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생긴후로 제가 회사 출 퇴근용으로 가지고 다닙니다.
근데 요사이 며칠 퇴근할때 집앞에서 양배추를 갈아서 엄마한테 갔다주는 신랑을
꼭 만나게 되더라구요. 그럼 서로 좋아서 웃으면서.. 손을 흔들게 됩니다.
연얘때 시절 마냥 좋아서 만나자 마자 손흔들었던것처럼.
서로 뭐가 방갑고 좋다고 손을 흔들고 그러는지 헤벌레 해서 ![]()
이놈의 손이 자동으로 올라가던군요
어제따라 너무 라면이 땡기더라구요....인스턴트 싫어하는 신랑 꼬드겨서 라면을 먹기로햇죠
신랑이 라면을 사다가 직접 끓여 주었습니다.
근데 같은 라면을 제가 끓인거랑 왜 신랑이 끓인거랑 차이가 나는걸까요??
진짜 너무 맛있었씁니다...
라면 국물 맛을 본 마누라 슬슬 ![]()
쪼개면서 라면 냄비를 제앞으로 바싹 당겼습니다.
이에 맛서 신랑도 다시 냄비를 갖다 당깁니다.
젖가락으로 라면을 가져가는것도 신랑이 더 많이 가져갑니다.
이걸본 마누라 말을 걸기 시작했읍니다..
마누라가 말을하면서 먹어야 더 많이 먹고 빨리 먹을수 있는걸 신랑은 모릅니다.
마눌: "자기야..라면이름이 뭐에요? "
혀노 :응 삼*라면"
마눌 : 응 어쩐지.. 삼*라면 자체가 원래 맛있쟎아요..
혀노 : 뭐?? 아니야..내가 잘 끓인거야
마눌 : 아닌데..삼*라면 이 원래 맛있다는 소문이 쫙 났는데.
혀노 : (삐진투로) 그럼 담부터 마누라가 라면 끓여
신랑이 삐져서 라면을 안 먹는 사이 전 얼른 라면을 젖가락으로 휙휙 감았음다.
그리고 국그릇에 가져 갔지요....하하하
마눌 : 아니양..당신이 끓인 라면이 너무 맛있어서요.
거참 이상하네요.. 왜 똑같은 라면을 끓이는데 맛이틀릴까요?
혀노 : 이건 바로 기술차이야~!
마눌 : 엉 그렇구나? 후루루룩
마눌: 자기야 내가 끌였음 달걀만 둥둥 떠다녔을텐데..
혀노 : 물도 중요하고, 다 방법이 있어..
마눌 : 그 방법좀 갈켜줘봐요..
혀노 : 안돼.. 이건 나만의 아는 비밀이양.
마눌 : 그럼 당신이 맨날 끓여 주시와여
혀노 : 당연하쥐~!! 우리 마누라를 위해 뭐든 못해??
우리신랑은 말을 하면서 잘 못 먹습니다.. 제가 그걸알고 말을 시키면서
라면의 두개 끓였는데..거의 한개반은 먹어치웠습니다.
근데 마누라 알맹이만 먹다 국물을 놓치고 만것입니다..
국물이 끝내주는데~!! 저 국물을 따를려면 냄비채를 들어야 합니다.
신랑은 냄비에 라면은 없고 국물만 있는걸 보자마자 냄비를 자기 앞으로 당겨서
바로 밥을 말아버립니다~!!!
마눌 : 자기야~!! 나도 한숟가락만 때돌이가 먹고싶다네요
혀노: ............
마누라 : 자기야~!! 나 안사랑해? 사랑하면 한숟가락만 줘바바요.
혀노 : .............
신랑 일부러 말도 안하고 꾸역꾸역 먹기만 합니다.
알맹이를 다 건져먹은 마누라에게 대한 복수 같습니다.
혀노 : 당신 양배추 먹어~!! 내가 갈아놓은거 갔따줄께..
그리고 고구마도 삶았으니까..고구마도 먹고, 포도 씻어다 줄테니까 포도 먹어
그러면서 냄비를 들고 냉장고까지 가버립니다..
완전히 혼자 먹을 심보입니다.
아~~어젠 정말 라면때문에 신랑이 나를 사랑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찌 라면하나에 이런생각이 들었을까요.
사랑이 라면하나에 무너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비록 국물은 못 먹었지만 신랑이 챙겨준 양배추.포도.고구마에 배 불러서
혼자서 쇼파에서 뒹굴 거렸습니다.
당연히 뒤치닥거리는 신랑이 했죠...
혼자 맛있는 국물 다 먹어버린것에 미안했떤지...
슬글 다가워서 뽀뽀도 해주고..배도 맛사지 해주고
마니 마니 사랑해 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