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헤어진 거 맞지??
근데... 나...
아무리 맘을 독하게 먹으려 그래도...
그대가 자꾸 기억이 나서...보고싶어...
기억나??
우리 첨 만났던 날... 12월 초...
수줍은 듯이 양볼을 밝혔던 너... 나보다 4살 연상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던 여자...
그리고... 첫 데이트...
여의도 공원에서의 감미로운 첫키스...
서로 힘들 때 안아주었던 곳...
널 바래다 주던 골목길...
아직도 그대로야...아직도... 놀이터... 초등학교...성당...
그리고, 가로등 하나...
눈 감아도... 그길이... 기억나더라...
길거리를 지나다가도...
너랑 뒷 모습이 비슷한 여자를 보면...
달려가서... 혹시 너일까봐...얼굴을 보는데...
아니더라...
미안해...
미안해...
맘 정리 못해서... 미안해...
나보다... 능력 좋고... 좋은 남자에게 가서...
부디 행복하길... 행복해야해...행복해야해...
그리고... 마지막 한마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