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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삼아 일기로 쓴건데
다른 분들께 이야기 해드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정신없이 쓴글 이해부탁 드립니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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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9월 13일
오늘의 제목은 " 아름다운 세상만들기 "
윤도현 러브레터 김씨 코너 날조인가? ㅎㅎㅎ
오늘은 오랫만에 훈훈한 사연 하나가 따듯하게 만든다..
어김없이 학교(아침 1교시부터 8교시까)의 스케줄을 끝내고
쾡한 눈으로 5시20분쯤 나의 일터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젠장~!! 오늘은 뭘 이렁게 빨리 마쳐서 괜히 일찍오게나 만
들구~ 괜히 혼자 투정이었다..ㅋㅋ
처음에 딴 게임방 일하러 오면 원래 테이블 치우고 카운터
확인 하고 군대에서도 몸서리 치던 분리수거 하고...
음료수 과자 라면 모자란거 채우고..하는일이다..
근데 사장님이 원체 자상하고 깔끔하고 하신분이라
내가 오기전에 다해놓으셨단다~ 참 상냥한영혼의 소유자
같으니라고~ㅋㅋ 그래서 난 걸레 한번 빨고 카운터에 앉아
서 레포트를 하기 시작 했드랬지~ 참고로 사장은 내가 학생
공부 하는거 보기 좋다고함~ 열심히 한다고~
학교다니고 용돈 벌이 알바한다고 보기 좋다고~
ㅋㅋㅋ 부끄러워도 기분은 참 좋구려~~사장사마~ㅋㅋ
일단 서두는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열나게 레포트 자료 찾고 밥먹고 피곤해서 천하장사도
못이겨 낸다는 세상에서 젤무겁다는 눈꺼풀이랑 씨름 중이었
다. ㅡ.ㅡ; 쌍꺼풀이 완전 3단이된다는..ㅋㅋ
슬슬 졸고 있을때~ 한 아가씨?학생? 이들어오면서 당황하고
다급한 표정과 말투로~ 저기요 아저씨?!~ 방금 피시방 나간
사람인데요~ 제가 핸드폰을 잃어 버렸거든요~
여기서 집고 넘어 갈께 있다~!! 본좌 오늘 일하러 오던 중에
내가 일하러 오는 시간 쯤엔 고딩들이랑 중딩들이 막 하교
하는 시간이라는 내가 가는길에 2개의 편의점이 있다..
그중 첫번째 편의점을 지나가는중.."저기요 아저씨~♡"
절대음감의 소유자인 나의 히어링으로는 필살 비음 80%
육성20%혼합 음성이다~아주끈적한 현영 빰따구 갈긴다는..
그정도의 목소리~ 나의 대답 "네?"
손에는 2천5백원을 쥔체 한번에 감이 나의 대굴빡에 꽃힌다
나는 그래서 갸가 말하기전 내가 먼저 "담배?" 먼저
물어봤다~담배발음에서 어퍼스트로피는 배자에 아주강하게
붙혔다~ 그러자 귀여운척하며 고개 끄덕인다~
그래서 난 그돈으로 껌이나 사 씹으라고 한마디 하고
돌아서는 순간 "아저씨?!" 요말이 나의 뇌리를 스친다.
속으로 난 "썅~!" 이렇게 외치고~ 열받아서 뒤로걷기 귀찮
아서 고개만 돌리고 "애들아~내 아저씨 아니거릉~"
이러고 다시 일하러 갔다는 쓸데 없는 이야기 지만...
민감하다는..ㅋㅋ
다시 이어서 일단 이 아가씨가 핸드폰을 잃어 버렸단다~
아저씨란 말에 속으로 또다시 " 썅~! 썅~! " 줄기차게
외치고.. ㅎㅎ 앉았던 자리에 가서 같이 핸드폰을 찾아보기
로 했다. 내 폰으로 전화도 해보지만 진동설정이라고 그러
는대 도무지 들리지가 않았다~ 아무리 찾아도 끝내 찾지
못하고 울상 으로 돌아서는게 참 안쓰러웠지만 도리가 없었
음.. 그리고는 난 내일을 계속 했다~마침 오늘이 수요일
재활용품 버리는 날이라서 양손에 한봉지씩 플라스틱류봉지
들고 어김없이 버리는 곳으로 향했다~거기에 그 여자애가
보이는것이다~ 옆에는 남자친구인듯~둘이서 막~
뭐라뭐라 궁시러 궁시렁 거리며 길중간에 서있었다~
옆에 남자 잠시 눈길이 날 스친다~ 난 속으로 "뭐냐?"
지금 생각하니 애철한 눈빛이었지만..ㅎㅎ
그렇게 그들을 뒤로하고 난 여지없이 카운터를 지켰다
이렇게 저렇게 손님이 크게 한번 물갈이되고~
그 여자애가 앉았던 자리에 다른손님이 앉게 되면서
그자리 손님이 핸드폰이 의자에 끼어 있더라 면서 핸드폰을
건네는 것이다~ 조낸 안습이다~그와중에 살짝 웃긴건~
그여자애가 앉았다는 바로 옆자리다~
ㅡ,.ㅡ; 앉은 자리도 기억 못하는게냐?
이유야 어쨌든 찾았다~ 내가 찾지는 못했지만 훈훈했던 핵
핸드폰을 찾았다는 아저씨에게 있었다~ 이여자애가 잃어버
린 핸드폰은 핸드폰계의 스테드셀러~ 모토로라 핫핑크색
휴대폰 기종이름은 잘 모르겠다~별로 관심이 없는 쪽이라~
하여튼 이쁘고 비싼 거였다~ 내꺼 보다 좋아서 살짝 구경
한번 했다는~ ㅎㅎ 신기해하고 있을때 그아저씨 카운터로
목이 말랐는지 음료수 하나를 사고는 자기 핸드폰 충전을 해
달라며 자신의 휴대폰을 건낸다~ 햐~이것은~!!
울 아버지랑 같은 휴대폰이다~엘지사의 사진만 찍히고
엠피쓰리 않되고 여하튼 젤싼거였다~ 울아버지께서 핸드폰
젤 싼걸루 달라고 했다는..ㅎㅎ 전화만 걸거라시며~
그 기종에 폴더 이음새 부분이 깨져서 폴더 접히는 부분에
스카치 테입으로 겨우 고정 시켜 놓은것 이었다~
크~~솔직히 해드폰 좋은거 주으면 욕심이 당연히 생길만도
한데 이 핸드폰 보면서 어찌나 가슴이 훈훈 한지~
크~~완전 감동 먹었다~ 나도 지금꺼 전의 핸드폰을
어느 벼락 맞을 색히가 스리쓸쩍 해가서 속이쓰린적이 있었
기에 그당시(1년전)60만원 주고 산거 였다~ 한달만에
알바로 노가다 뛰다가 누가 옷뒤져서 훔쳐 갔다는~씨퐁!
하여튼 참 따뜻했다~그리고는 내가 좀 뭐해서~
내일도 아니지만 커피 써비스로 한잔 뽑아 드리고~
마침 동전이 100원이 있었다~우리겜방은 커피 100원이라는.
잃어버린 핸드폰의 단축번호 1번으로 전화 걸어
핸드폰 찾았다고 이남자 몇번이고 고맙다고 한다~
아마도 아까 그 애처로운 눈빛의 여자 남친인가 부다~
딸자식 키워도 소용 없구만~남친이 단축번호 1번이라니~!
속으로 한말이다..ㅎㅎ
정황을 설명하고 오늘은 늦어서 내일 찾으러 온단다~
사건은 이렇게 마무리가 되고~
참 오늘은 일기를 이렇게 길게 써도 그렇게 싫지만은 않다~
좋은일로 쓰게 되서인지 말이다~ㅎㅎ
살짝 줄여야 겠다~일기만 한시간째 쓰고 있다~ㅎㅎ
이 아저씨 복받아야해~~!!! 아니 복받을껴~~~!!!
P.S 일년전에 내 휴대폰 가져간 색히 내 한테 걸리면
지옥으로 개관광 아주 입에 단내 날때 까지 시켜주끄마
ㅎㅎㅎ 잠깐 거칠었네~ 지금은 완전 비몽사몽이네~
해롱해롱~ @.@