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말을 먼저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결혼 9년차구요. 아들(5살)에 신랑(35). 시모(71)이렇게 네가족이 삽니다.
결혼전부터 신랑쪽 가정사가 평범(?)하지 않다는걸 알았지만..![]()
그래도 그것이 나랑은 별개로 생각했었죠![]()
결혼하고나서 얼마뒤 시엄마는 시아부지가 싫다며 혼자 나와 살게되었고..![]()
모~ 제가 제3자인 입장에서 이러쿵 저러쿵 관여한다는것도 쌩뚱맞았고, 신랑은.. 그냥 오죽하면
엄마가 도망치듯 나오셨겠냐고 해서~ 그려려니 했죠~
그런데.. 저희가 결혼한지 1년도 못되서.. 혼자사시다가.. 안좋은일을 겪으시고.. 나이도 있으시고
어차피 저도 아이를 낳으면 시엄마가 봐주셔야 하니까.. 이래 저래 생각끝에 합치게 되었죠
그리구.. 아이 두번의 유산끝에 4년차에 아들을 얻게되었지요~![]()
근데.. 문제는 엄마가 도통 산후조리라는걸을 너무 모르신다는 거죠~
또.. 전라도분들은 음식잘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근데 왜 우리 시엄마가 끓여준 미역국은 왜
비린내가 날까요?? 아무튼.. 전 애기낳고 7일간 병원에서 쉬었던 날외에는..
집에 와서도 엄마가 해준 미역국이 입에 맛지않아서..
제가 미역국끓여~ 밥해서.. 애기 한쪽손에 안구.. 한손으로 미역국먹구~ 아마 쉬는 2개월 내내
그랫던것 같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죠..
시엄마의 엽기적 행동 하나......
시엄마는 원래 밖에 잘 돌아다니십니다.. 한시간에도 몇번씩 밖에 나가지 않으면 좀이 쑤신다고
하니.. 수십년을 그렇게 살아오셨구요.. 문제는.. 그게 새벽까지 이어진다는 겁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24시간 거의 애기와 같이 있다보니.. 잠을 자도 자는게 아니지 않습니까?![]()
근데.. 정말 조금 단잠을 잘라치면~ 문닫고 나가는소리~ 열구 들어오는소리~
게다가.. 시엄마는 낮에는 자고 밤에는 돌아다니시는 편이라.. 꼭 새벽만 되면.. 부억에서 늘
달그락 거린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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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울고 싶더군요~ 제가 무척 소리에 예민한거 인정해요~ 하지만.. 새벽에 뭘할꺼면
조용히 조심해서 하든가~ 왜 꼭 새벽만 되면. 음식만듭답시구(음식도 늘 자기먹을것만 따로 만드네요).. 뚝딱거리구 쨍그렁 거리는건지..
같은 여자지만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어쩌면 회사출근하는 사람 생각할줄도 모르고 자기생각만
하나요?
신랑역시 새벽에 나가서 저녁늦게 오는데~ 당연히 시엄마한테 얘기합니다.
"엄마.. 지금 다 자는시간인데 모해? 낼 오전에 하구 지금은 주무세요~ "
시엄마왈 "아니.. 잠이 안와서 김치좀 만들려구 하는데 자라? 왜 안자구 나왔어? 아니 그냥 자면되지.. " 늘 이런식입니다.
그렇게 매일을.. 그일로 입이 닳도록 얘기하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네요~
시엄마의 협기적 행동 두~ 울~
늘 밖에서 주서오는걸 좋아합니다. 저희 부부는 성격상 깨끗하고 심풀한걸 좋아해서~
장식품이나.. 머 그런걸 별로 놓치 않고 깔끔하게 정돈하는 스탈입니다.
어떻게 보면 너무 심풀해서~ 남들이 보면.. 어랏~ 좀 썰렁하네.. 싶을 정도죠~~
아무튼..
시엄마와 같이 산 이유로~ 늘 다투는 이유중의 하나가 밖에서 늘 신문(이것도 버린게 아니라 이른새벽 배달되는 남의집이나 회사밑에서 몰래 가져옴)을 아침마다 주서오는겁니다.
정말 누가 버려서 주서오는거면 말을 안하지요~ 신랑이..그리구 제가 그렇게 잔소리를 해도
그때뿐.. 또 주서옵니다. 그것으로 모하냐구요? 한달에 한번씩. 재활용 휴지(이거 정말 못씁니다. 잘 뜯어지지도 않고 색깔도 안좋고.. 뜯으면.. 미세먼지까지 날립니다)와 바꾸는 거죠~
솔직히.. 신문 주스러 다니다가 집잃어버려서 제가 잠자는데 새벽에 전화걸려와 찾아온것도 두번있습니다. 늘 그래서 시엄마방과 거실 한켠에는 신문과 재활용휴지가 쌓여있었죠.. 나중에 이사할때 짐옮겨주시는분이.. 우리가 휴지회사에 다니는줄 알앗답니다.
또.. 화분을 너무 좋아합니다...
정말 자기 몸집만한 화분만 보면... 어떻게든. .주서와야 직성이 풀리나봅니다.
이것도.. 자기는 주서왔다고 하지만.. 정말 의심을 가질수밖에 없죠~ 저희가 그때. 강남구.서초구에살았는데~ 정말 크구 근사한 항아리화분까지.. 어디서 주서와서~ 쌓아둘 지경이었습니다.
아니~ 도대체 화분이 몇갠데.. 또 가지구왔냐고 하면.. 다 쓸때가 있답니다.
그리구선.. 몇일뒤에 보면.. 항아리는.. 정말 큰데.. 정말 거기에 잡초비스므리하게 생긴게 두개 싹처럼 있더군요.. 이게 모야고 하니까... 나팔꽃이랍니다~~ 미쵸![]()
생각해보세요.. 항아리는 정말.. 높이 1미터에 지름이 40센치되는 항아리 가운데.. 나팔꽃 싹~ 2개피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웃깁니까?![]()
시엄마의 엽기적 행동 셋 ~
역시나 밖에서 주서오는걸 좋아하는 시엄마~
그게 정말 자기가 필요해서라기보다 누군가 버린 그 가구가 너무 아까워서 주서옵니다.
하루는 검정 책꽃이를 주서가지구 와서~ 일단 주서왔는데.. 문이 있어야 하는데 없으니까.. 분홍보자기루 커텐처럼 만들어서 위에는 핀도 아니구 노랑박스테이프로 붙여서 자기방에 놓기는 좁구 거실 소파옆에 딱~ 놓여져 있더군요..
저희집 거실은 제가 나름대로 클레식한 가구를 좋아해서~ 파스탤톤으로 소파와 가구를 일룸식으로 꾸며놨는데 그옆에 시커먼 책꽃이에 게다 분홍보자기루 덮어놨다고 상상해보세요~
저는 집에 가자마자 그 책꽃이 가지구.. 시엄마와 실갱이햇지요
"엄마.. 우리랑 약속하지 않았냐 다시는 밖에서 주서오지 않겟다고.. 또 신랑이나 나나 밖에서 주서오는거 안했으면 좋겟다고 엄마한테 몇번씩 말씀드렸는데 매번 이러시면 어떻하시냐.. "
다 두면 쓸데가 있단다~
아무튼.. 이것도 분명히 신랑이 오면 뒤집어질게 뻔했기에~ 엄마랑 같이 다시 버렸습니다.
지금 그렇게 7년째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시엄마는 늘 때를 기다립니다. 안들키구.. 어떻게 하면
주서와야하나~~ 요 얼마전부터는 찜질방의 수건을 계속 가져오십니다.. 아무래도 재미붙이신듯..
집에 그렇게 다른목욕탕에서 가져온 수건이.. 찾으면 아마 한박스가 되지 않나 싶네요~
요즘은 정말 제 인내에 한계를 느낍니다..
여러분 시엄마두 그러세요????
아유 머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