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최진실 "그저 바라만 봤다"
등록일 : 2003년 03월 06일
[굿데이] 백미정 기자 bmj@hot.co.kr
조성민은 5일 오전 2시께 평소 친분이 있던 기자에게 최진실이 지난 1일 딸을 출산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오전 10시45분쯤 잠원동 집을 찾았다.
어색한 분위기에서 장모, 처이모 등과 인사를 나눈 조성민에게 처이모가 둘째아이를 안겨주며 "안아보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선 채로 아이를 품에 안고 한동안 말문을 열지 못했다.
잠시 후 조성민은 최진실이 있는 안방으로 들어갔다. 최진실은 침대에 걸터앉은 채, 조성민은 선 채로 아무말 없이 약 5분이 흐른 뒤 조성민이 조용히 방을 나갔다.
최진실은 조성민과의 만남에 대해 "아이아빠이기 때문에 아기를 보러 온 것이었다. 막상 맞닥뜨려 얼굴을 보자 만감이 교차했다. 어색하기도 하고…. 대화를 나눌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앞으로도 성민씨가 아이를 보기 위해 집에 온다면 막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이날 약 1시간30분 정도 잠원동 집에 머물렀다. 그러나 별말을 하지 않고 아들 환희와 시간을 보냈다. 오전 11시5분쯤 조성민 부모가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가라앉았던 분위기가 조금 살아났다. 조성민의 부모는 안방에 들어가 최진실에게 "고생했다"고 위로했고, 최진실은 "출산소식을 미리 전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사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