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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얼굴에 펀치를??

욜라뽕따이 |2006.09.08 23:48
조회 2,677 |추천 0

그동안 리플만 달고 .. 톡글만 읽다가 첨으로 글을 쓰네요

 

고3때있었던 제 친구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그때는 겨울..  학교 겨울 방학때엿죠,,

제친구놈이 3월에 대학을 들어가는지라

 

캠퍼스 드림을 꿈꾸며...대학교선배와 같은학번 여자애들에게 잘보이기위해서

 집이 좀 가난했던지라.. 아르바이트를 해서 돈을 벌오 외모를 꾸미기로

마음을 먹었죠... 근데 그돈이 계획을 세워보니 좀 많이 드는 거였읍니다...

 

대학 입학까지 남은 기간은 약 한달 조금 넘게 남았죠...  왠만한 알바는 돈을 적게 주기때문에

고민을 하기 시작했죠 노가다를 뛸까 어떻게 할까... 콩팥을 팔아버릴까.. (요놈 계획세우고 한다면 하

는 놈이라 옆에서 제가 움찔했죠,.,ㅋㅋ)  그러다가 구인광고를 보는데 중국집에서 짱개를 구하는 거였

 

읍니다ㅋ 마침 요놈이 원동기 면허도 있고 그래서 추천을 했죠 ㅋㅋ 이놈 월급도 꽤 준다고 써있는거

보고는 바로 전화를 때리고 담날부터 출근 했읍니다 ..

일을 시작하고 .... "짜장면 시키신분~~~" 을 외치며 열심히 일한지 약 보름정도 됐을때 ..

 

오후부터 갑자기 눈이 쏟아지고 공기가 무척 차가워지면서 도로가 결빙이 됐죠.....

이날도 평소같이 주문을 받고 귀하신 짜장면님과 짬뽕님들을 고객의 입까지 고이 모셔다 드리기 위해

차가운 바깥공기를 맞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출동 했드랬죠,, 잘가고 있다가 횡당보도(신호등 없는 횡

 

단보도) 좀 못가서 쯤 가고 있는데 ..도로변에 주차되있는 차와차 사이에서 외소하신 키작은 할머님 한

분이 튀어 나오드랬죠,..  제친구.. 당황한 나머지 브레이끼를 꽉밟으며... 세울려 했는데 도로가 결빙이

된상태라 마찰력 이 제로여서 .. 그대로 쭉 앞으로 나가더랬죠.,, 발까지 써봐도 발도 땅에서 미끄러져

 

갈뿐 순식간에 할머니 앞으로 가고있었죠,, 불과 바로 앞쪽까지 왔을때 친구놈은 어떻게든 피해를 줄여보자고 손잡이를 좌측으로 꺾었는데 그게 아뿔사... 좀 늦게 꺾는 바람에 .... 그 오토바이 핸들보면

왼쪽에 왼손 오른쪽에 오른손을 꽉 쥐고있자나요 왼쪽으로 핸들을 틀면 ... 오른손이 앞으로 나가자나요..  그꽉쥐어진 손이 앞으로 나가면서ㅋㅋㅋㅋㅋㅋ 그만 할머니 왼쪽 코와 볼사이를.. 퍽!!!!!!

그 할머니 옆으로 엎어져 날아가더랬죠.,... 오토바이는 엎어져 짜장면들이 굴러나와.. 반쯤 터져있고....  친구놈  안절부절 못하며 할머니께 다가가 부축해주고 일으켜 세워주는데.. 할머니 코에서 코피가 나오는 겁니다... 근데 할머니께서 어딜급히 가는길이었나ㅋ 내친구놈 이름하고 중국집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서 가실려고했읍니다.. 아 이 얼마나 다행일까.... 친구놈 정말 많이 아파 보였더랍니다..여기서 그냥 끝냈으면 됐는데 내친구 하는말 ... 떨어져있는 짜장면 중에 그나마 멀쩡한거 하나 들어서 젖가락 하나 위에 올려놓고.. 할머니에게..

"할머니... 사죄하는 의미로 이 짜장면 하나 가져가서 드세요!!!"

그할머니 그말듣고는 화가나셨는지 내친구 면상에다 짜장면을 던져버리고는 귀싸대기를 잡고 가게로 안내하라며 끌고 가더랫져.................  그이후에는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르지만.. 좋게 끝난걸로 알고 있읍니다...    지금 3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친구들끼리 술먹으면 그애기를 하죠.,.ㅋㅋㅋㅋ

"할머니 볼따구에 라이트 날린놈..."  이라고... 제친구도 그게 꼬추달고 태어나서 인생 최악의 실수였답니다...ㅋㅋ

 

 재미도 없는 글써서 시간 뺏어서 죄송해요.. 그냥 저도 한번 글을 써보고 싶어서... 예전에 있던 재밌는기억 하나 써봅니다.. 더재밌는 애기 종종 올릴께요..ㅋ

여러분 앞으로 오토바이 조심히 탑시다~!! 대한민국은 배달의 민족!!ㅋㅋㅋ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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