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눔공동체를 건설하는 ‘민간사회안전망 운동’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등)은 이날 서울 서초동 사랑의 교회에서 민간사회안전망 ‘나누미’ 출범예배 및 워크숍을 갖고 전국에서 선발된 나누미 301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선발된 나누미들은 앞으로 6개월동안 월 3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받고 각 지역사회에서 나눔공동체를 건설하는 일을 맡게 된다. 나누미는 경기도 93명,서울 62명,인천 22명,영남 54명,충청 29명,호남 26명,강원도 14명,제주도 1명 등이 선발됐다.
한국대학생선교회(CCC) 총재 김준곤 목사는 설교에서 “한국 교회는 사람도 있고,돈도 있고,빌딩도 있고 없는 게 없지만 운동부족으로 비만증에 걸린 상태”라며 “앞으로는 물탱크 개념을 버리고 파이프 라인이 돼서 나눠주는 역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경석 목사는 “정부의 사회안전망에만 의존하면 시민들은 세금만 내고 이웃들에게는 무관심한 이기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면서 “민간 사회안전망 운동이 성공적으로 뿌리 내리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복지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누미들은 다음달 15일까지 각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과 주요기관 등의 현황을 파악하고 민간 사회안전망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기독교사회책임의 복지위원이자 나눔운동 단체인 ‘나눔과 기쁨’의 지역대표들로 활동하며 주민들을 중심으로 기부 및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된다. 이같은 활동 내용과 모금,지출내역 등은 기독교사회책임의 인터넷 사이트에 개설된 지역별 홈페이지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된다.
송세영기자 sysoh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