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27 ..이쯤되면 청춘 발랄함은 꺽일 나이는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도 이놈의 면상은 삭질 않으니 그게 컴플렉스가 될 지경이다.
듣는 사람들이야 배부른 소리 하네..하겠지만 겪어 보지 않으면 모른다.
뭐 한창때야 귀엽다는 소릴 듣는게 어색하지 않을때니 자주 듣더라도 개의치 않았는데..
슬슬 나이는 먹어간다.
친구들도 덩달아 늙어간다.
근데 이놈의 액면은 당최 늙을 생각을 안한다.
물론 장점은 있다.
우선 준수하고 밝은 인상에 피부도 좋겠다.
초면인 여자와도 너무 금방 가까워 진다.
하지만 내가 선수도 아니고 여자는 여자친구 하나로 충분하다고 생각 하기 때문에 패쓰~
아르바이트나 각종 이유들로 면접을 볼때에도 동안이란 사실.. 너무 철없이 생기진 않았기에 나름대로 많이 도움이 되었고 이점 감사한다.
그럼 단점을 얘기 해볼까 한다.
가장 최근일이라면 스트레스 받은 일이 있어서 기분전환겸 마실려고 맥주를 사러 편의점에 갔더니 알바하는 아가씨가 대뜸 신분증을 제시하란다.
아니 20초반일때야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지만 이나이 되도록 민증 검사라니..
결국 지갑을 안 가져 간 관계로 맥주도 못사고 스트레스만 더 쌓였다.
옷을 입어도 나이들어 보이게 사 입어야 되는 심정..갑갑하기만 하다.
다음으론 주위나 친지분들 만나면 억울한게 넌 참 고생도 안하고 살았나보다는 소릴 듣는다.
군대도 다녀왔고 하다못해 노가다 알바도 했을만큼 용돈 정도는 스스로 벌어 쓰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고 인정받고 싶어도 이늠의 액면 때문인지 왜 그런 시선을 받아야 하는건지.
그외에도 사소한 예를 들자면 꼭 한번씩 만나게 되는 '도를 아십니까?'이 부류의 사람들.. 절대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다.
알다시피 이런 사람들 주타겟이 순해 보이는 사람에게 쉽게 접근하는 편인데 귀찮아 죽을 맛이다.
그외에도 하다못해 학교에서 한참 후배가 "행님,행님" 하고 부르는데 옆에서 제3삼자가 고개를 갸우뚱하는 걸 보게되는 민망함이란..
"얌마 니가 삭은거다"하고 대충 상황 종료시키지만 이 뻘쭘함의 극치란..
나처럼 동안이라 괴로운 사람 많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