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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문제로 예비시아버지와 갈등이 생길것 같습니다...

건방진원철댁 |2006.08.24 11:34
조회 2,168 |추천 0

오랫만에 글을 올리네요..잘들 지내셨죠??

 

다름이 아니라..또 조언을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시는 분들이 있을까 몰라도..남친과 저는 내년 가을에 결혼할 예정입니다...

 

남자친구네 놀러가거나 가끔 남자친구가 전해주는 말이...예비시아버님이 예식장은 꼭 시댁쪽에서 해야한다는겁니다...아직 일년이나 남은 결혼식을, 예식장문제를 왜 벌써부터 말씀하시는지 저는 잘 이해가 안 됩니다...

 

사실~ 어디서 하는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요...전 대전에 살고있고 남자친구네 집은 고속도로로 30분 정도 걸리는 시골에 살고있구요...

 

지역에 따라 시댁쪽에서 하는 곳도 있고 처가쪽에서 하는 곳도 있다고 하지만 사실..시댁이 시골이라는게 문제가 되는건 아닙니다...시골에도 예식장은 있으니까요...

 

문제는 제 손님들..그러니까 제 친구들이 대부분 간호사라서 3교대 근무를 하는데 연차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라 일요일에 쉬는 날을 빼기는 힘들어요...그리고 제가 학교를 대전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 나왔기 때문에 친구들은 부산이나 대구 친구들이 대부분이구요...

 

이 친구들은 결혼식에 왔다가 다시 일하러 가야할 수도 있는거구요...대전에서 하게된다면 KTX타고 1~2시간사이면 될 것을..시골에서 하게되면 2~3시간 이상 걸린다는게 문제더라구요...물론 대전에 있는 간호사 친구들도 마찬가지구요...

 

사실..결혼이라는 것이 집안 큰 행사고 그런건 이해가가지만...제 친구들 반도 참석 못 할 그런 결혼식이 저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다행히 친구들이 일요일에 쉬는 날 받아서 오면 좋겠지만..병원일이라는게 뜻대로 되는게 아니잖아요...

 

또..시아버님 말씀이...본인은 그동안 딸들(남친 위로 누나 셋) 보낼 때 이익(?)을 많이 보지 못 했기때문에 아들 장가보내면서 여태까지 뿌리셨던 돈 다 받겠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그래서 시골에서 하자고 우기시는거구요...

 

전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저희 아버지는 얼마전 그러시더라구요..저나 저희 친언니 결혼식때는 정말 절친한 사람만 부른다고...저희 언니 옆에서 "아빠~ 그럼 아빠가 여태 낸 돈은 어떻게 하고??" 그러더군요...아빠는 상관없다고 하시구요..정말 우리를 축복해주고 기뻐해 줄 사람만 부르면 되지 돈이 무슨 상관이냐면서...너무너무 비교가 되더라구요...

 

시댁쪽에서 대전에 나와서 결혼식을 해도 사실..제 생각에 손해보지는 않을거 같아요..워낙 주위 분들이 많으셔서...

 

이 문제에 대해 저와 예비시아버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는데..저는 제 친구들 문제때문에 곤란할거 같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말이 통하지 않는것 같자 아버님께서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고 하셔놓고는 남자친구와 그 외 식구들한테는 시골에서 할테니까 그렇게 알으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다고 하더군요...

 

다른것에는 부딛히는게 전혀 없지만 갑자기 쌩뚱맞게 1년이나 남은 예식장 문제를 벌써부터 말씀하시는것도 그렇고 완고하게 말씀하시는게 절대 예식장 문제를 굽히실 것 같지 않네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제 친구들이 못 오는 결혼식은 저에게 의미가 없어요...정말 맘같아서는 그럴바에야 결혼식 안 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싶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지...참...답답합니다...얼마 후 남친 집에 놀러가는데 그 때 또 말씀하지 않으실지 걱정도 되구....

 

 

참고로....남친 큰 누나는 시댁이 강원도인데도 불구하고 대전에서 결혼하고 막내누나도 친정가까운 곳에서 했다고 하더군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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