람 치르려니깐 집이 넘

 

좁아 보엿나부지. 니가 이해해.." 더 눈물 나더이다.. ㅜㅜ

 

기존에 살던 집, 손님 치르기엔 점 무리가 잇었져. 점 좁구 오래되구.. 

 

하지만 제가 더 기분 나쁜건.. 그 집을 싹~ 고쳐줄테니 우리더러 살으립니다.

 

전 첨부터 이곳은 위치가 안되서 회사생활 못하니깐 안된다구 예~~~~~~전에 말을 했었는데, 아주

 

기정사실화시켜서 그집에서 살으랍니다. 2천만원에 그 집 샀다구 생각하라고.. ㅡㅡ;;

 

근처 부동산에 알아보니 그집, 위치가 안조아서 매매두 없구 사봐야 2천5백이면 산답니다..

 

우리의 피같은 2천만원을 그 헌집을 준답시고 거의 빼앗아가다시피 가져간 그 분들.. 정말 이해되지

 

않더군여..   그런데두 남친.. 단지 회사랑 가깝다면서 다른데가서 전세값내느니 그돈 아끼면서 돈벌고

 

나중에 이사가잡니다. 아주 미치겟더이다.. ㅜㅜ    

 

결국 또 한판 했습니다.

 

저, 넘 약이 올라서 나두 그 집 싫으니깐 우리의 피같은 2천만원 가져오라구, 내가 회사를 관두는 한이

 

있더라두 그 근처 조은 아파트(2천5백이면 충분히 얻을수 있어서..)당장 낼모레 계약 할테니깐

 

당장 받아오라구 소리소리 지르구 끈엇습니다.

 

오늘.. 그집 이사날입니다.

 

새로 산 아파트.. 엊그저께 가봣는데 정말 넘 좋더군여.. 물런 서울 우리집 시세랑은 틀리겟지만 구래두

 

그 동네에서 이름값 하는 아파트더군여..

 

넘 배 아프고 넘 속 상하고..  

 

하지만 제가 넘 속상한건 그런 남친 보면서.. 어찌 평생을 살수 있을까요?

 

오늘두 회사가 바쁨에두 불구하고 아침부터 이사준비 해주느라 바쁘더이다.

 

평소엔 내가 보자구 해두 야근한답시구 제대루 보지두 못하는데.. ㅜㅜ

 

구래두 도리라구 하겟다고 내가 이따가 가겟다니깐 복잡하구 정리두 안되어잇구 피곤해서 데려다

 

주지 못하니깐 오지 말라더이다..

 

말이라도 "너 힘들잔아~"그럼서 제 다친 맘을 한번쯤 위로해주면 안되는건가요?

 

힘들다면서 오지말라던 남친에게 내가 도리 어쩌구 하니깐 "엄마두 복잡하니깐 담에 오래"라고

 

말하던 남친.. ㅡㅡ

 

그 집안에 제가 믿을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것 같드라구여..

 

정말 넘넘 속상합니다.

 

그동안 나름 행복했지만 오늘의 이런 단편적인 모습들에서 제 행복, 제 자신은  그집에 없는것

 

같더군여.. 된장쌈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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