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의경인데요
휴가를 나와서 예전 외박 나올때마다
맨날 빌고 빌고해서 겨우 만나게된 여자애가있거든요?
그렇게 이쁜애는 아닌데 만나는애도 없고해서; 별로 친하지도않은데
겨우 술자리 한번 가지게 되었네요.
처음엔 노래방 갔다가 배도 고프고 하다길래
만원인가에 안주 3개주는 호프집에왔어요 노량진인데 여기는 디게 싸네요.
좀 배를 채워주는 넉넉한 안주들을 시켰죠.
저는 술을 잘못마시는데 얘는 술대결해서 한번도 져본적이없데요..
그래서인지 마시면서 긴장을 절대 늦추지 않더군요 -_-...
어찌되었던 저도 얘한테 맞추기위해서 얼굴,눈 온몸이 빨개지면서 술을 마시는데
화장실에 간다더군요. 그래 갔다와~ 했지요. 아무래도 더운날에
땀흘리며 마시니까 지워지는 화장을 계속 원상복귀 시켜주고오는듯했습니다 -_-
화장실 자주가더라구요..
근데 한 3번째인가? 얘가 하는말이 화장실 갈때마다 조금 먼자리에있는
남자분이 자꾸 자기 들어갈때마다 따라들어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홱~ 하고 돌아보니 안경찌질이 군단이 멀찌감치 술 홀짝이고있더군요.
쟤내들? 하고 물어봤더니 그중에서 그나마 멀쩡해보이는 녀석인데 그녀석이 자꾸
따라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에이 멀쩡하게 생겼구만~
했더니 화장실이 남여 공용인데 불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소변을 보고있는데 들어와서 지도 소변기에 오줌을 누는데
그녀석 다싸고 나갈때 나갈려고했다는데 오줌 버~얼써 끝났는데 안나가고있고
이상하게 나중에 올때도 계속 보이길래 2번까지는 우연이겠지했는데 3번째까지
보이니 무섭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얘한테 좋은 모습보일려고했는지.. (조금 취해서 그런지 나서게 되더라구요;)
그럼 한번더 가보라고 했지요. 그녀석 들어가면 나도 들어가겠다고.
이렇게 이야기하고 화장실 들여보냈더니 이번엔 안들어오데요.
그래서
야 기분 탓이겄지~ 하하 하고 신경끄고 다시 먹고있었지요.
그리고 15분정도 지나서 다시또 화장실가는데.. 왜케 많이 가는지 -_-
저도 마렵기도 하고해서 같이 갈까하다가 저도 변태취급 받을까봐
개 갔다오면 갈려고 대기하고있었는데 아까말한 안경놈이 일어서더라구요.
화장실 가길래 그 녀석 들어가고 저도 따라갔지요.
슬슬 가고있는데 이여자애가 나오더라구요 약간 울먹이는거같던데
나오자마자 하는말이 "이 씨바~" 더군요 -_-;;;
하는말이.. 그 녀석이 대변기 칸으로 들어가서.. 비스듬히 보이는 문짝틈으로 자기를
쳐다보면서 뭔가를 하고있었다네요. 왠지 거친 숨소리도 들리고..
그래서 제가 진정하라고 하고 화장실에 들어갔지요.
그 순간 그 녀석 나오더라구요. 뭘 했을까하고 대변기 칸 들어가니까
문짝에 흐르고있는 액체.. 소량으로 보아 분명 오줌은 아닌데...
그 녀석 손씻고있길래 .
"야 너 뭐했어?" 하고 물었지요. 그러자 똥 쌌는데요? 하더라구요.
"니 똥은 자지로 나오냐" 하고 화가나서 그놈 있던 벽쪽에 주먹을 꽝~ 하고
치고싶었지만 손도 아플것 같고 게다가 저는 군인의 신분을
가지고있었기에 여기 따뜻한 증거물도 있겠다.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생사람 잡지 말라고하고 나가더군요.
그래서 제가 "안경찌질이~ 할려면 구멍집가던가.." 하고
밖에 그 여자애가있는거 같길래 -_-;;;; 남의 여자친구한테 그지 같은 짓할려고해?
하고 나왔지요. 물론 밖에 그여자애는 없더라구요 -_-;
그리고 기분 상했는지 그 여자애는 고만 마시고 가자더군요..
가면서 계산할때 종업원한테 이쪽 공용화장실인거 불편하다고
여자 볼일 보는데 남자 자꾸 들락날락하면 여자 불안해서 어찌하냐고했더니
저희도 그점은 어쩔수가없네요.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여자애는 참 불쾌한거 같더라구요.
저도 조금은 짜증이 났습니다.. 원래 오늘 계획이 술 정말 많이 마시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그런거를 원했었는데 -_-
무산이 되었지만 그일로 인해 집에 데려달라고 하더군요. 무섭다고..
저도 그편이 더좋은거같기도해서 버스타면 좀 걸리는 길인데
같이 걷는것도 좋더라구요~
하하 제목에 비해 쓸다리없는 글이 많았네요~
아무래도 제 군대나와서 첫 여자와의 만남이어서 그런지
많이 들떠있었나봐요. 오늘을 계기로 많이 친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아이네요.
※그리고 참고로 저는 남여공용화장실을 처음엔 반대를 안했거든요..
왠지 좋아했었는데 -_-.. 오늘을 계기로 제 여자친구나 가족이
이런일을 당하게된다면 정말 속상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