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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같은 인생

국돌이 |2003.03.02 18:56
조회 184 |추천 0

난 만화책을 좋아한다.

다소 사람들이 나를 속물이라고 표현해도 끝까지 자식에게

물려줄 유산이 있어야 한다고 우기는 데는 이는 보상심리에서 비롯됬고

그 심리 이면에는 다 만화때문이라고도 할수가 있다.

나의 작은 애는누차 말했지만 공부와는 약간의 거리가 있다.

우리 작은 놈 공부빼곤 다른건 잘한다(혹시나 이글을 그놈이 볼까봐)

하지만 자라는 아이치고 공부가 신나는 아이가 몇이나 될까?

다 부모가 환경을 만들어 주고 본을 보이고 할수 있도록

끌어 주어야 가능한게 아닌가?-근데 난 못했다

그래서 난 작은 놈이 공부와 거리가 먼것에 관해 아이를 나무라지 않는다.

시시한 소위 4류 대학을 가도 말 안한다.누워 침뱉기가 되서

 

왜 그럼 난 이렇게 너그러운 아빠가 되었는가?

결론 부터 말하면 그놈 고3때 만화 빌려 오라고해서 같이 봤다.

애가 고3이면 TV도 안보고 부모가 시집 살이 한다는데 난 만화 심부름을 시켰다.

더구나 내가 좋아하는 명랑 만화나 스포츠 만화를 안 빌려오면 신경질을을 냈으니

가출안한게 다행인지라 내 어찌 그놈에게 뭐라 할 말이 있겠는가.

 

난 예전에 독일에 갔을때 중학교 입학서부터 전공이 갈라 진다고 들었다.

(대학 진학여부가)참 합리적이라고 생각했다.

도대체 대학에 가지 않을 사람을 ,또 가도 전공과는 정반대의 인생을 살 사람을,

그렇게 한 울타리에 넣어서 어려서부터 좌절을 격게하고,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타고난 자신들의 주특기 실력대로

대우를 받은것이 아닌 비정상적인

잣대로 재단해서 사회를 더욱 혼탁하게 하는지...

 

이런 내생각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호평이다.당장은 공부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니까.

그러나 내가 누구냐? 결코 녹녹한 이애비가 아니란걸 그놈들이 잠시 잊었다.

"그래!아들아 공부는 너랑 잘 않맞는것 같지?"

"예!,아버님"

"그래 넌 분명히 특별한 능력이 있을꺼야,자 낼 부터 찾아보자. 좋치?"

"예!아버님"

 

우린 다음 날부터 무엇이 이아이에게 숨겨진 재능인가를 찾아본다.

운동?OH,NO!, 그럼 미술이나 음악? OH,NO!

손기술이나 눈썰미를 이용해 엔지니어? OH,NO! 그럼?

"빨리 못찾으면 죽는다? 기간 일주일내에 네맘대로 하고 싶은거 찾아와!  알간?"

 

정확히 1주일후 "아버지" "

"오냐 말해라 아들아"

"일단 대학에 간후에 좀더 적성에 맞는걸 찾아 보겠습니다" 

"갈순 있겠니?" "녜 공부 하겠습니다"

이래서 한놈은 해결했고 작은 놈만 남았는데

이놈은 다큰놈이 어리광이다.대충 넘어가려고 한다.그리고 할말 없으면

만화 빌려와서 나를 즐겁게 한다.

 

그런데 만화를 자주봐서 그런지 우리집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른집에 비해 정신연령이 낮은것 같다.

어찌 보면 "짱구는 못말려"네 식구 와 거의 유사한 것 같은데 그 만화를 보다가는

서로 보고 의미있는 웃음을 감추고 살짝 웃는다. 마치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는 표정으로..

난 애들과 마누라를 ,마누란 애들과 나를 ,애들은 우리 부부를,

서로 말은 안하지만 똑같은 요렇게 생각을할것이다.

"에구, 정말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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