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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경험도 해보신분 있나요..?

썩소 |2006.09.08 22:16
조회 1,284 |추천 0

             (경  고  :  읽으실때 인내심을 가지시길!  생각외로 깁니다 ^^;;; )

 

 

흠..

제가 아주 어렸을적인데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는 ...

저희 3째고모가 결혼을하고  공부한다고 고모부되는분하고 일본을 간걸루 알고있어요.

유학을 간거겠죠.. 암튼 그리고 1년도 채 안되 고모가 할머니집에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엄마 말씀이 고모가 조카들 줄라고 자석필통(그때는 그 필통이 짱이었음) 그냥 돠두면 자동으로

닫히고 비싼건 3단으로 되있고.. ㅡㅡ; 암튼.. 필통이랑 연필이랑 이런거 사왔다고 .. 엄마가

이따가 가져다줄께~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어린맘에 빨리갖고싶어서  내가 고모보러 간다고

지금당장 간다고 쫄랐다가 무지 혼났다는~ 그러곤 인내심을 길렀죠.. 언제갔다주나..하고선.

그담날 학교에서두 필통생각밖에 안나고.. 집에가면 분명 책상위에 필통이 있을꺼라는

확신을하고선 학교 끝나자마자 집으로 갔는데 있어야할 필통도 없고 엄마도 없고

화가 엄청나서 할머니집으로 막 뛰어갔죠.. 고모한테 가지말라는 엄마 말 안듣고선..

저희집에서 한 200미터정도 거리거든여.. 뛰면 금방~

헌데 할머니집에 다다랐을대 이상한걸 느겼죠.. 할머니집에 동네사람들 다 모여있고..

무슨일인가싶어 삐집고 들어가니까 왠 아줌마가 이상한 알록달록한 옷을입고

이상한모자쓰고 방울 두개들고 그거 흔들면서 쿵덕쿵덕 할머니집 마당을 뛰어다니는거에여..

그러고 멍하니보고있는데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다는.. 엄마가 뒤에서 손으로 제눈을

가려버린거죠. 그렇게 집으로 끌려오고 .. 엄마 흥분된목소리로  엄마 말 명심하라고

할머니집에 엄마가 가라고할때까지 절대가면 안된다고.. 그때는 알아듣는것처럼 이야기했지만

앞뒤상황모르는 제가 또 얼마나 궁금했던지..

몇일뒤인가.. 학교끝나고 일부러 할머니집 근처로 돌아서 집에갈생각으로..(사실 뭐가 있나

궁금해서..)ㅋ 할머니집 가까이왔는데 동네사람들 또모여있고 그 아줌마 또 방울 흔들고있고..

헌데 순간 하늘이 찢어져라 들리는 비명소리..  동네사람들 웅성웅성거리면서 하는말들..

" 이집 딸이 글쎄 귀신 들렸다네 ~ "

"아이고~ 어쩌다 그랬데~ 그건 약도 없다던데~"

"귀신 제대로 들렸다네 글쎄~ 눈이 빨갛데요~"

"설마~"

이곳저곳 사방팔방 들려오는 고모이야기...

저희엄마쪽이 기독교신자라 저도 엄마따라서 교회를다니고 늘 주님게 기도하고 감사하고

그랬던지라 귀신은 없다고 굳게 믿는터에 동네사람들 말을 믿지않았고..

그 주 주일날 교회를 갔을때 전도사님께 물어봤지요.

"전도사님 귀신은 없지요?"

그러자 전도사님이 그러시더군요.. 귀신은 있다고.. 사탄이라는 말을 꺼내시면서 어린저에게

차근차근 설명해주시는데 저는 벌써 전조사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않는 상태였습니다..

귀신있다는 말에 충격많이 먹었거든여.. 나중에 다시 전도사님께 물어봤습니다.

"사람이 귀신이라면 어떻게 해야되요?"

" 음.. 그건 옆에있는 사람이 기도를 많이 해주면 되는거란다.. "

기도... 기도..  그날밤 늦은시각 정확히는 몇시인지 모르겠지만 동네사람들이 골목골목 잘

안다니기 시작할쯤.. 부모님 몰래 집을나왔죠.. 십자가랑 성경책이랑들고..

왜 들고 나왔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잘모르겠어요.. 아마도 무의식중에 챙긴거같다는..^^;;

그러고선 할머니집에 갔는데..역시나 대문이 잠겨있고.. 대문열어달라고하면 안들여보내줄거같고..

제 특기를 발휘하기로했죠.. 높은곳에서 뛰어내리기.(물팍 (무픞) 많이 깨졌습니다;;)

옆집(다세대주택이라 옥상 계단이 건물옆에있음) 옥상으로 올라갔고 거기서 어렵게 할머니집

담장으로 내려왔고 그다음 뛰어내리기만 하면되는데.. 어렸을때라 그런지 상당히 높이가 있더라구요

용기내서 뛰어내렸더니 두바퀴인가 뒹굴고.. 암튼 할머니집에 성공적으로 들어왔고.. 헉~ 근데 성경책이랑 십자가가 안보인다..ㅡㅡ;; 옆집 옥상위에 놓구 뛰어내린것임.

그렇게 조심조심 마루위로 올라가서 마루를 정면으로 봤을때 왼쪽 화장실 문옆이 고모방으로

알고있음. 조심스럽게 문을열었느데두 불구하고 문이 낡은 나무로돼있어서 삐그덕소리가 났음.

순간 철렁했지만  더 곱빼기루 철렁했던건 어둠속에 앉아있는 여자.. 그 어릴때 이런글을 썼더라면

그때의 그 고모모습을 뭐라고 표현했을진 모르겠지만 다큰 지금 말로 표현하자니.. 그때고모 모습이란

미친년산발을 하고있었다는~ 얼마나 머리를 뜯어놨는지  얼마나 안감은건지.. 머리가 위로 다 솟아서

삐죽삐죽머리하며.. 눈 주위는 왜이리 시커먼건지..순간 놀랬지만 고모앞에 앉았죠..

고모가 절 갸우뚱하면서 보더라구요.. 절 알아보지못했어요.. 고모인데 분명 우리고모인데 그날은

정말 고모같지않았다는.. 고모같지가 않으니까 많이 무서웠고.. 그래도 우리고모야..마음에 주술을걸고..  고모손을 꼭 잡고 기도했어요..

" 우리고모 귀신안되게 해주세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그때 고모의 한마디.. " 아... 파 .."  그래서 제가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니까 머리가 아프다며

손으로 머리를 가리키는 거에요.. 머리 다 쥐어뜯어놔서 아픈가보다하고 머리 헝클어진거 다듬어

줄라고 위쪽머리만지는순간..  이상한게 만져지더군요..  헝클어진머리 제치고 뭔지 봤죠..

그순간 정말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그건 어린제가봐도 정확히 "뿔" 이었습니다.. "뿔 ..."

그것도 양쪽 나란히 두개.. 한 3센티 가량의 뿔!

" 고.. 고.. 고모 ..이게 뭐야.."  하니까..

"아파.. 떼어죠.." 떼어달라는 목소리가 완전 아기목소리였죠.. 어리광을 부리는듯한..

쓰고있다보니 그때로 돌아간듯한 기분이네요.. 한순간 서늘했거든요..

하~.. 그러고 어떻게 집에 다시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뭔진 모르겠지만 .. 암튼 많이 무서웠어요..

그날밤은.. 그랬어요.. 헌데 그때 저도 어린애는 어린애였나봅니다..

자고일어나니까  그전날밤일이 꿈처럼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꿈같았어요..

하지만 오후에 꿈이아니란걸 알았죠.. 책꽂이에 성경책이 안보였거든여. 냅다 뛰어서 할머니집

옆집 옥상에가니 성경책이랑 십자가랑 있는거에요...

이상 야릇한 기분.. 말로 설명하기 힘든..

 ......

그리고.. 저는  .. 들었어요..그날밤 거실에서 아빠랑 큰아빠랑 하시는말씀을..  ..

한숨쉬시며 하시는 말씀들을.. 

귀신은 굿해서 물리친다쳐도 머리뿔은 어떻게 할꺼냐며.. 큰아버지말씀이  서울큰병원 찾아가서

잘라낼수있지 않겠냐며..

저는 제가본게 거짓이 아니란걸 알았습니다.. 뿔.. 아래는 뭉툭하고 위로솟구쳐있는데는

날카롭고 진회색에 검은 테두리가 두개 원을 그리고 있는  작은뿔2개를..

어린제가 할수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잊혀져갔지요..

 

20살되기이전..어느날 그때일이 생각나 엄마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니

너는 그런걸 어떻게 알고있었냐며.. 어릴때인데 기억하냐며.. 그러곤 해주시는말씀이..

뿔 맞다고합니다.. 할머니집에 제앙이 들었다고 동네사람들 입담이 난리도 아니었다고 하네요..

일본가고 얼마안있다 고모의 이상한 행동에 고모부되시는분이 한국할머니집으로 연락을했고

그렇게 한국으로 넘어와선 할머니집에 있었는데  자해를해서 가두기도해보고 때려도보고

그랬는데 귀신들렸다그러면 동내 챙피할까봐서 쉬쉬하고있다가  낮에는 고모가 발광을 안부리고

좀 조용한때가 있는데 그때 머리감겨줄라고 하다가 할머니가 첨 발견하신거랍니다. 뿔을요.

결국엔 용하다는 무속인불러서 굿도 여러차례..  돈도 어마어마하게 들었다는군요..

진안에 있는 땅을 팔정도였으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뿔은 점점더 자라는거 같았고.. 호전될

기미는 전혀보이지않던 어느날..  돌아가셨답니다.. 정말 황당한건  자해해서 죽은것같지도 않고

 의사들은 심장마비같다고했다는데 생전에 고모가 심장이 안좋거나 그렇지도 않았거든요.

말 그대로 그냥 숨을 안쉬는거였답니다.. 심장도 안띠고.. 이유없이 죽었습니다..

그때 고모나이 24이었다고하네요 ..

하지만 이유없는 죽음이 어디있겠습니까..  누구도모를 이유가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돌아가신 고모는 알겠지요.. 그후 고모는 할머니말씀하에 화장을 시켰다합니다.

고모옆에 붙어있던 귀신들 매장시키신다면서.. .. 살아있는 가족들 옆에 붙어있지말구 죽은고모

따라가라구.. 일본에 계시던 고모부는 오시지도 않았다구 하고요..그래도 부부인데..참...

엄마이야기 듣고있자니 왠지 측은한 마음이..   한마디 물었죠..

" 엄마 그 뿔은 진자 뭐였을까..?"

엄마 왈 : 뭐긴뭐야~! 사탄이지! 그러니까 너도 그딴이야기 그만하구 앞으로 기도 열씸히

  할 생각이나 해~! "

 ^^

여기까지입니다.. 믿건 안믿건 사실입니다..

창문을 열어놓았더니 산산한 가을바람이 부는군요.. 이곳에 들어오니 예전일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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