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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골 |2006.08.25 11:12
조회 299 |추천 0

정(情) 때문에...............

사람과 사람이 맺어 지는 되는 정으로 맺어져야 하며
그렇지 못하고 정 떨어지면 해여 지는가 봅니다
남북이산 가족 상봉에서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속에는 혈육의 정도 함께 흐르겠지요
그 외에도 친구간의 정 남녀간의정 기타 등등의 정은 무수히 많을 것입니다

그놈의 정이 무엇인지 유행가 가사처럼 

정 때문에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나 봅니다

 

타향도 정들면 고향이라고 하지요(유행가 가사)
정이란 말을 한자로 풀어보면 마음( )+푸르름(靑)이 합쳐 진 것인데
즉 정이란 마음이 푸르고 싱싱한 것을 뜻하는데
그러니 마음이 시들시들 하면 정이 생겨나지 않겠지요
그래서 마음에 없으면 정나미가 떨어진다고도 하나봐요
정이란 곧 마음이라고도 할 수도 있지요
마음과 마음으로 맺어진 것이 정이니
어떤 관계이든 정으로 맺어지지 못한다면

마음이 떠나 있으니 오래가지 못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정이든 정들면 떼기도 어렵지요
항시 그리운 것이 정이고 정이 없으면 오아시스 없는 사막 같겠지요
이렇게 게시판에 오시는 님들도 정들면 떠나지 못하고
정 떨어지면 떠나가야 하는가 봅니다
살아가면서도 정은 꼭 필요한가봐요

 

 

가을 추수를 하면서 감나무에 3--4개의 감을 남겨 두는것은

까마귀 같은 날 짐승도 먹어면서 함께 살아가자는 뜻입니다

옛 어른들이 진짜 정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정의 깊은 의미가 묻어나는 지혜입니다


그런데 정 때문에 불행한 일도 많이 일어납니다
그놈의 정 때문에 공사를 구분하지 못하고 일어나는 불행한 일들
공적인 일에 사심이라는 정이 깊숙이 개입되면 나라가 온통 시끄럽지요
친인척이니 측근이니 계파니 하는 이런 곳에 정에 얽매이다 보면
비리가 생겨나고 편법이 동원되고 특혜시비가 일어나는데
이런 것들이 정에 파묻혀 바로 잡히지 못하니
권력을 나누어야하니 제왕적이니 하며

사회는 온갖 루머와 부패로 얼룩져 가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밝혀지고 나면 나라망신 집안망신을 당하는데
이런 꼴 한두번 본 것도 아니지요

 

지난날을 보면 이런 부도덕한 것을 합리화시키는데

정을 의리라는 말로 포장하고 미화하기도 합니다
여기에 얽히고 설키여 있는 줄기가 친인척이고 측근이고 계파니 계보니 하는데
그러면서 정통성이니 개혁이라는 말로 10여 년 이상 외쳐 왔는데
앞으로도 개혁은 얼마를 더 가야 다 이루어 낼지 끝이 안 보이는 것 같고
지금까지 한 것은 무엇이고 그리고 지금 하는 것은 또 무엇인가

옛 성현들의 가르침을 보면
지도자는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고 사사로운 정에 얽매이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 가만히 보면 공권력이 아니라 집단과 집단 간의 다툼 같기도 하고
지난 시간들은 말과 이념 논쟁등으로 시간을 다 보내온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정을 바로 쓰지 못하여 비리로 얼룩져 있어서 그렇겠지요
그 얼룩을 씻어내지 못한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발목잡힐 끌턱을 수도 없이 만들어 놓아서니
공방만 계속되고 앞으로는 한 발짝도 못 나아 갈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모두가 국민들의 감성(정)에 호소하여 잘도 넘어 왔는데
시간 지나고 보면 어처구니없는 일만 터지니
이제는 말로 하는 감성의 정치가 아니라
진실 된 모습이 보고 싶습니다 정말 정이 떨어집니다
다 그 놈의 정이 무엇인지 정 때문에 웃기도하고 울기도 하는데
정에 푹 빠져서 앞을 가려서도 아니 되지만

정이 메말라지면 모두가 공멸합니다

어려운 이웃에게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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