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부터..추워지더니, 오늘은 매서운 바람이..
이 도시를 감싸안은 듯..합니다.
꽃샘추위라고 하지요.
몇 일이 지나면..다시금..따뜻한 기온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한 계절이..지나고..
다시금..찾아온 계절..
언제나 지나가면 돌아오는 계절이지만..
돌아오는 그 계절..이 시간 만큼은
과거와..지나간 시간과는..다르겠지요..
이혼..
현 시대에 이혼이라는 꼬리표가 붙는건..아무것도 아니라고들 합니다.
대중매체를 통해서 비치는 그런..시각들..
그런것들을 통해서..보는 사람들의 시각들..
물론..이혼이라는 아픔을 곁에서 지켜보신 사람들도 있겠지요.
어떤 이들은 직접..그런 아픔을 겪었을 겁니다.
이혼..참..쉽게 말하지요..
직접..겪어보지 못해서..하시는 말씀이신 것..같습니다.
현실에서 몸소 느끼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걸..
모르신가 봅니다.
결코..알 수 없겠지요..
물론, 사람들의 의식..
현 시대에 적응하며..
그 시대의 변화에 순응하며..
사람들이 살아가면서..그 문화는
많이 변하고..바뀌고..지금..이 순간에도..바꿔가고 있겠지요.
가끔씩 한국에 들어오면..외출을 한다는 것도..참..어려웠습니다.
스스로가 이혼했다는 말을 하지않는 이상..
그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렸기에..
아시는 분들보다..모르시는 분들이 더 많았으니까요.
이곳에 있는 동안에도..
여러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에..
모르시는 분들은 결혼생활 잘 하냐구..
아이는 왜 없냐구..
그런 물음을 들을 때 마다..
네~라는 말 한마디로 일축해 버리는 제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게 느껴지더군요..
행여..부모님이 곁에 계실 때..이런 말을 들으면..
...............
이내 마음은..
한없이..고개가 떨구어집니다.
부모님께서는 그런거에 기죽을 필요없다면서..
그런게 너 잘못이냐고..그러십니다..
이런것들..어쩌면..자격지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날들은..웃는 모습..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이면..
사람들이..행여..그런 제 모습보며..
" 제는 참..속도 좋아.."
이런 말..들을까봐 가슴 조마조마..
어떤 날들은..
그런 행복한 모습을 보이는게..조심스러워..조신하게 있으면..
" 제는 청승맞게 왜 저래.."
그래서..또..조마조마..
이런거 저런거..생각하면서..
사람들..비위맞추면서..살아가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것들이 때론..정말..사람을 힘들게 합니다.
주위환경..주위사람을 의식하지않거나..
무시해버리는건..말처럼..쉬운 것은 아니라서..
누군가..그랬던가요..
인간은..공동체 사회..에서 운집한 집단이라구..
아무것도 아니라도 치부해버리기엔..
저를 바라보는 시선..관심..그런것들이..
저를 더..힘들게 하는 요인인것..같습니다.
현재..저요..
저..아직도..조금은..마음..정돈 안됐지만은요..
마음이라는거..정리한다고 해서..정리되는건..아니라서..
물론..지나간..시간..마음..텅 비어버려서..
생각나지 않는 시간들이 더 많답니다.
이건..시간이라는 약을 더..사용해보려구요..
그래도..잘 하려고 노력하고 있구요..
그런거에 기죽지 않으려고..마음..몇 번이고..굳게..다짐..다짐..그럽니다.
때론..가끔씩은 상처도 받지만..
그래도..이겨내려 합니다.
그리고..그렇게 하고 있구요.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저..힘내야겠지요..
그리고 제 자신을 위해서 힘내야겠지요..
그래서..힘내고 있습니다.
이런것들이 어쩌면..제 발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면..제 스스로에게 방어벽을 쌓아가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지금은..이런 것들도..
필요하다는 생각도..합니다.
지난 시간..단 한번도..마음 편할 날이없었던거 같습니다.
쉴 수있는 그 시간조차도 없었으니까요..
하지만..괜찮습니다.
그 쉴 수 없던 시간..
그 시간의 공간이 제게 더 많이 주어졌더라면..
제 안에서..저라는 사람..아마도 헤어나지 못했을지도..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공부를 시작한 것도..
그 시간..혼자보내면 안될 것..같다는 부모님의 배려..
뜬 눈으로 밤새워간 시간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힘겨워했던 시간들..그러면서..공부하는 시간들..
어떻게 시간이 지났는지조차..
기억에 남는건 없는 것 같습니다.
그 시간..저에게 행복한 추억이라는게 있었는지..
돌이켜보면..
남겨진..기억은 없지만..
제게..제 스스로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알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서..더..그 시간..힘들었지만..
그 시간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매 시간을..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이 시간들 또한..
항상..감사함을 느끼며..
앞으로 살아가는데..
힘이 되어줄거라..생각한답니다.
참으로 사람이란..힘든..일들을 겪고 나면..
이렇게도 독해지고 강해지는지..
변해가는 제 모습과 마음 한 켠에 변하는게 어쩌면 모순이라는 마음..
여러가지 마음들로 항상..복잡하지만..
그래도 이 시간에 잘 적응하며 씩씩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그동안..제 글을 읽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저..세상사..한 사람의..짧은 이야기..
행복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런만큼..제 일인냥..가슴..아파해주시고..다둑거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위로의 말씀..또한..고맙습니다.
서로..얼굴을 본 적도..없는 그런..만남이었지만..
이곳에서..많은 도움을 얻고 갑니다.
그리고 저뿐만 아니라..살아가면서..여러가지 많은 일들 겪어가신 분들..
아파하고 행복해하고..힘들어하고..즐거워하며..
때론..가슴이 한없이 무너져 내리는 그런 시간을 보내시는..분들..
이곳에..글을 올린다는거..어쩌면..자신의 치부를 들어내는 것과 같지만..
아무에게도..말 못하고 가슴앓이 하면서 쉽게 글을 올린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알 수 없는 이의 글을 읽어 내려가며..
아~ 사람살아가는게..이런거구나..
제가 알지 못한 것들..
알고 있었지만..받아들이지 못했던 것들..
여러가지..또 다른..많은 것들을 소중한..글들을 읽으며..
웃고..울고..미소지으며..
많은 것을 생각하며 배웠습니다.
그리고 또 알아가고 있구요.
그리고 앞으로도..배워갈거구요.
참으로 이곳은 묘한 곳인가 봅니다.
그리고 사람사는 냄새가..진동하는 곳이기도 하구요..
그래서..참으로 좋습니다.
오늘도..하루가..지났네요..
내일..활기찬..즐거운..
한번이라도..크게 웃을 수 있는 날 되시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