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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오빠가 실연을 당했는데..어찌 위로해 주나요?

별별 |2006.08.31 23:18
조회 7,999 |추천 0

 

제목 그대로 저희 친오빠 며칠전에 여자친구와 이별을 했드랬죠..

여자친구가 자주 저희 집에 놀러왔었는데 요근래 뜸하다 싶더니..

헤어졌나 봅니다..

 

그런데 며칠 전 술한잔 거 하게  먹고 들어와서는

컴퓨터를 밤새 하길래 뭘하나  봤더니 일기를 쓰는 것 같더라구요..

캬~~~~~

안어울리게....       웬일기???

 

저희 집은 컴퓨터가 거실에 있어서 본의 아니게 보게 됐는데...

한글2004에 일기를 적었더라구요;;

(완전 오타투성에 무슨말인지 해석하는게 더 걸렸음;;)

속마음을 어디에 풀고는 싶었으나 어디에 풀어야 할지 모르는 컴맹 우리 오빠;;

독수리 타법이라 시간이 꽤걸린거 같았는데//

못봤음 모를까 그냥 한번 훑어본 결과.. (읽어보고 조언을 좀 해줄려고;ㅋ)

 

헤어진 이유인 즉...

 

한 2년 정도를 만났는데 만나다 보면 어느정도의 트러블은 있기 마련..

아마 서로서로 권태기였었나 봐요..

그런데 우리오빠는 그여자랑 그래도 잘해보자 ..(늘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오빠가 더 잘할께" 하는 분위기였고..

그여잔 이미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던 개 같은 상황이였고;;(보면서 솔직히 욱~~~)

 

그걸 헤어지고 난 뒤에야 알았다는 더 개같은 상황;;;

(헤어지기 전에 그사실을 모르고 더 잘해줬더라구요)

같은 여자가 봐도 이건 아니다 싶더군요..

 

뭐 썩~ 저도 저희 오빠가 다  잘하진 않았겠지만..

되게 노력했었거든요..

저한테..

"여자는 뭘 좋아하냐??"

"어떤남자 좋아하냐??"

제 짧은 소견으로 몇번 답변을 해주긴 했었는데..

만나는 청춘남녀 둘 사이의 자세한 문제는 모르겠으나..

그래도 깨끗하게 헤어지고 만나도 될 것을...

 

자기 때문에 마음 아파하며 며칠을 고민하고 문자한통을 기다리던

우리오빠는 완전 바보 된거죠~~~(으이구 x신아~~~)

 

참~~안됐더이다!!

그냥 보기에도 불쌍한게;;

 

그래서 동생으로써 위로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원래 그다지 친한 오누이 사이도 아니고..(여기가 경상도라 좀 무뚝뚝한편 ㅋ)

여자를 한명 소개시켜 주자니 제 주위엔 다 애인들이 있고..(사실 내 애인 찾기도 바쁨;;)

 

"오빠야, 세상에 그여자 아니라도 여자 많다~"라고 해주고 싶지만..

본인도 2년전 이별을 경험한 후//

아직 쏠로부대에 있는 저를 봐서는 당최 말도 안되는 소린거 같고..

 

이래 저래 고민이 됩니다...

저번에 울오빠한테 꾼돈 10만원 안갚은거 있어서

사실 일부러 말 안걸었는데;;(혹시 돈달라할까봐//)

 

어제는 뜬금없이 나오더니   차에 기름 넣고 온댑니다;;

그것도 자정이 다 된 시간에;;

 

"출근길에 가도 될것을 지금 왜 넣으러 가는데?"

쎈쓰 참~~있으신 우리엄마의 안해도 되는 질문//

 

아무튼 퇴근해서 혼자 집에 있는거 보면 청승맞아 보이고..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혼자 집에 있을 때 저런 비참한 모습이였나 ???

그런 생각도 들고..

 

어떤 위로가 이별의 고통에 허대고 있은 우리오빠에게 실낫같은 희망을 안겨 줄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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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냥|2006.09.01 10:57
오빠 술한잔 사주고 오빠얘기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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