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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이상한 시누이 때문에 이혼하구 싶어요..

시누시러 |2006.09.13 14:20
조회 374 |추천 0

며칠전 시누랑 대판 싸웠습니다.. 싸운것도 아니고 당했다고 할 수 있죠..

 

저는 남편이랑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시누(남편의 여동생)가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그래도 제가 손위이고 호칭도 저는 '새언니' 시누는'아가씨'이며 서로 존칭을 써주는게 예의라고 할 수 있죠.. 그게 또 가정의 평화구요..

그렇게 잘 지내오다가 몇달 전 오빠한테 오백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우리도 여유있게 사는 형편도 아니고 금방 이사를 가야했고  적금도 만기가 안된 상태여서 깰수가 없어서 여유가 없어 일단 백만원만 빌려줬어요..

시누는 그게 내가 빌려주지말라고 뒤에서 남편을 조정해서 그렇다고 생각을 하고는 남편한테 막 뭐라고 따지면서 티격태격 하더라구요.. 항상 시댁에서 일어나는 일은 남편이 남편선에서 해결하는 편이라 또 제가 나설일도 아니고 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돈 관련된 예민한 문제이기도 해서요..

글고 그 문제가 끝나고 나서도 시누는 내심 그게 불만이었는지 저한테 틱틱 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아버님 생신날.. 저녁을 사드릴려고 시댁에 갔는데 저녁먹는 자리에서도 저를 완전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아주 유치하게 행동을 하더군요. 아무것도 아닌 일에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가며 ..

 

그날 너무 기분이 나빠져서 돌아왔는데 평소 둔감한 스탈인 남편도 화가 나서는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며 저는 신경쓰지 말라고 절 타일러서 분을 삭히고 있는데..

 

몇 주 후 시누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 그날 내가 서운하게 했음 잊어버려. 그렇게 행동한데는 이유가 있겠지. 이사하느라 수고했겠네. 늦었지만 임신한거 축하하고 담엔 웃는 얼굴로 봐요.수고. "  

 

전 이문자를 받자 열이 폭발했습니다. 반말로 끄적인거 하며 사과하는 것도 아니고.. 명령이야 뭐야.

너무 열받아서 답장을 이렇게 보냈지요.

" 반말이네.. 사과를 할려면 똑바로 해. 이유가 있어도 그렇게 유치하게 구는거 아니야. 그날은 아버님 생신이라 참았어. 다신 안참아. 니행동 잊어버렸는데 문자 받으니까 참 열받는다."

 

그랬더니 전화가 바로 옵니다. 안받았죠.. 저도 감정이 격해져있는 상태이고 그쪽도 그럴테니까

전화 받아봤자 언성만 높아지고 도움될게 없다 싶어서요.

 

바로 신랑한테 전화가 옵니다. " 너 왜 문자 그딴식으루 OO한테 보냈냐"며 소리소리를 지릅니다.

저도 막 소리소리 지르면서 싸웠습니다. "걔가 먼저 그딴식으루 문자 보냈다" 구 내가 자꾸 참고 가만히 있으니까 날 만만하게 보구 계속 심하게 나오니까 나두 똑같이 대응한거라구..

 

그때가 회사에 있을때여서 전화통화를 끝내고 다시 사무실로 들어오니까 배가 땡기면서 살살 아픕니다.. 제가 임신 3개월이거든요. 작년에도 유산된적이 있어서 또 유산기가 있어서 유산방지약 먹으면서 한참 조심할때인데 너무 소리지르고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배가 계속 땡기더라구요.

겁이 덜컥났습니다. 신랑도 소리를 지르고는 미안했는지 또 자기가 해결한다며 저한테는 시누한테 반응도 보이지말고 전화도 받지말고 가만히 있으랍니다.

 

시누 미친 스토커처럼 계속 전화 해댑니다. 간간히 문자도 보내오면서여..

" 참 경우가 없으시네.. 그래 너 나랑 한번 해보자 "

 

또 계속 전화 옵니다. 안받으니 또 문자 보냅니다.

" 그래 너 나랑 한판 붙어보자. 당장 우리집으로 와라 "

 

또 계속 전화 옵니다..

" 너 지금 당장 우리집으로 와!  나랑 어디 한판 붙어보자"

 

똑같은내용. 글자만 다르게..

참 유치한 문자에 콧방귀가 나오더라구여. 애들두 아니구 뭘 붙어보자는건지..

 

그리고 밤새도록 계속되는 전화벨..

무시하구 있는데

새벽 2시에 문자가 옵니다.

" 니 행동에 열받아서 잠이 다 안온다. 사람이 기본이 되야지.. 무식한게 어쩌구 저쩌구 ..

이제 널 인간으로 생각 안하겠어.. 하남에서 (시누사는 동네) 널 볼일은 없을 것이다. 되먹지 못한년."

 

문자 받고 너무 어이없더라구여. 열받고 화나고.. 대응해주구 싶어 미치겠더라구여..

하지만 오빠가 자기가 해결한다면서 저한테는 신경도 쓰지말고 무시하고 스트레스 받지말라며 계속 뱃속 애기 잘못될까봐를 걱정하더라구요.

 

오빠가 전화해서 시누랑 또 대판싸웠나보드라구여..

 

시누 담날 또 전화가 미친듯이 옵니다. 계속 안받고 꺼버렸죠. 그랬더니 이번엔 음성을 남깁니다.

 

"야 ! 너 전화 안받어?? 이년아 .문자를 그딴식으로 보냈으면 전화를 받던가 전화를 해야할꺼아냐 ~

 남에 집에 시집 와놓구 이렇게 집안을 풍지박산 만들어 놓구 형제지간 의 갈라놓구 왜 전화를 안받어 이년아~ 시집와서 한것도 하나도 없는 년이 가만히나 있던가 .하나도 할줄모르는년이 . 싸가지 없는년. 무슨년... 어쩌구 저쩌구.." 쌍욕을 해대더군요..

 

그 문자 하나에 제가 집안을 풍지박산 내고 형제 의 갈라놀 정도의 힘을 가지구 있는지 몰랐습니다. 

 

평소에 애 안낳는다고 스트레스 주면서 다그치던 시누가 어떻게 임신한 올케언니한테 그런 쌍욕을 해대면서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자기도 결혼해서 애가 둘이나 있으면서.. 결혼 한지 7년이나 지났으면서도 라면하나 제대루 끓일줄 모르고 자기 친정집 옆에 꼭 붙어 살면서 밥이며 뭐든 애들 데꾸와 친정에서 해결하면서.. 저한테 하나도 할 줄 모르는 년이라고 말할수 있는지..

 

홀 시어머니 시골에 놓고 자기는 친정집 옆에 붙어살면서 추석때 시댁 갔다왔으니까 설날에는 시댁 안간다며 친정집에 설날 내내 와서 살다시피 하며 항상 우리가 사주는 밥 애들 데리고 줄줄이 와서는 얻어먹으며 그걸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시집에 와서 한것도 하나도 없다는 말을 할 수 있는지..

자기가 무슨 자격으로..

 

남편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 질꺼라고 하지만.. 저 이번일 평생 못잊을꺼 같아요..

시누 얼굴은 물론 남편 입에서 시누 이름 나오는 것조차도 소름끼치게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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