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글들을 읽다 보니 가위라고 있어서 들어갔더니 낚인글..=..=;;
저는 태어나서 첨으로 당한 잊지못한 가위가 있어서 몇자올려봅니다.
군대제대하고나서였으니 아마도 8~9년 쯤이였을껍니다. 년도가 생각이 안나네여.ㅋ
암튼 20대 중반에 혼자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잠을자고 있어지요. 참 몇일전
친구 군대면회갔다 온 뒤 친구가 건네준 그 팔찌같은게 이름이 뭐지? 염주인가여? 묵주인가여?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깍아서 만든거여. (아오 기억력 뿐만이 아니고 이거 완존 사회에서 도태되는 기분이네..)
그걸 받아온 뒤 일주일이 안된 어느날 새벽 2시쯤 저도 모르게 잠이 깼답니다. 저희집은 아파트였고
제가 누운 방 천장에 전등(둥근형광등 씌운 플라스틱 둥근판) 이 바로 보였구여.
눈을 떴을 때 순간 둥근 플라스틱전등이 끔찍한 사람 얼굴 형상을 하고 있었고 소스라치게 놀란저는
몸을 움직이는데 꿈쩍도 하지 않더라구요. 팔은 간신히 움직여지는데 몸은 완전굳어버리데요.
어떻게해서든 그 끔찍한 얼굴형상하고 눈이 안마주치려고 안달하는데 목도안돌아 가는 상태였어요.
방법이 없을까 속으로 생각한 저는 몇일전 친구가 준 염주생각이 나더라구요. 지금은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제가 그당시는 무교였어요. 뭐 염주가 신통하다는게 아니지만 무교인 제가 할수있었던 방법이라곤 그 물건을 가지고 빌어보는거였죠. 자꾸 얘기가 딴데로 세네요.ㅋ 암튼 팔은 움직이지만
그렇게 가볍게 움직이는 편도 아니였고 그 창문으로 들어오는 희미한 불빛사이로 책상위에 염주를 더듬어가며 간신에 손에 움껴쥐고 날 지켜달라고 속으로 빌었어요. 근데 순간 황당한게 그 형광등에
보였던 끔찍한 사람얼굴은 사라지고 ....상황이 나아졌다 생각하신분들은 오해!
더 무서운게 보였는데여.....그게 하얀 소복에 버선발의 사람.
보이는건 하얀소복하고 하얀버선 그리고 上 下(상하)로 동작을 반복하는데 버선발이 얼굴까지 내려와다가 올라가고,,,귓속에 머가 울먹거리고.....다시 전 염주를 손에 꽉지고 눈을 감았어요..있는 힘을 다해서..
속으로 막 빌고 또 빌었죠. 제가 뭘 잘못했다고 이러냐고..모든 신들 이름 다 불러가며 도와달라고했어요. 좀 지나서 다시 눈을 떴는데 사라 지고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다시 잠이 들어던 거 같아요.
새벽에 일어나니 이불속에는 염주가 있었고..그뒤로 가위는 안눌렸어요.
그염주가 지금은 고무끈이 끊어져 알들만 작은 케이스에 넣어두고 아직 버리지 못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