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날씨가 아주~ 화창하네요^^
이번 주말은 금쟁이가 그동안 게을리했던...
밀린 집안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일요일.. 늦은 점심을 먹고..
냉장고 옆면에 붙어 있는 메모 보드에... 쭈욱~ 열거해 놓은 일들을 체크해 봅니다..
일요일이어도 행사가 있어서 일을 나간 랑이였기에..
금쟁이 혼자 하나씩 체크해 가며.. 일이 수월한 것부터.. 시작했어요..
랑이 와이셔츠 다림질하기 - 욕실 곰팡이 제거 - 옷장 정리 - 헹주 삶기..
하다보니.. 보드에 기록해 놓지 않은 일들..
랑이가 돌려놓은 빨래 널기.. 빨랫감 걷어서 정리하기..
헥헥.. 웬만큼 하다가.. 힘이 들어서.. 딩굴딩굴.. 티비를 보기 시작.........![]()
티비를 보기 시작한게 문제죠..
이 프로만 보고 일해야지~ 했다가.. 그만..
랑이 퇴근한다며 전화올 때까지 쭈욱~~ 티비를 보며 딩굴 거렸네요..ㅎㅎ
덕분에... 몇가지 할일은 걍 패스해 버리고...
메모보드 맨 끝자락에 ' 육수 만들기 ' ' 고추기름 만들기 '가 적혀 있습니다..
결혼해서 처음부터.. 다시다 같은 조미료를 안쓰고..
육수를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해 왔던 금쟁이..
그러나.. 육수 만드는 과정이 왜그리 어렵게 느껴지던지요..
(ㅋㅋ 신혼초.. 살림을 전혀 몰랐기에^^)
미루다..미루다.. 이번엔 육수를 만들어 먹기로 결심을 하고..
(몇달 살림을 하다보니 육수 만드는 일이.. 그다지 힘들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
)
육수 만들 재료를 사기위해.. 퇴근한 랑이와 함께 마트로 갔어요..
갖가지 재료들을 사서 카트에 담고..
랑이가 삼겹살을 궈 먹자고 하기에.. 삼겹살을 좀 사서 왔다죠~
집에 도착하니.. 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고기를 구워 먹기엔 좀 부담스럽고..
부대찌게를 끓여서 야식을 해결했네요~
11시가 다 된 시각... 랑인.. 요즘 야식을 먹고나면 스르르... 잠이 듭니다..ㅋ
어제 역시..
" 자갸... 나.. 좀만 있다 깨워줘~~" ![]()
침대로 꼬꾸라지는 랑이..
먹고 자고.. 먹고자고.. 하면 살이 찔거 같아서..
금쟁이 또한.. 랑이에게 뭘 먹인 후엔 곧장 잠을 재우려 합니다..ㅋㅋ
소화를 시키기 전에 자면 몸에 안 좋다고들 하시지만..
랑이가 좀 마른 편이라.. 일단 살 부터 찌우자는 심상으로다가..^^
랑이 옆에 누워.. 자장가를 불러주며 토닥토닥... 랑일 재우기 시작했죠..
육수를 만들어야 된다는 생각에 맘이 급해진 금쟁이...
3가지 종류의 자장가를... 랩수준의 아~주 빠른 템포로 부르며.. 토닥토닥했더니..
울 랑이 잠이 다 달아나는거 같다며..
차라리 안 듣는게 낫겠다고 합니다........ㅋㅋ
의도대로? 랑이가 잠들기 전에 주방으로 나와
설겆이를 하고..
큰 냄비에 육수 만들 재료를 넣고 1시간 남짓.. 팔팔~ 끓였습니다..
육수 끓을 동안 고추기름도 만들공..ㅎㅎ
약한 불에 오랫동안 끓였더니..
육수가 아주 찐~하게 잘 만들어진거 같습니다~![]()
뿌듯~뿌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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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만들고 나니.. 새벽 1시 반...
하루종일 집안 일을 하며..(티비보며 많이 딩굴거리긴 했지만^^)
어느새.. 남푠 건강을 생각해서..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주부가 된 금쟁이..![]()
더이상 인공 조미료를 쓰지않고..
새벽까지 정성껏 끓여낸 육수로 랑이 식사를 챙겨줄 생각을 하니..
기분까지 좋아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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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랑이.. 여름내.. 살이 빠져서...(성수기때 바빠서 잘 못 챙겨 줬더랬죠..ㅡㅠ)
얼마전 녹용까지 주문해서 먹이고 있다죠..ㅠㅠ
그래도.. 꼬박꼬박 아침밥과 야식을 먹고..
다시 살이 포동포동 올라오고 있는 랑일 보고 있노라면..
제 맘까지 뿌듯~해 집니다..ㅎㅎ
라면 외엔 아무것도 할줄 모르고 결혼해서..
걱정 투성이였던 완전 초보 아줌마가..
이제 조금씩 발전하는 거 같기도 합니다..ㅋ
요리의 고수이신 신방님들 앞에선 넘넘 부끄러운 얘기지만요^^
내 몸보다 소중한.. 랑이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선..
더욱더 노력하는 마눌이 되어야겠죠~~![]()
신방님들~~
새로운 한주..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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