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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26살...어떻게 해야할지

전선영 |2006.08.29 12:30
조회 3,522 |추천 0

너무 답답한 마음에 처음으로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저와 제 신랑은 중학교때 처음 만나 10년 넘게 연애아닌 연애를 하다가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작년 12월에 혼인신고만 하고 살고 있습니다...한 8개월정도 됬네여...

동성동본인지라 저희 부모님께서 반대가 무지 심하셨죠...

그래두 나중엔 자식이 좋다고 하니까 어렵게어렵게 허락을 해주시더라구여...

반대를 이기고 한거라 잘살아보려고 했는데 결국 여기까지 오게됬네여...

저희 부부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웠습니다...그러면서 남편이 싸울때 마다 저한테 욕을 하더군여...

연애할때도 좀 그랬지만 결혼하면 틀려지겟지 했져...

하지만 아니였습니다...더 하더군요...

신발x.재수없다.너같은거 만나서 자기 인생 망쳤다.후회한다.병신 이런 욕들을 하면서...

첨엔 너무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그런데 그 횟수가 점점 늘어나더군요...

그래서 저두 안되겠다 싶어 나중엔 같이 욕했져...근데 남편이 욕하는데는 도저히...

이 일로 한번 친정에서 알고 이혼 할 위기가 있었는데 신랑이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빌어서 서로 다시 잘 살아보자고 했죠.....

싸움의 발단은 이렇습니다.남편이 휴가라서 친정과시댁에 갔습니다.

시댁에 있는데 남편이 얘기 좀 하자고 하더군요...

남편 왈 시어머니가 서울에 오라고 했더랍니다...그래서 전 당연히 같이 오라는 얘긴 줄 알고

그럼 가야지 이랬습니다...하지만 남편한테 혼자오라고 했더더군요...

그 얘기 듣는 순간 기분이 나빠서 뭐라 막 그랬습니다...하지만 남편은 자기가 더 화를 내더군요

이거하나 이해못한다면서...나중엔 갔다오라고 했죠...지금까지 왜 혼자오라고 했는지

모릅니다...도대체 무슨일이길래 와이프도 있는데 혼자 오라고 했는지...  

이런일이 발단이 되어 싸움을 크게 해서 제가 먼저 또 이혼하자고 말을 꺼냈죠...

남편도 그렇게 하자고 하네여...제가 싸울때 마다 이혼하자고 하는거에 지쳤다고...

그럼 위자료로 방구할돈 5백만 해달라고 했습니다.그랬더니 삼백만 받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돈 갔다가 월세 보증금도 못낸다고했더니...자기는 그거밖에 못 주겠다고...

그러더니 지금은 하나두 못 주겠다고 하네여...니같은년한테는 십원하나 주기 아깝다고...

그러면서 예전에 나왔던 버릇 또 욕을 하데여...

절 만난게 자기 인생의 최대의 실수라고...미친년...구역질난다느니...저 같은 종자는 싹을

잘라야 한다느니..꽃뱀...이런말들을 거침없이 하더군요...

저도 똑같이 남편에게 욕을 했죠...하지만 남편 욕하는거에 당할수가 없더라구여...

남편에게 자동차 명의변경도 하라고 했습니다.처음에 차 살때 제 명의로 샀거든여...

그런데 지금 안하고 있네여...

남편에게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저두 예전에 한번 싸울때

남편이 밥 먹고 있는데 걷어차고...이건 누구 뭐라해도 제가 잘못했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싸울때마다 욕하구 친정식구들까지 들먹이는 이 남자랑 이젠 정리하고 싶습니다.

시댁 식구만 옆에 있으면 저한테 대하는 말투가 바뀝니다...퉁퉁되고

님들이 바보 같다고 생각 하시겠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남편 월급이 얼마인지도 정확히

모릅니다.한번도 얼마 받았다고 통장을 보여준 적이 없거든요...생활비...그것도 자기가

마음 내킬때만 줍니다...

위자료도 필요없습니다.제가 위자료나 받으려고 결혼 한 것도 아니고...

싸우고나서는 이틀동안이나 외박을 하더라구여...어디서 잤냐고 했더니 부대에서 잤다고합니다.

직업군인이거든여...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한건 잘못한거지만.....

친정에서도 이혼하라고합니다...정말 이 사람하고 앞으로 같이 살아야 할지 머리가 복잡합니다.....

이 사람이 욕하는거 고쳐질것도 같지 않고 한번 외박했는데 앞으로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겠져...

내용이 넘 뒤죽박죽이네여....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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