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폭풍전야처럼 밤잠설치면서 그날을 기다려왔건만...
울시동생 미국서 나오던날 아무대책없이 사는 울시모 연휴라 차표없을꺼 뻔히알면서 예매도 안해놓고
(하긴 원래가 뭐하나 해도 계획세워서 하는거 없으니 예매란건 꿈도 못꿀일) 아침나절에 전화와서
공항으로 바로간단다 ... 가던지 말던지 왜 나한테 전화해서 그러는데
울남편 그래도 동생이라 엄마생각하면 안가고싶지만 나도 남편등떠밀어서 공항보냈다
네시반 도착이면 이모집까지 델다주고 오면 7시정도 그럼 마트가서 그동안 한달가까이 무거운거 못들
어서 못샀던 고추장이랑(고추장사먹는다고 흉보지마요!!) 휴지등등 살려고 계획하고 남편은 공항으로
나는 새끼들 셋 줄줄이 앞세워서 버스타고 나섰다
언제 외국서 오는 비행기를 타봤어야 알지 비행기 지가 무슨 버스도 아니고 뭐하느라고 연착을 세시
간이나 하는건지... 짐찾고 어쩌고 저녁 8시반 울남편 그시간에 공항서 나온다지 비는 오는데 애들이
랑 장본거 들고 버스타고가기도 그렇지... 혈압 머리꼭대기까지 올라서 남편전화에 대고 지랄한번
떨고... 어찌어찌 택시타고 왔다
울남편 집에 밤12시반에 왔다 오후세시반에 나가서 몇시간을 공항에서 시간보내고 .... 그것도 좋다
동생이 미국서 매일오는것도 아니고 앞으론 오던지 말던지 상관안할거니까..
근데 울시모 금쪽같은 작은아들 모셔다 줬건만 울남편한테 빈말이라도 고생했단소리없이 짜증에
시동생과 울남편이랑 의논해서 그냥 차에 짐놔두고 하숙집 낼이라도 얻어서 바로 하숙으로 짐보내마
했는데 울시모 혼자서 길길이 뛰더란다 집에있는 짐들도 다가져와라는둥
시동생 오죽하면 듣다 듣다 지엄마더러 엄마가 왜 나서서 그러냐고 형이랑 나랑 의논해서 한건데
아무것도 모르면서 제발 설치지말라소리까지 했을까
울남편더러 울시모 그러더란다
너는 세상 그렇게 살지마라 노력해서 얻을생각안하고 공짜로 거저먹을려고 하냐 그렇게 살지마라
도대체 이게 뭔소린가 이날이때까지 이것저것 가리는거 없이 심지어는 건축자재 배달까지 했었건만
노력안하고 살련다니 뭔 자다가 개껌씹는 소린지
울남편 나더러 그런다 작은아들 보더니 울시모 버선발로 뛰어나와서 얼굴을 어루만지고 쓰다듬고
난리가 났단다 옆에서있는 큰아들 눈길한번 안주고... 당연하게 작은아들 모시고다니는 기사취급
울시모 맘뽀를 내가 모를리없지 시동생 하숙한다고하면 무슨소리냐고 울집서 그냥 같이 지내자고
그러고 어머님도 도련님이랑 울집에서 같이 살자고 그런소리하길 기다렸는데 하숙집구하면 짐옮겨
준다니 그소리에 열받아서 뜬금없이 인생 그렇게 살지말라는 소리까지 하지 급하긴 급했구만
이모나 이모부들 옆에서 그소리듣고 표정들이 왠 헛소리 하는 얼굴들이더란다 애당초 우리더러
니들은 부모없다 생각하고 살라는 소리할정도로 울시부 시모 친정서도 사람대접 못받았다
우리아들 개학만 아니었어도 이모집가서 이모부들 앉아잇는데서 울시모 그동안 우리한테 해옷거 까발
릴려고 햇는데...
울시모 연락없이 내려갔다 조만간 전화와서 그럴거다 너는 시동생이 왔는데 얼굴도 안보이고.. 어쩌
고 저쩌고 .... 기다려라 내가 그동안 가슴에 꽁꽁 묻어둔 설움 다 풀어서 보여줄테니
속없어서 웃고 산거 아니고 생각할줄몰라서 시부모 대접해준거 아니다
그래도 어른이라고 친정서 배운데로 살려고 허허 웃으며 대해줬더니 사람 우습게 안다
시엄니 당신 실수한거야 내 귀에 결혼때 이야기 흘린거...10년전이야기 너무도 가슴아파 가슴깊이
묻어놓고 잊자고 잊자고 그렇게 지내왓는데 어설픈 어른행세할려고 그상처 건드려서 나 독품게
만든거 실수한거야
어서 전화만 해주소 하얗게 질려서 거품물고 쓰러지게 만들어줄테니
저년이 저리 독한년이었나 다시한번 생각하게끔 만들어 줄테니 어서 전화만 해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