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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에 내가 겪은 이상한 남자놈~

나쁜걸 |2006.08.29 15:18
조회 3,269 |추천 0

저번주에 제가 겪은 일이 하나있는데..

좀 황당도 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싶어 올립니다.

 

제가 대학교 일학년때 알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친구 군대 간 뒤로 연락이없다가 복학하고 어찌하다보니 제가 강의하는

수업에 들어와서 가끔 연락하고 만났었어요..

그당시 3년사귄 남친이랑 헤어질라구 하던 상태라 그 친구가 정말 힘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 친구가 일학년때부터 좋아 했다는군요..

그래서 흔들렸는데..어찌어찌 하다보니 사귀지 못했어요..

그 친구가 자기는 나랑 사겼다가 헤어지면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주 오랜기간

좋아하는 감정으로 친구로 지내다가 나중에 사겨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좀 웃겨서 안 사겼습니다.

솔직히 좋으면 좋은게 좋은거라고 연애질하지 않습니까?

어쨌든 저도 흔들린 감정 정리하고 그 친구랑은 거의 연락도 안하고 지냈습니다.

그 후론 전 제일 하느라 연애도 못했지만, 그 친구는 제 후배랑도 사귀고 연애도 2번이나 했습니다.

좀 그런 소식 들리면 황당도하고 그때 안 사귀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문젠 올해 그 친구를 2번 정도 봤는데..

두번다 그 친구의 고딩 동창생이랑 같이 봤습니다.

학교 때부터 가끔 그 친구 만날때 나오는 고딩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열흘전에 그 친구를 만났는데..그 고딩 동창생이 저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

상담 좀 해달라고 해서 해주었습니다.

아주 열심히 이야기 들어주었는데..

가만히 듣다가 보니 제 이야기인듯하고..암튼 좀 마니 헷갈리는 그런 분위기 아시죠?

그래서 제가 떠 볼라고 '그여자 지금 보고싶어?'물었더니

그 동창생이'아뉘 안보고 싶어..'..'너 마니 보고 싶었어'

이러는 겁니다. 와~정말 마음이 쿵하면서 두근거렸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설레임이라는 것을 느끼는 기분..

사실 저도 그 동창생이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제 친구중에 누굴 소개 시켜줄까 하는 맘도 있었는데..

그런말 들으니 넘 떨렸습니다. 그래서 어찌하여 그날은 헤어졌는데...

다음날 그 동창생한데 전화와서 지금 술마시고 있는데 나올수 있냐고 해서 나갔습니다.

그 동창생 마음을 확실히 알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만났고 좋아한다는 고백도 받았습니다.

좀 그 친구가 걸리긴 했지만 이미 오래전 이야기고 전 마음에도 없으니

동창생의 마음을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문제는 다음날도 전화가 없고 제가 문자 보내기전에는 절대 문자도 안보내고...

좀 화가 났습니다. 아니 좋아한다면서 왜 연락이 없는게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신입사원이고 하는일이 넘 바뻐서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출퇴근 할때 연락 할수 있는거 아닙니까?

제가  그래고 연락 없는건 좀 그렇다고 하니까..노력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뒤로 전화는 없지만..문자는 잘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고마웠습니다...근데..문자에서도 느낌이라는게 있자나요..

좀 실망 스러버서..이 관계를 유지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있는데...

동창생(사귀기로한 남자)이 그 친구(대학교 친구)만났는데 밤 늦게 절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나갔습니다. 그 친구가 동창생이 사귄다고 말했다고..잘해보라고..근데 저한테 조금 섭섭하다고 하더라고요..좀 그랬지만 어찌됐는 사귀기로 했으니까 잘해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헤어졌는데..그담날 아침에 동창생한테 뭔가 말린것 같다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넘 황당해고 어의가 없어서..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우선 기다려 볼 심정으로 하루를 기다렸는데..넘 이해가 가질 않아서..그 친구한테 전화해서

물었습니다. 동창생이 이렇게 나오는데..아는거 있냐고 물었더니 자기도 모른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나 없을때 무슨 이야기 했나 싶어 물었더니 없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가 자기가 함 동창생한테 전화해 보겠다고해서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친구가 전화와서 하는 이야기가 동창생이 우리 둘 사이에 생각의 차이가 좀있는것 같다고

했답니다.. 넘 어의 없어서..아니 말한적도 적고..데이트도 한번 했는데..

무슨 생각의 차이인지..정말 화가 났습니다.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짜증이 밀려 왔습니다..

제가 너무 화가나서 싫으면 싫은거지 지금 장난하냐고 내가 먼제 좋아한다고 한것도 아닌데 정말 어의 없다고 하면서 연락하지말라고 하라고 동창생도 그 친구도 다신 연락하고 싶지 않으니까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완전히 저는 바보가 된 기분입니다.

제가 연락을 끊은건 잘한 일이죠?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까요?

넘 이야기가 길었는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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