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냥 지금생각하면 살짝 웃을수 있는 오래전의 얘기를 아무생각없이 올린건데...
리플들을 보니 남녀간의 분쟁이 되어 버렸군요...ㅋㅋ
물론 한국에는 돈밝히는 여자 여자밝히는 남자들 많습니다... 하지만 안그런 사람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든 여자든 다 똑같은거 아닐까요...?? 순수한 사람이 있는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거겠지요...솔직히 그런사람들은 불쌍한 사람입니다..사랑하면서
느낄수있는 설레임 기쁨 그런 감정들을 느낄수없는 그저 돈의 노예 탐욕의 노예가된 메마른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이글의 그녀 철없을때의 얘기고 아직도 이해는 못하지만 여러
리플들처럼 한때 좋아했던 그녀를 그런 직업여성으로 비하하고싶지는 않네요.... 그냥
애교반 진담반으로 한얘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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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4년전 한창 월드컵개최국으로써 열기가 뜨거워지고있던 때였습니다...
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졌고 데이트를 즐기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었습니다.
이여자 알뜰하고 악착같아서 생활력도 있고 보면볼수록 맘에 들었습니다...
또 저를 마니 챙겨주고 데이트할때 남자들 비용 부담 많이된다며 싼곳으로만 다니고
웬만하면 돈 안쓰는 방법으로 데이트 하고 배려를 해주었죠... 솔직히 여자가 이러면
남자들 뿅 갑니다 요즘 된장녀다 말들 많은데 그 반대자나요... 남친 주머니 사정까지
신경써서 배려해주고... (사실 그때 대학생 이었고 알바한 돈으론 학비대기 바빴죠..^^)
그런데 사귄지 한달여 됐을때 쯤 이었습니다. 그녀와전 여느때처럼 데이트를 하다 새벽까지
놀고 늦었으니 그녀집까지 바래다 주었죠... (뭐 항상 바래다 주지만..)밤이고 으슥하고
분위기도 잡혔겠다 전 키스를 해보기로 맘먹었습니다. 솔직히 사귄지 한달만에 처음하는
키스였습니다. (진도가 디게 느리죠...^^;) 하여간 분위기 잡히고 그녀도 싫진않은지 가만히
있더군요... 점점다가가 입을 맞추려는 순간 그녀가 갑자기 저의 입에 손을 얹고 말하더군요..
"5천원!!" 이라고 전 뭔말인지 몰라서 "응?? 무슨 오천원??" (아 분위기 좋았는데 뭔소리여..)
"나랑 키스하려면 한번에 5천원이야" 라더군요... 전 갑자기 장난하는줄알고 기습키스를 하고
농담한마디 던지고 집에 왔죠... (분위기 잡다가 갑자기 그러면 다들 장난처럼 느껴 지실겁니다..)
그 후 장난인줄만 알았던 5천원을 심각할정도로 달라고 하더군요 전 자존심도 상하고 무슨 직업
여성도 아니고 기분 찜찜해서 안주고 버텼습니다.(솔직히 별거 아니지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자존심이 좀 상합니다...)
학교가 달라서 그녀와전 주말커플입니다. 그래서 이번주 토욜날 만나면 따끔하게 충고해줘야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알바를 마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들어가니 어머니가 저를 불러놓고 이런얘기를 하셨습니다.
" 너 ~~라고 아냐..?? "(프라이버시상 그녀의 이름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 네 알아요 엄마가 걜 어떻게 알아요..?? "
" 너 걔랑 뽀뽀 했냐..?? "
" 네.. 근데 어떻게 알아요...?? " 전 좀 부끄러워서 작은소리로 대답했습니다.
" 걔가 니가 자기랑 뽀뽀하고 도망갔다고 3천원 받아가드라..."
" 네?? " / " 원래 자기랑 키스하면 5천원받는데 넌 입만 맞추고 갔으니깐 3천원만 받겠다고
나한테 와서 달라고 하던데.. " 전 어의가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웃으며 그때 제사음식 만든다고 이모들도 있어서 그냥 줘서 보냈다고했습니다...
물론 그후로 그녀와의 연락은 끊겼고 전 이 웃지도 울지도 못할 이별의 충격에서 한동안 벗어
나지 못했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그녀는 뭘하고있을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